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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 - 하린 시창작 안내서
하린 지음 / 고요아침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시클》은 ‘시 클리닉’의 준말이다. 시 때문에 아프고 가려운 사람을 위한 책. ‘시란 무엇인가’ 같은 근원적인 질문 대신 문예창작학과에서 가르칠 법한 커리큘럼으로 짜여진 책이다. 특히 200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비교적 젊은 시인들의 시가 매우 많다(임승유, 황인찬, 안미옥, 기혁, 강성은, 이혜미 등). 또한 본문의 오른쪽 여백에 해당하는 길섶에 해당 본문의 핵심단어나 문장을 배치해서 그 부분만 넘겨가며 읽어도 빠른 시간 내에 요지를 파악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시 창작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나 일반인이라면 이만큼 꼼꼼하게 짚어주는 시 창작실기론을 찾기 힘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