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꾸는 매일의 안부 - 틀을 깨는 존재 가치에 대한 질문
윤준호 지음 / 북스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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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본, 기술, 인력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세 가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람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일을 돕는 것도 사람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사람이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도 사람입니다.

사람이 전부는 아니지만, 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자본이고, 기술이고 성장입니다. 우리 옆에 있는 바로 그 사람들이 당신의 가장 큰 자산이며, 가장 든든한 미래입니다.

pp.21~22

시간을 어디에 쓰는지, 누구와 함께 쓰는지, 그 선택은 결국 내 삶의 방향을 정하는 일입니다.

짐 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친구 다섯 명의 평균이다."

내가 머무는 자리가 내 마음을 더 단단하게 하는 곳인지, 아니면 조금씩 닳아 없어지는 곳인지 가만히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p.78

인생은 내 복으로 살다가, 때로는 남의 복을 빌려 쓰기도 하다가, 또 어느 순간 내 복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며 살아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살다 보면 내 힘만으로는 버티기 힘든 순간이 옵니다. 그때 누군가 건네준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도움 하나가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그것이 바로 남의 복을 빌려 쓰는 순간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조금 여유로워졌을 때,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고 격려를 건네는 순간, 우리는 내 복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됩니다.

이렇게 복은 혼자 가지고 있을 때는 고여 있지만, 함께 나눌 때 흐르기 시작하고, 흐를 때 더욱 커집니다.

pp.83~84

기회를 놓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직 준비가 안 됐어. 나중에 하면 되겠지. 완벽하게 준비하고 시작해야지.

하지만 기회를 잡는 사람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만큼 해 보자. 일단 시작하고 배워 가자.

기회가 다가왔을 때 망설임 대신 한 걸음의 용기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pp.123~124

방향이 있는 사람은 속도가 느려도 앞으로 걸어가며, 목표가 있는 사람은 흔들리더라도 다시 돌아올 좌표를 갖고 있습니다.

p.148

스트레스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타인의 감정을 대신 짊어지는 사람이 아니라, 나의 정체성과 나의 방향을 분명히 세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내 감정의 주인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입니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무슨 말을 하든 결국 내 마음의 핸들을 쥐고 있는 것은 자신입니다.

p.166

독일 철학자 니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멈춰 있기를 원한다면 안락함을 찾으면 되고, 더 나아지고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고뇌하기를 멈추어선 안 된다."

p.187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보다 '무엇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노력하느냐'입니다. 자신의 강점을 이해하고, 그것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 나설 때,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p.249

윤준호, <삶을 바꾸는 매일의 안부> 中

+) 이 책은 기업 경영은 물론 우리 인생에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기업을 경영하고 조직을 이끄는 데 있어서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고 언급한다.

정확히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 조직에 몸담고 있는 이라면 사람 때문에 고민하고 걱정한 순간과, 사람 덕분에 기업 운영이 매끄러웠던 적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그런 리더의 마음에 공감하며 인간관계의 가치는 물론, 인생에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그와 관련한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좋은 사람과의 소중한 인연, 함께한다는 것의 힘, 실패를 극복하고 기회를 잡는 용기, 기업 운영과 인생 경영의 지혜 등을 담아냈다.

전체적으로 짤막한 단상을 엮어 만든 책으로, 각각의 에세이에는 명언과 격언, 한자성어와 속담, 인상적인 책 등을 이야기하며 저자의 생각을 풀어낸다.

경영인을 위해 작성한 듯 보여도 읽어보면 인간관계와 인생을 위한 조언이 가득한 책이다. 익숙하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잘 정리하고 있어서 실행하는데 근거가 되어준다.

