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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 새로운 희망 - 공주, 건달 그리고 시골 소년 ㅣ 스타워즈 노블 시리즈 4
알렉산드라 브래컨 지음, 안종설 옮김, 랄프 맥쿼리.조 존스톤 그림, 박상준 감수, 조지 / 문학수첩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새해가 밝았습니다. 서서히 밝아오는 밝음 대신 스위치를 켜면 딱, 한 번에 다가오는 그런 빛
그런 행운이 오면 좋겠습니다. 빵집에서 산 롤 케익을 하얀 플라스틱 칼로 6등분 해서 두 달에 한 번씩
달콤한 소식이 찾아와 주면 좋겠습니다. 행운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행운이 아니기에.
생각해보니, 새해라는 것은 없는 거잖아요. 인간이 필요와 편리에 의해 도마에서 채를 썰듯 잘게 쪼갠 단위일 뿐이잖아요. 그래도 새해라는 말에는 희망의 가루들이 듬뿍 묻어 있어서 새해, 입을 살짝 벌려 발음해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태양은 '포스'입니다. 포스의 밝은 면에 반란군이 있고 포스의 어두운 면이 집약된 곳에 제국과 '다스 베이더'가 있다고들 하지만
태양에도 흑점이 있짆아요. 상이 맺히지 않는 맹점 같은 것
오늘은 '희망'에 찍힌 어두운 점들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천 원에 하나씩 흰 머리카락이나 까만 점을 뽑듯 그렇게 집중집중, 그러면 어느새 새벽이 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