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4 - 세종.문종실록,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4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라는데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사료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반영한 교과서와 책들을 일찍이 접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역사는 역사가에 의해 해석된다지만 해석이 왜곡을 넘어 변질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측우기는 장영실의 발명품으로 알려져 왔으나 근래 문종의 세자시절 작품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세종 23년 4월 29일 측우기와 관련된 첫 기록
: 근년 이래로 가뭄이 계속되자 세자가 근심하여 비가 오고나면 늘 땅을 파서 젖은 정도를 재곤 했다. 그러나 비가 온 정도를 정확히 알지 못하자 구리를 부어 그릇을 만들고는 궁중에 두어 빗물을 받고 고인양을 자로 재곤 했다.
제작은 신의 손 장영실이 했을지라도 아이디어는 문종에게서 나왔음을 보여주는 대목(100쪽)



- 훈민정음은 세종의 명을 받고(혹은 지휘 아래) 집현전 학자들이 만들었다는 게 통설, 3년 뒤 나온 훈민정음해례본을 세종의 명에 의해 정인지와 집현전 학자들이 편찬했고, 이후 보급과정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 126쪽 이하

오히려 창제한 날의 기록에도 이달에 임금이 친히 언문 28자를 지었는데..
해례본에도 세종이 직접 만들었다는 점이 강조
세종은 직접 비밀리에 창제작업
도우미: 문종, 둘째딸 정의공주 그외 수양 안평대군



- 황정승 사위구하기 사건, 매관매직, 수신제가는 못했으나 치국평천하는 잘한 정승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