제목처럼 매일 지혜롭고 긍정적인 글을 한 편씩 만난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고, 다양한 명언과 명문장을 가볍게 접하고 싶은 마음으로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무엇에 의미를 두어야 할까,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등이 고민되는 이들에게 인생 선배의 조언처럼 다정하고 따뜻하게 다가가는 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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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철학 - 철학은 언제나 작은 균열로부터 시작된다
강나래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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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일반의지는 개개인의 사익을 넘어, 구성원 모두가 공통으로 지향하는 공동선입니다. 따라서 참된 법은 소수를 위한 장치가 아니라, 공동선으로서의 일반의지를 반영해야 합니다.

여기서 루소가 말한 "자유"는 흥미롭습니다. 그는 자유를 단순히 간섭이 없는 상태로 보지 않았습니다. 제정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 법을 따르게 하는 것은 강제에 가깝지만, 참여하여 따르는 것은 자율이라는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핵심 원리가 이 문장에서 미리 모습을 드러냅니다.

pp.32~33

그는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위대한 성군이나 천재 철학자의 사상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오히려 생산양식의 변화, 즉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동하고 생산하는 방식, 그리고 그 위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의 갈등이야말로 역사의 주인공이라고 보았습니다. 고대에는 주인과 노예, 중세에는 영주와 농노, 근대에는 자본가와 노동자가 그 주체였습니다.

마르크스는 문제는 제도 위에 있는 게 아니라, 사회를 떠받치는 토대 자체에 있다고 봤습니다. 즉, 경제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그 위의 모든 모순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철학자들은 세계를 다양하게 해석해 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을 변화시키는 것이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그의 목적은 학문적 연구를 넘어 현실 변혁에 있었습니다.

pp.42~43

스피노자의 사유는 종교적 권위가 작동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시도가 됩니다. 신을 자연의 질서로 재정의함으로써, 믿음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폭력이 되지 않게 만드는 조건을 탐색한 것입니다.

그는 신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신을 인간의 감정과 권력관계에서 떼어내어, 세계 전체의 필연성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스피노자가 강조하고 싶던 것은 신앙의 폐기가 아니라, 신을 둘러싼 해석 권력의 이동이었습니다.

p.114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는 모든 것은 필연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관념을 무너뜨리며, 사르트르 같은 실존주의자에게는 인간이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야 한다는 급진적 자유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과학과 철학은 서로를 자극하며, '객관적 세계'에서 '관점과 주체의 세계'로의 전환을 일으켰습니다.

즉, 세계가 불확실하다면 인간도 고정된 본질이 아니라 끊임없이 형성되고 변화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힘을 얻었습니다.

pp.152~153

인간은 흔히 제도와 법, 합리성의 장치 뒤에 숨어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사람들은 '법을 따랐을 뿐', '규정에 따라 처리했을 뿐', '상관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다'라는 말로 스스로를 합리화합니다.

하지만 아렌트가 보기에 바로 그 순간, 인간은 가장 위험한 길로 들어섭니다. 자기 행위의 결과를 사유하지 않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타인이나 체제에 떠넘기는 태도가 전체주의적 범죄를 가능하게 한 진짜 토대였기 때문입니다.

p.177

푸코는 누가 권력을 가졌느냐는 전통적인 질문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대신 왜 우리는 명령받지 않아도 순종하는지, 왜 스스로를 관리하게 되었는지를 물었죠.

즉, 폭력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합리성 · 돌봄 · 관리 · 정상성이라는 언어 속에 숨어들었고, 사람들은 그 기준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하며 스스로를 통제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푸코에 따르면 근대사회에서 권력의 핵심은 금지와 폭력이 아니라, 훈련 · 규율 · 반복되는 습관에 있습니다.

아렌트가 전체주의 속에서 사유가 중단되는 현상을 발견했다면, 푸코는 그 사유의 중단이 어떤 사회적 · 제도적 구조 속에서 만들어지는지를 찾아낸 거죠. 아렌트가 개인의 책임과 판단 능력의 마비를 문제 삼았다면, 푸코는 그 마비나 순종이 인간의 본성이나 도덕적 나약함의 문제가 아니라, 근대사회가 개인을 관리하고 길들이는 방식의 산물이라고 보았습니다.

pp.185~188

강나래, <친절한 철학> 中

+) 이 책은 인류의 굵직한 역사적 사건 속에서 철학이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정치, 사회, 문화, 과학 등과 연결된 역사에서 철학자들이 고민하고 사유한 것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저자는 '권력, 부, 신, 자연, 폭력, 인간'이라는 핵심어를 철학과 관련지어, 사회에서 철학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탐색한다.

