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 - ‘거시경제의 거장’ 김영익의 경제가 쉬워지는 책
김영익 지음 / 위너스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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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정책의 파급 경로 요약

한국은행 기준금리(정책금리) ㅡ> 자산가격/신용/환율/기대심리 (콜금리 ㅡ> 장단기 시장금리, 여수신금리) ㅡ> 총수요(소비/투자/수출입) ㅡ> 생산, 물가 등

p.54

테일러준칙은 국내총생산(GDP)갭률과 인플레이션 갭에 가중치를 두어 적정금리 수준을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GDP 갭률은 실제와 잠재 GDP의 % 차이이고, 인플레이션 갭은 실제 물가상승률과 목표 물가상승률의 차이입니다. 가중치는 각각에 0.5씩 주는게 일반적입니다.

적정기준금리 = 과거실질금리+소비자물가상승률+0.5x(GDP 갭률)+0.5x(인플레이션갭)

pp.70~71

- 통화 공급이 늘어나면 유동성 효과로 금리가 떨어집니다.

중앙은행이 돈을 풀면 우선 그 돈이 시중은행으로 갑니다.

은행은 돈에 여유가 있어 조금 더 낮은 금리로 가계나 기업에 대출해주려 합니다. 또한 은행은 중앙은행에서 받은 돈으로 주식과 채권을 삽니다. 은행은 변동성이 높은 주식보다는 채권을 더 매수합니다. 그러면 채권시장에서 채권의 수요가 늘어 채권 가격이 상승합니다. 앞서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했는데, 은행이 채권을 사면 금리는 떨어집니다.

- 소득효과와 피셔 효과로 금리는 다시 상승합니다.

금리는 소비를 참는 데에 대한 대가로 정의했는데, 금리가 낮아지면 그만큼 소비를 참는 데에 대한 대가가 줄어들기 때문에 가계가 소비를 늘립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기업도 돈을 빌려 투자하게 됩니다.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면 경제가 성장합니다.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면 GDP, 즉 경제가 성장하고 개인 소득도 늘어납니다.

돈의 수요가 늘어나면 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소득효과)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 경제성장률이 올라가면 물가가 올라갑니다. 경제학 교과서에서는 총수요 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물가가 올라가면 금리도 올라가게 됩니다. 금리는 소비를 참는 데에 대한 대가라고 정의했는데, 물가가 오른 만큼 보상을 받아야 우리가 저축을 하게 됩니다. (피셔효과)

pp.122~125

주가 = 배당금/(1+금리-기업이익증가율)

기업의 이익이 많아지면 주가결정식에서 보는 것처럼 분모가 작아지기 때문에 주가는 오릅니다.

그러나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아무래도 금리라 할 수 있습니다. 앞의 주가결정식에서 보는 것처럼 배당금이나 기업이익증가율이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금리가 떨어지면 주가는 오릅니다.

pp.149~151

환율은 상대국 통화와 교환비율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150원이라면, 미국 1달러를 얻기 위해서는 1150원의 한국 원화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p.202

- 환율 변동 요인

우리나라 국제수지가 흑자이면 원화가치가 상승합니다.

우리나라 물가가 상대국 물가에 비해 더 오른다면 원화가치는 하락합니다.

금리차이도 환율에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환율은 기대심리 등의 요인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합니다.

환율은 각국의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달러가치의 변동이 원/달러 환율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pp.209~250

- 환율 변동이 거시경제변수에 미치는 영향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 : 수출 감소 / 수입 증가 / 수입원자재 가격 하락(국내물가 안정) / 원금 상환부담 경감

환율상승(원화가치 하락) : 수출 증가 / 수입 감소 /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국내물가 상승) / 원금 상환부담 증가

p.261

스왑이란 계약조건 등에 따라 일정 시점에 자금흐름의 교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금융기법을 말합니다.

스왑거래에는 금리스왑, 통화스왑 등이 있습니다.

통화스왑은 우리 금융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통화스왑은 우리나라 대외신인도를 제고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pp.306~311

김영익, <금리와 환율 알고 갑시다> 中

+)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경제 일반을 '금리'와 '환율'에 중점을 두고 설명하고 있다. 금리와 환율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그와 관련된 여러 경제 현상들을 설명하며 경제 전반의 흐름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준다.

