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거짓말을 한다 - 구글 트렌드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개정판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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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데이터가 가진 힘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하지 않을 이야기를 이 거대 검색엔진에 한다는 데서 비롯된다.

p.18

조금 거창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나는 디지털 시대에 이용 가능성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이 새로운 데이터가 인류에 대한 이해의 폭을 급속하게 확장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디지털 데이터는 인간사회에 우리가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것이 들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p.32

들은 것이나 개인적인 경험에만 의존하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관해 틀리게 생각하기 쉽다. 좋은 데이터과학의 방법론은 직관적이지만, 그 결과는 직관에 반할 때가 많다. 데이터과학은 자연적이고 직관적인 인간의 행위에 따라 패턴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는 이를 한층 강화시켜 우리에게 세상이 우리 생각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보여준다.

p.53

나는 빅데이터가 그것만의 독특한 네 가지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 제공이 빅데이터의 첫 번째 힘이다.

  • 솔직한 데이터 제공이 빅데이터의 두 번째 힘이다.

  • 작은 집단도 클로즈업 해서 볼 수 있는 것이 빅데이터의 세 번째 힘이다.

  • 인과적 실험의 실행 가능성이 빅데이터의 네 번째 힘이다.

pp.77~78

앞에서 본 것처럼 디지털 시대를 맞아 데이터를 이루는 요소에 큰 변화가 일어났고 이 새로운 정보에서 많은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무엇이 매체 편향성을 주도하는지, 무엇이 첫 데이트를 성공시키는지, 개발도상국들의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아는 것은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모든 데이터를 활용하고 무엇이 데이터로 간주되는지 광범위한 시각으로 보는 것은 학자들은 물론 기업가들에게도 가치가 크다. 현대 데이터과학자들은 데이터를 보는 전통적 관점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슈퍼마켓의 대기줄을 찍은 사진도 귀중한 데이터가 된다.

p.135

디저털 자백약은 대체로 세상이 우리 생각보다 좋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유용하다.

이 지식을 통해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적어도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불안에 잠기고 당혹스러운 행동을 하는 게 나 혼자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안도할 수 있다.

디지털 자백약의 두 번째 혜택은 이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민감하게 알아차릴 수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자백약의 세 번째 가치이자 내가 보기에 혜택이 가장 큰 것은 문제에서 해답으로 우리를 이끌어주는 능력이다. 이것을 더 잘 이해하면 세상에 끔찍한 사고방식이 퍼지는 것을 줄이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p.198~205

이것이 빅데이터가 가진 네 번째 힘이다. 빅데이터는 진정한 인과관계를 찾아낼 수 있는 무작위 대조군 실험을 훨씬 더 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 당신이 온라인에 있기만 하면 언제나 거의 어디에서든지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빅데이터 시대에는 세상 전체가 실험실이다.

p.262

이 책의 제목은 '모두 거짓말을 한다'다. 여기서 내가 의미하는 바는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더 낫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친구에게, 설문조사에,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 역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불완전한 데이터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우리에게 거짓말을 한다.

p.295

데이터 분석의 미래는 밝다. 차세대 킨제이는 분명 데이터과학자일 것이다. 차세대 푸코는 데이터과학자일 것이다. 차세대 카를 마르크스는 데이터과학자일 것이다. 차세대 요나스 소크는 데이터과학자일 것이다.

p.346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모두 거짓말을 한다> 中

+) 이 책의 저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람들의 숨겨진 욕망과 잠재된 생각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이 책에 따르면 사람들은 종종 거짓말을 한다. 오프라인에서 그들이 선택했다고 말하는 사실이 온라인 검색창 데이터 분석을 통해 거짓임이 드러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빅테이터 연구가 가진 무한한 가치를 강조한다. 구글 검색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며, 그것을 통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짐작해 연구 자료로 삼을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우리가 멀리하는 수많은 불쾌한 일들에 대해, 이를테면 증오와 편견, 아동학대, 인터넷 등의 진실에 대해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언급된 사실이 거짓임을 증명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데이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고, 기존의 시선으로 데이터 연구를 진행하기 보다 트렌드에 맞는 연구가 진행되길 저자는 희망한다.