권력 대 자유와 평등의 충돌,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한 부와 욕망의 탄생, 신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에서 찾는 인간의 가치, 전쟁과 악이 인간에 미친 영향, 인간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 등을 이야기한다.

루소, 마르크스, 보드리야르, 데카르트, 스피노자, 다윈, 아렌트, 푸코, 칸트, 비트겐슈타인 등 여러 철학자들의 사상을 사회의 변화에 발맞춰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역사적 흐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회 문화적 사건에 주목해 철학자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잘 설명한다.

당대 현실에 대한 철학자들의 분석과 그들이 주장한 사유 개념들을 제시한다. 중요한 건 철학자들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에 대해 저자가 사회 문화적 상황과 관련지어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는 점이다.

여러 철학자들이 등장했지만 소주제별로 그들 간의 철학 사상이 어떻게 관련되는지,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풀어내고 있어 정리가 잘 된다.

특히 아렌트와 푸코의 철학을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과거에 내린 선택과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분석과 자기반성을 동시에 깨우쳐준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철학과 인류의 역사가 얼마나 밀접한지 잘 가르쳐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저자는 한 시대에 머무른 분석이 아니라 현재와의 관련성을 놓치지 않고 말하기에 지금의 현실을 인지하는 데에도 적합하다고 느꼈다.

철학이 왜 중요한지, 지금 시대에 고전과 철학을 왜 다시 살펴보아야 하는지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사회, 문화, 과학과 철학의 관계를 가볍게 확인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친절한 철학이라는 제목처럼 각 철학자의 대표 사상을 배울 수 있도록 핵심 위주로 언급하고 있는 책이다. 철학을 어렵게 느끼는 이들이나, 여러 사상가들의 핵심 철학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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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비 생활
가제노타미 지음, 정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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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작정 일하는 것이 아니라 얻은 것을 제대로 수중에 유지하는 방법을 습득해 둘 필요가 있다.

저소비 생활은 돈의 흐름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짊어진 억지 노력의 짐을 점점 내려놓는 작업이며,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에 만족하는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수단이다.

12%

쇼핑할 때마다 세세한 금액을 계속 신경 쓰기보다 단순하게 돈 쓰는 날을 줄이면 낭비도 줄어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즉 돈을 안 쓰는 날을 늘리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록이 필수다.

32%

  • 0원 데이 (0원 재료 모음집)

- 스마트폰 없이 산책하기

- 돈과 카드 없이 가게 돌아다니기

- 전단지나 종이봉투로 쓰레기 봉지 만들기

- 종이나 플라스틱 쓰레기로 수납 아이템 만들기

- 지도 앱이나 근방에서 가고 싶은 곳 찾기

- 옷이나 신발 관리하기

- 가지고 있는 옷으로 새로운 코디 조합하기

- 무료 디자인 제작 사이트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바탕화면 만들기

36~37%

저소비 생활은 단순한 절약 생활이 아니다. 자신이 마음 편히 지낼 주거 환경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기분 좋게 생활한다는 것은 저소비 생활의 최강 키워드다.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생활 환경이 있으면 돈을 별로 쓰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 이 사실을 알 때까지 나는 먼 길을 돌아왔다. 단지 절약하는 것만으로는 마음이 충만한 생활이 되지 않는다. 나의 감각을 우선하는 것이 주거에도 중요하다고 크게 느낀다.

42%

집에서 물건을 찾지 않으려고 나는 철저하게 소지품을 늘리지 않고, 물건의 위치를 정해놓으려고 한다.

