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이규리 아포리즘 2
이규리 지음 / 난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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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와 '뒷모습' 관한 챕터의 글이 기억에 남았다.

'뒤는 여백이다. 뒤는 말하지 못한 고백이다' 같은.



저자는 카프카를 꽤 좋아하는 것 같다.

'오래 끈 어떤 죽음 이후 가족들은 단란하게 소풍을 갔다.'



굳이 카프카가 아니더라도 저 문장은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려 모노 누울 때, 누군가 내게 말해주었다.

누구나, 더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써보라고.



웃었다. 바늘에 찔리고도 웃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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