한국은행이 왜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지, 미국 기준금리 인상 혹은 인하가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금리의 인상 혹은 인하가 채권에 미치는 영향과, 금리와 주가의 관계,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 그리고 금리 전망 등을 담고 있다.

또 환율의 표시방식을 통해 환율을 정의하고, 환율의 변동요인과 환율이 국가 경제와 가계(개인)에 미치는 영향, 환율과 금리 및 주가와의 관계, 통화스왑과 환율 안정 등에 대해 언급한다. 더불어 환율 전망을 말하며 세계 경제와 환율의 관계를 알려준다.

저자의 말처럼 금리와 환율에 대해서만 알고 있어도 우리나라 및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서 꽤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어려운 경제 개념과 현상에 대해서 언급할 때, 도표와 그래프, 그리고 구체적인 해설을 덧붙여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금리와 환율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이나 어른들, 채권 혹은 주식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미리 읽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을 한번에 다 이해하려하기보다 궁금한 부분을 반복해서 보면 경제 흐름 전반을 조금씩 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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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를 거두세요 - 소나무 스님의 슝늉처럼 '속 편한' 이야기
광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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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끊임없는 문제의 연속입니다. 인생은 결코 내 뜻대로 살아가지지 않습니다.

삶의 문제들을 숙제 삼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온몸을 던져 인생을 사십시오. 누구에게도 쉬운 인생은 없습니다. 그렇게 보이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p.25

명심하세요. 깨달음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깨어 있기를.

p.44

"너에게 번뇌를 없애는 최고의 방법을 가르쳐주겠다."

"먼저 빗자루를 들고 마당을 쓸거라."

"스승님, 언제쯤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렵니까?"

"가르쳐주겠다. 그 전에 먼저 마당을 쓸거라."

제자는 또 열심히 비질을 했고, 다시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가르침을 청하는 제자에게 스승의 대답은 똑같았죠.

오직 할 뿐, 그저 할 뿐

수없는 비질에 빗자루가 닳듯이,

오직 할 뿐, 그저 할 뿐

수많은 번뇌도 언젠가 닳아 없어지리.

pp. 61~63

어쩌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너무 힘을 주고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은 흔들려도 괜찮더군요.

중심만 잡으면 조금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p.86

번뇌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알아차림'입니다.

당신의 번뇌는 항상 당신을 속이고 있습니다. 너무 교묘해서 알아차리기가 힘듭니다.

그때 필요한 힘이 알아차림입니다.

좋은 생각도 알아차리고, 나쁜 생각도 알아차리세요.

그 다음으로 번뇌가 싫어하는 것은 '자비'입니다.

그것은 타인을 향한 친절과 연민의 마음입니다. 위대한 명상가들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모든 존재가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pp.204~208

ㅡ 걱정과 불안이 밀려올 때

숨을 깊이 들이쉬고 길게 내쉬면서 이렇게 속삭여봅니다.

"모든 일이 다 잘되고 있다."

"이 순간 모든 일이 다 잘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모든 일이 다 잘되고 있다."

p.249

"말을 잘하려고 애쓰지 말라. 말을 할 때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그 의도를 항상 알아차려라. 자기 말에 스스로 속지 마라."

p.255

광우 스님, <가시를 거두세요> 中

+) 이 책의 저자는 BTN 방송과 유튜브 강연을 통해 소나무(소중한 나, 무량한 행복) 스님으로 알려진 분이다. 이 책 역시 그와 관련된 강연을 엮은 듯 보인다.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일화와 스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이해하기 쉽다.

종교를 떠나 인생에 대한 고민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답답한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각 장의 마무리는 명상하는 방법을 실어두고 있어서 도움이 된다. 몸도 마음도 무거울 때 호흡 명상과 자비 명상, 긍정 명상 등을 따라해보면 심신 안정에 효과가 있을 듯 하다.

읽으면서 '알아차림'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했다. 그리고 어떻게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인지 그 과정을 쉽게 배울 수 있었다. 법문 중심이 아니고 대중적인 이야기와 스님의 조언 중심이라 종교와 상관없이 읽어도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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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 미니멀리스트 단순한 진심의 소소익선 에세이
류하윤.최현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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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을 꾸미는 최고의 인테리어는 바로 '꾸미지 않는 것'이라는 점이다.

물건이나 가구를 들이려고 할 때마다 우리는 질문한다. '이 물건이 여백과 바꿀 만한 가치가 있을까.'