라벨을 만들거나 카테고리별로 구분을 짓는 것이 제대로 된 수납일지도 모르나 애초에 범주를 나눌 정도로 물건 가짓수가 많지 않아서 사용하고 싶은 것을 바로 꺼낼 수 있는 '그냥 놓기' 방식을 취하고 있다.

60%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면 → 그 대상이 더 좋아지고 → 더 잘하게 되어 기분이 좋아지면 → 기분이 좋아서 또 잘 맞는 일을 한다. 이런 선순환이 생긴다. 나는 이 순환을 나만의 자가소비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그저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그 말이 맞다. 그렇지만 생활은 누군가에게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만족이 가장 중요하다.

80%

행복은 수시로 갱신된다. 사람의 생활에 '이것으로 완성'이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행복을 느끼기 어려워질 때 저소비로 살아보면 행복을 느끼는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98%

가제노타미, <저소비 생활> 中

+) 이 책은 '절약'에 중점을 두기 보다 '자기만족과 행복'에 중점을 두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자기만족은 스스로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행복하게 살되 그 기준을 자기에게 두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저자는 저소비 생활을 선택하기까지 본인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설명한다. 남들처럼 회사를 다니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소비로 풀고 부족한 돈을 충당하기 위해 일을 하고 또 스트레스를 받고 그걸 소비로 푸는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돈을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면서 일을 줄여 스트레스를 줄인다. 더불어 낭비에 가까운 소비도 줄인다. 즉, 우선 생활비를 정리하고 고정비와 변동비를 확인해 지출을 관리한다. 그리고 저축과 투자를 한다.

무엇보다 돈을 쓰지 않는 날들을 정해 생활하고, 돈이 필요 없는 환경을 조성한다. 물건을 줄이기보다 늘리지 않는 것을 선택하며 무언가를 사기 전에 여러 번 생각해 결정한다.

그렇게 의식주 환경을 저소비 환경에 맞게 조절한 뒤, 자신의 생각과 습관을 정리한다.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자기에게 관대해지며, 돈에 구애받지 않는 생활로 행복한 순간들을 만든다. 그리리 이런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건 물건을 줄이기보다 애초에 늘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면 정리하기도 쉽고 소비를 줄이는 만큼 비용을 아껴 저축과 투자를 할 수 있고 돈에 쫓기지 않아 마음이 편해진다.

아마 저자는 물건을 갖는 것보다 다른 것에 자기만족감을 키운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또 혼자 살면서 식비나 거주비를 줄일 수 있는 기본적인 시스템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혼자만 사는 사회가 아닌지라 가족을 챙겨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생활이 쉽지는 않으리라 본다. 하지만 적어도 낭비에 가까운 소비를 줄인다면 훨씬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

저자가 말한 자가소비 선순환 시스템과 0원 지출 데이는 현명한 지혜라고 본다. 스마트폰이나 지갑을 두고 나가서 산책하는 것도 참신한 생각이다.

대부분 우리는 돈을 쓸 상황을 항상 생각하고 살기에, 돈을 쓸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소비는 극단적인 절약이 아니다. 자기에 맞는, 자기가 만족할 수 있는, 자기의 행복을 늘리는 소비를 의미한다. 스스로가 행복할 수 있는 순간을 위해 다른 소비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어떻게 하면 자기 삶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지 궁금한 이들, 돈의 관리를 쉽게 배우고 싶은 이들, 저소비 생활이 무엇인지 보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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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봄 나로부터 나에게 + 양장노트 세트 - 박경화 교수의 심리치유에세이, 2026 트렌드 마음을 리부트하다
박경화 지음 / 도서출판 비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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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더러운 물을 맑은 물로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끊임없이 맑은 물을 흘려보내는 것이다. 마음도 그러하다. 마음의 공간이 더럽혀졌다면 맑은 마음을 계속 흘려보내면 될 일이다. 자신의 일과를 적고 그것을 돌아보며 그에 관한 생각, 감정, 행동을 차례대로 써보자. 자신에게 어떤 물을 흘려보내는지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p.39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려는 동기가

실행으로 옮겨지기까지

끊임없는 저항이 올라온다.

