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5
최규석 지음 / 창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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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는 나눠서 맞아도 빚은 나눠서 못 지는 거다"



매는 나눠서 맞으면 가벼워지는데

빚은 나눌 수록 무거워진다



누가 수 억 톤의 그물을 그들에게 던졌는가

어둠은 하늘에서 내려와

땅의 모든 것들을 가둔다



촘촘한 그물코를 뚫고 쏟아지는




희망은

그들이 어둠의 그물이라 불렀던 것들을

빛의 그물이라 명명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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