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3 - 1921-1925 의열투쟁, 무장투쟁 그리고 대중투쟁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35년 시리즈 3
박시백 글.그림 / 비아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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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단의 활동을 기술한 부분이 가장 흥미롭다. '천하의 정의로운 일을 맹렬히 실행함'이라는 공약의 문구에서 따서 지은 의열단은 무정부주의 단체로 반민족행위자나 일본 군관들의 암살과 관련 시설의 파괴활동을 했다.



영화 '밀정'의 모티브과 된 경부 '황옥'이라는 인물, 초반에 나오는 독립운동가 김상옥도 만날 수 있다.



임시정부의 활동과 분열과정은 보는 내내 안타깝다. 그 과정에는 어김없이 이승만이 나타난다. 미국에 대한 과신과 외교론에 경도되어 임시정부의 대통령이면서도 상하이가 아닌 미국에 머물렀다. 임시대통령 이승만 탄핵안이 정식으로 임시의정원에 상정되었고 1925년 3월 11일 주문 '임시대통령 이승만을 면직함'으로써 탄핵된다. 2016년 말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생각난다.





민족의 독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면서도 그 방법론에 있어서 너무 여러 단체들이 난무했고 통일적인 힘을 내지 못한 데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기 힘들다. 안타깝지만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묘하게도 2018년 현재 대한민국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미군정기로 이어지는 역사의 데자뷰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분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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