그런 마음들과

쉴 새 없이 싸워가며

우리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도전하는 중이다.

마음이 힘들다.

앞만 보고 가니 아직도

제자리 걸음인가 싶어 답답하기만 하다.

얼마나 왔을까?

돌아보니 제법 올라왔다.

걸음이 빨라지고 몸도 가볍다.

이제야 나아갈 힘이 생긴다.

첫걸음이 어느새 길을 내고 있다.

pp.66~67

나보다는 우리, 또는 널 위해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군가를 위해 사는 삶은 자신을 행복하게 해 주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제 주변을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한 방향만 보고 달려보자. 조금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당신의 신남은 대단하지 않아도 좋다. 누군가에게 보여줄 성취가 아니니, 당신이 살아있다 느낄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괜찮다.

pp.100~101

우리는 가끔 잘못된 걸 알지만 여러 이유로 그것을 되돌릴 타이밍을 놓친다.

순간의 분주함, 창피함, 당황스러움 또는 욕심과 행위의 합리화 등으로 그렇게 상황을 회피한다. 이것이 반복되면 도덕적 양심은 무뎌지고 자신을 기만하는 태도가 강화된다. 결국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 착각하면서 성장이 정체되는 것이다.

때로 잘못 끼운 단추처럼 삶의 모든 지점을 어긋나게 만들기도 한다. 대부분의 중독도 그러하다.

그러나 자신들이 크게 착각했던 것은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지 멈출 수 있을 것이라는 오만이 있었음을 말이다.

pp.104~105

일상의 질서가 강박적으로 만나지는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그 자체로 숙제가 되지만 괜찮다.

당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은 무언가 했던 시간을 몇 배로 의미 있게 만든다. 언제나 매 순간 최선이었던 당신이어서 가능한 일이다.

p.143

내가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감받기를 원한다. 옳고 그름에 따른 논리적 납득이 아닌, 그저 그의 상황이 되어 똑같이 느끼며 함께해 주길 바라는 것이다. 늘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필터를 존중해 주는 것이다. 스스로를 가장 잘 공감해 주는 당신이 되길 바란다.

p.161

절망의 숲에서 길을 잃은 사람에게 당신의 방법을 조언하지 말자. 당신이 아무리 선한 의도를 가졌다 하더라도 그것이 그에게 더 큰 좌절을 가져다줄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꾸준히 반복해온 생각과 행동이 있다. 그것은 누군가의 조언을 통해 바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당신은 아파진다. 당신의 생각이 마음 밖으로 나와 누군가를 향하게 될 때, 당신에게 기대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저 절망이라는 이름의 겨울이 그에게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를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pp.214~215

박경화, <Re :봄 나로부터 나에게> 中

+) 이 책은 '나'라는 존재가 우리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주는 에세이집이다.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즉 나에서 시작해 나로 돌아오는 여정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의 흐름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심리상담사인 저자는 계절이 순환하듯 흘러가는 일상에서 스스로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언급한다. 나를 들여다보며 내 안의 씨앗을 가꾸고 봄의 따스함과 희망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고 조언한다.

뜨거운 여름 태양 볕처럼 목표를 향해 달리다가 넘어지거나 힘든 상황을 마주해도 성장하는 과정임을 인지하며 거친 생의 파도에 몸을 맡겨보자고 말한다.

그리고 풍요로운 달빛으로 가득 찬 가을, 나무 그늘에 기대 멈춤의 시간을 가지자고 권한다. 자기 안에 몰입해 스스로를 비우고 자신의 깊이를 확인하며 자기만의 색을 찾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면 어느 순간 정지된 찰나를 넘어 자신의 소리에 반응하고 걸어온 길이 최선이었음을 알게 된다. 겨울의 세찬 바람에 흔들리고 어둠 속에서 방황해도 회복과 재생의 시간은 온다는 말이다.

