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누이
싱고 지음 / 창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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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고 글·그림, 詩누이, 창비

 

1. 신미나 시인이 창비블로그에 연재한 글과 그림을 묶은 책이다. 그의 첫시집 『싱고, 라고 불렀다』에서 따온 그림 그리는 싱고의 첫 책. 충북 청양에서 2남 5녀의 대가족 환경에서 자란 그의 유년 시절의 기억이 많이 담겨 있다. ‘어머니, 언니들, 친척들, 친구들’ 그리고 사람 나이로 환갑을 넘긴 고양이(이응옹)가 싱고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간다. 짧은 글과 그림 뒤에 시 한편 전문이 수록되어 있다. 쉬운 시라는 말에 어폐가 있지만 보편적으로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시들이 많다. 글과 그림은 시에 대한 짤막한 해설이자 시인의 성장기이자 또 다른 한 편의 시였다. 미운 시누이가 아닌 詩읽어주는 누이의 감성에 금방 젖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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