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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0.4 - 창간50주년 기념호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코로나19로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는 요즘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느슨해지면
햇살이 좋은 날 한 반나절 걸으며 보이지 않는 흔적을 남기는 상상을 한다.
4월호에 소개된 명륜동 장면가옥,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일대(문화비축기지, 하늘공원)
초기 아파트의 모습과 최근 까페가 공존하는 서요셉아파트, 충정아파트, 서소문아파트가 있는 중림동
발저, 벤야민, 소설가 구보씨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한 때를 나중에 보고 싶을 때면 포스트잇처럼 꺼내서 책상 앞에 붙여놓고 싶다.
여행의 시작은 계획은 것처럼, 나는 샘터에서 상상을 길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