그렇게 다시 봄이 온다. 자신을 느끼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흐름 속에서 우리는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빛나게 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심리 상담의 사례를 따로 제시하기 보다 각각의 글에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녹여냈다. 마음 아픈 사람들의 고민과 걱정에 저자의 정성스러운 조언을 담아 에세이로 풀어냈다.

그들에 대한 위로이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위한 위로이기도 하다. 이 책을 심리치유 에세이로 설명하지만 사실 위로 에세이, 회복 에세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있는 힘껏 애쓰며 살아온 이들에게, 자기 자신보다 누군가를 위해 더 노력한 이들에게, 상처 입어 아픈 이들에게, 절망의 어둠에 빠진 이들에게 부드럽지만 단단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살면서 자기 자신만큼 소중한 존재는 없으며, 누구보다 먼저 우리가 스스로를 아끼고 보듬어야 한다고 알려주는 책이다. 또 독자가 스스로를 믿는 단단한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는 책이기도 하다.

여러 편의 단상이 실린 책인 만큼 명상하듯 천천히 읽으며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듯하다. 저자의 언급처럼 '나'를 기록하고 돌보는 순간이 필요함을 가르쳐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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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공 시간을 늘리는 24시간 공부법
이인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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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왜 목표를 이루고 싶은지, 그 목표가 여러분의 인생에 어떤 의미인지, 이루었을 때 어떤 기쁨을 느낄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간절함은 분명 출발점이자 가장 강력한 원동력입니다. 그러나 간절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마음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나누는 과정이 함께 따라야 합니다. 무엇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해주는 방향과 방법이 필요합니다.

p.30

정말 공부가 하기 싫은 날도 '오늘은 1시간만 공부하자'라고 생각하면, 실제로는 1시간을 넘어 그 이상 공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입니다. 처음에 부담을 줄여주면 실제로는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게 됩니다.

p.34

  • 좋은 습관의 위력

규칙적인 식사 습관 / 목적이 분명한 독서 습관 / 노트 정리와 책상 정리 습관 / 꾸준한 운동 습관 / 명상과 성찰의 습관 / 스터디 그룹 참여 습관

  • 나쁜 습관의 함정

게으름과 나태함 / 불규칙한 수면 패턴 / 술과 담배 같은 유해 습관 / 과도한 휴대폰 사용이나 영상 시청 / 부정적인 사고와 스트레스 / 과도한 유흥과 불필요한 모임

pp.53~57

학습 당일 저녁에는 그날 배운 전체 내용을 훑어보며 복습했고, 1일 후에는 핵심 내용 위주로 빠르게 복습했습니다. 3일 후에는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력을 테스트하며 복습했고, 7일 후에는 스터디에서 일주일 동안 공부한 내용을 함께 토론하며 복습하고, 각자 정리한 요약 노트를 보며 전체 내용을 복습했습니다. 14일 후에는 특히 어려웠거나 자주 틀렸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복습했고, 30일 후에는 모의고사를 본 뒤, 최종 점검 차원에서 전체를 다시 한번 훑었습니다.

p.104

  • 생활 속 순공 시간 창조법

1단계 : 숨겨진 시간 발굴하기

- 새벽 시간의 재발견

- 출퇴근 시간의 완전 정복 (셀프 녹음 학습법)

- 한 손엔 숟가락, 한 손엔 스마트폰 (학습 내용을 보거나 들으면서 식사)

- 샤워 시간 : 사적인 공간에서의 학습 (방수 메모지나 화이트보드,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 학습용 앱 설치로 간단한 퀴즈나 복습하기)

- 자면서 공부하라 (스마트폰으로 학습 내용을 들으면서 잠을 청하기)

2단계 : 주말의 전락적 집중

- 토요일 (집중 학습의 날)

- 일요일 (정리와 계획의 날)

3단계 : 집중력의 과학적 극대화

- 50분 집중 + 10분 휴식의 마법

- 뇌의 24시간 리듬과 최적 학습 전략

pp.115~123

한 과목에만 몰입하는 대신, 하루에 3~4과목씩 공부하고, 일주일 안에 전 과목을 다루는 방식으로 루틴을 새로 구성했습니다.

