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기분 - 인생의 맛이 궁금할 때 가만히 삼켜보는
김인 지음 / 웨일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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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료시카 -





늦봄에 가져 초봄에 태어난 아이

태명이 '봄'인 아이가

태어나 봄을 맞는다



봄봄봄봄봄봄봄봄봄봄

울창한 열 피스의 봄



호두알을 볼링공처럼 굴려본다



으깨진 주먹 속에는

열 피스의 또다른 봄들이 있었다

눈 코 입을 그려주었다



봄비,

들어간다



땅이 반갑게 맞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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