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즐거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양억관 옮김 / 에이지21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헨리 데이비드 소로, 양억관 옮김, 고독의 즐거음, 에이지21



1. 일본어 번역본을 바탕으로 이중 번역한 책. 소로의 여러 저서와 글에서 문구를 발췌했다. 《월든》《시민의 불복종》에서 보았던 문구가 많다. 명언집이나 발췌록은 간결하지만 원전의 문맥이 생략되어 있어 동떨어진 느낌이 나는데, 《월든》의 생태학적 관점에 따라 쉽게 읽힌다.



* 메모

- 그들에게는 찢어진 바지를 입고 걸어 다닐 바에는 부러진 다리를 끌며 다니는 것이 나은 것이다. 신사는 자신의 다리에 사고가 일어나면 고치지만 바짓가랑이에 사고가 일어나면 눈길도 주지 않고 내버린다. 21쪽



- 나도 아주 섬세한 바구니를 짠 적이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돈을 주고 살 만한 가치를 지닌 것은 아니었다. 다만 바구니를 짜는 일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할 만한 방법을 연구하는 대신 바구니를 팔지 않아도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93쪽



- 그루터기는 도끼로 쪼갤 떄와 난로에서 타오를 때 두 번 나를 따스하게 해준다. 이보다 더 효율 높은 연료가 어디 있을까. 2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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