이런 과목 순환 방식은 생각보다 훨씬 더 뇌 친화적이었습니다. 하루에 2시간마다 과목이 바뀌니 뇌는 매번 새로운 자극을 받았고, 단조로움에서 오는 피로감이 사라졌으며, 오히려 공부 자체가 살아 있는 활동처럼 느껴졌습니다.

p.138

  • 오답노트 작성 공식 5단계

1단계 : 문제 전문 기록

2단계 : 오답 분석 (왜 틀렸는지 정직하게 분석. 개념 이해 부족, 부주의한 실수, 함정에 빠짐 등으로 분류.)

3단계 : 정답의 논리 (정답이 왜 정답인지, 오답이 왜 오답인지 명확히 정리.)

4단계 : 관련 개념 정리

5단계 : 유사 문제 패턴 분석

  • 학습의 황금 비율

정리하는 시간 2, 복습하는 시간 3, 문제 푸는 시간 5의 비율입니다.

pp.165~167

예를 들어 처음에는 전체적인 목차, 핵심 키워드, 핵심 문장을 정리해서 살펴본 이후 세분화하여 각각 단계에 맞는 심화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식의 장점은 세부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학습하면서도,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p.191

암기력이 문제가 아니라 방법의 문제입니다. 이해를 바탕으로 한 이미지 학습법과 암기법, 연상법 그리고 반복이 핵심입니다.

p.302

이인철, <순공 시간을 늘리는 24시간 공부법> 中

+) 이 책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하면 온전히 공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사법고시와 캘리포니아 미국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적용한 공부법을 이야기한다.

먼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무엇이 목표인지, 그것을 이루었을 때 어떤 마음과 상황일지 등을 생각하며 목표와 함께 간절함을 떠올려보자고 조언한다.

공부에 필요한 습관과 루틴을 설정해 실천하며, 긍정적인 사고와 좋은 생활 패턴을 유지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공부하는데 투자하는 24시간 실전 공부법에 대해 언급한다.

오감각 모두를 동원한 공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공부, 2~3배속 강의 듣기와 셀프 녹음을 통한 공부, 단권화와 서브노트를 이용하는 공부, 오답노트 정리 공부, 복습을 반복하는 공부,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공부, AI를 이용한 공부,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자의 심리를 예측하는 공부 등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준다.

더불어 마인트 컨트롤은 물론 슬럼프에 대처하는 방법과 스트레스 관리법, 시험일에 임박했을 때의 대응법 등도 소개한다.

이 책은 공부시간을 어떻게 늘릴 수 있는지, 어떤 시간을 공부에 집중하는 때로 전환할 수 있는지 등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단순히 공부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왜 목표 설정이 중요한지, 그리고 하루 24시간을 얼마나 알차게 쓸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또 공부법과 더불어 시간을 관리하는 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쪼개어 쓰는 게 아니라, 계획한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는 법을 확인할 수 있다.

시청각 감각을 활용한 공부 방법과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암기법도 인상적이었다. 공부 외 영상 시청에 대한 자제력이 높은 사람들이라면 저자처럼 셀프 녹음 학습을 추천하고 싶다.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고 녹음하려면 그만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셀프 녹음하는 과정 자체가 공부고, 반복해서 듣는다면 암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임용고시나 행정고시,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더불어 본업에 종사하며 다른 분야의 공부를 시도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시간 활용법을 알려주는 기본서라고 느낀다.

개인적으로는 하루 24시간을 이렇게 알뜰하게 쓸 수 있나 감탄하며 배운 점이 많다. 성실하게 공부하는 사람의 전형적인 하루를 본 듯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하면 공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지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시간 활용법, 암기법, 공부법, 마인드 컨트롤하는 법 등이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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