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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두 페소아의 마지막 사흘 ㅣ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안토니오 타부키 지음, 김운찬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7월
평점 :
안토니오 타부키, 페르난두 페소아의 마지막 사흘, 문학동네
페소아가 간 기능 상실로 병원에 입원해서 죽기 전의 마지막 사흘 동안 방문객을 맞이하는 상황을 상상하여 구성한 작품이다. 페소아의 다른 이름인 ‘알바루 드 캄푸스, 알베르투 카에이루, 히카르두 헤이스’와 그에게 문학적, 사상적 영향을 준 ‘안토니우 모라’가 찾아와 대화를 나누는데, 현실 같기도 하고 꿈 같기도 하다. 이렇게 현실과 환상을 교차하면서도 감각적인 시공간이 페소아가 그려낸 하나의 세계이므로 이 짧은 소설로 수많은 ‘페소아의 페소아들’을 만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