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 뜨거운 기억, 6월민주항쟁, 개정판
최규석 지음 / 창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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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았네

물은 끓어오르기 시작하네

물은 100도에서 끓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그렇게

우리 모두가 한 걸음 씩 모으면

끓는점은 점점 낮아질 거라네



우리는 꼭 거기에서 만나야 해

향린교회, 성공회 회관, 명동성당, 광화문 광장

화염병에서 빨간 꽃이 피어나고

그 꽃을 우리를 막아서는 전경에서 꽂아주어야 하네



꽃은 그렇게 번져가네

촛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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