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스펙트럼 - 한 가지 색으로는 그릴 수 없는 청춘의 꿈
전명진 글.사진 / 컬처그라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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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진, 글·사진, 꿈의 스펙트럼, 컬쳐그라피



1. 나라면 한복을 입고 1년 동안 세계 곳곳의 이정표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여행할 수 있었을까. 돈과 시간의 문제만은 아니다. 용기의 문제다. 지금은 많이 알려진 ‘카우치 서핑’을 통해 인맥을 쌓아 주거를 해결하고, 멕시코에서 가짜 현금인출기에서 비밀번호가 노출되어 50일을 빈털터리로 유럽을 돌아다닐 수 있었을까. 한국 문화를 알리는 뜻있는 프로젝트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협찬을 받고, 사진작가 김중만 선생을 찾기 위해 길거리에서 며칠 동안 해맬 수 있었을까. 절실함과 추진력. ‘저울이 흔들리는 동안에는 무게를 잴 수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나는 흔들리고 있지만 ‘흔들려야 흔들리지 않는다’는 역설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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