길게 고민하지 않아도 답은 나왔다. 대부분의 물건이나 가구는 여백과 바꿀 만한 가치가 없었다.

pp.22~23

어른들은 내게 말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해진다고. 그 말은 맞았다. 하지만 영상을 만들며 누구보다 행복했던 나는 그 좋아하는 마음을 지켜내지 못했을 때 불행해졌다. 어른이 말해주지 않은 것은, 좋아하는 일이 싫어지지 않도록 잘 지켜내는 법이었다.

일이 삶을 넘어서는 순간 나는 지쳐버렸다. 일 밖에도 삶을 이루고 있는 것들이 있다. 산책하고,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고, 운동을 하고, 여행하는 시간을 놓치면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도 내 삶은 즐겁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제 너무 열심히 하지 않는다.

pp.51~52

'내가 하는 일이 나 자신과 동일하지 않다'는 스님의 말은 이런 나의 태도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했다. 타인의 평가는 나의 작업물을 향한 것이지, 나를 향한 것이 아니다. 그걸 받아들이자 타인의 의견을 듣는 것이 이전보다 덜 두려워졌고, 일하는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실수하지 않고 잘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매번 나를 갈아 넣으며 일했는데, 그런 습관도 조금씩 변해갔다.

p.55

이렇게 살다 보니 '어디에 돈을 쓰고 어디에 쓰지 않을지'에 대한 우리만의 기준이 명확해졌다. 이 기준을 세워가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가 언제 웃고 놀라고 즐겁고 만족스러운지 부지런히 살피고, 우리에게 필요한 행복에는 기꺼이 돈을 쓰기로 했다.

pp.72~73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불확실함을 견뎌야 했고, 견디다 보면 더 큰 불확실함을 견디는 힘이 생겼다. 그 힘 덕분에 불확실한 미래가 불안해서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는 일은 없었다.

p.120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ㅡ 괴테

p.123

'그때는 그랬고, 지금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변하는 사람이고, 과거의 우리가 내뱉은 말에 얽매여 살아가고 싶지 않았다.

p.229

수많은 물음에 답하며 내가 내린 결론은,

모든 질문에 곧이곧대로 답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다.

p.237

류하윤, 최현우,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中

+) 이 책의 저자들은 스스로의 삶에 여유를 주며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한다. 평범한 삶과는 조금 다른 도전을 하면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운다. 그리고 그것을 자기 삶에 적용하며 주변의 환경을 전환한다. 서울을 떠나 동해의 주택에서 살다가, 다시 8평 원룸으로 이사하며 그들의 삶의 여유는 좀 더 단단해진다.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이라면, 사회나 가정에서 그어 놓은 선을 넘어보지 않고 산 사람이라면, 저자들의 선택이 조금은 과감하고 놀랍기도 하다. 물론 요즘 청춘들에게 새로운 도전이란 일반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스스로가 지켜온 선을 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이들의 선택을 응원하며 책을 읽었다.

최소한의 경비로 해외 여행을 떠나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삶, 그곳에서 배운 북바인딩 기술을 살려 자기 인생을 꾸려가는 삶, 도시를 떠나 자연에 가까운 곳에서 생활해보는 용기있는 삶, 작고 작은 집에서 두 사람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 아낄 때는 아끼지만 스스로를 즐겁게 하는 일에는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믿는 삶.

이들은 누구나 한번쯤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삶을 꾸준히 지켜가고 있다. 간혹 현재의 삶에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이 생기기도 하지만 잘 견디며 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하고 산다면 작은 집도 얼마든 넉넉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비우는 것이 곧 여유를 얻는 것이라는 것도 다시 한번 느꼈다.

저자들의 도전처럼 나도 한번쯤은 이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미니멀 라이프를 화제로 삼았지만, 이 책을 읽을수록 자기가 그은 선을 넘어보는 용기가 어떤 것인지 느끼게 되었다. 따뜻하고 진솔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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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중학 국어 서술형 쓰기
최두호 외 지음 / 동아출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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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국어 서술형 문제를 미리 살펴볼 수 있고. 어렵지 않아서 중등 저학년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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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특강 사용설명서 국어영역 독서 (2022년) - 2023학년도 수능 대비 EBS 수능특강 사용설명서 (2022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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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의 구조도를 확인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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