데이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공간이 존재하는 한 온 세상이 실험실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유쾌하고 통괘한 감정이 들었다. 하지만 그러면서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무의식적인 나의 손길이 나도 모르는 나를 발견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은 빅데이터 연구가 갖고 있는 위험성도 언급했다. 빅데이터로 하지 말하야 할 일과 빅데이터로 할 수 없는 일을 이야기하며 빅데이터 연구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골고루 다룬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렵게 읽히지 않고 사례와 빅데이터 통계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기에 이해하기 쉽다. 읽으면서 앞으로 빅데이터 분야가 더 발전할 것이고, 빅데이터과학자들의 연구가 더 폭넓고 깊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자가 사례로 들은 경우들을 읽으면서 사람들은 거짓말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구나 하고 느꼈다. 오히려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짓말이란 무엇인가 더 궁금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흥미롭지만 복잡할 수 있는 주제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서 읽는 내내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빅데이터 연구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빅데이터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한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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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로 온 어린 왕자
강현자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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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진정한 여행을 하려면 기다리는 일에 익숙해져야 해. 언젠가 올 거니까. 보채거나 화를 낸다고 해서 빨리 오는 것도 아니고 내 기분만 나빠진다는 걸 인도인들은 이미 터득하고 있더라. 언젠가 올 거니까. 노 프러블럼. 이들은 '인생은 결국 죽음을 향해 가기 때문에 서둘러 갈 필요가 없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 시간을 지배하는 인도인들의 미스테리함이 신비로울 따름이야.

p.32

꿈이 안보인다고 꿈이 없는 것은 아니라니까, 우리가 서 있는 길이 우리의 꿈으로 가는 길임을 언젠가는 깨닫게 되리라 믿어. 이 공간이 내 마음에 귀 기울여 주고, 내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 같아. 마음이 머무는 이 공간에 있으니, 희망이 보이는 것도 같아.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방황이 언젠가는 제 자리로 돌아올 거라는 희망 말야. 우리는 지금 어떤 과정을 거쳐 지나가는 중이니까.

p.51

꿈을 정해놓으면 그 길로 가는 삶을 살게 되고, 결국 그 꿈에 이르게 된단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서 "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어 보리라."고 했듯이, 온 마음을 다해 꿈꾼다는 게 중요한 거야. 용기 있는 사람이 꿈을 갖는다고 하잖아. 우리 용기를 내보자.

p.82

행복하냐고 언젠가 너에게 물었을 때 넌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지. 슬픔과 대면할 줄 알아야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하더라. 넌 행복하기 위해 지금 슬픔과 대면하는 중인 거야. 이 시기가 지나면 진정한 행복이 뭔지 알게 될 거야. 간디는 "고난은 자신 안에, 보다 더 위대한 힘을 만든다."고 했어. 그러니 우리 지금은 우리의 아픔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자꾸나.

p.89

이제 우린 서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걸 살면 돼. 서두를 필요는 없어. 우린 지금 꿈꾸는 살을 살아내는 중이니까. 너를 위해서 살고 있는지 돌아다 봐. 그리고 너의 이야기를 써나가면 돼. 너의 인생이 아름다운 네 이야기로 채워지기를 기도할게.

p.181

강현자, <나에게로 온 어린 왕자> 中

+) 이 책은 사춘기 딸과 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힘든 엄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춘기 딸과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할지 잘 몰라서 힘들어하던 저자는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이 책은 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점과 딸에 대한 그리움의 편지를 모은 에세이집이다.

책의 제목과 목차만 보아서는 여행기를 담고 있는 줄 전혀 몰랐다. 책의 본문을 살펴보면서 저자가 갔던 곳곳의 사진과, 그때의 견문과 감상을 편지와 함께 수록하고 있음을 알았다. 이 책은 딸에게 쓴 편지라는 구성과 더불어서 저자의 세계 여행기라는 특징을 같이 고려하며 읽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서로 통하지 않는 사춘기 딸아이와 갱년기 엄마의 대화는 아마 외계어를 주고받는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말들이 오고 가니, 서로 각자 답답한 상황이 될테니까. 이럴 때 저자가 선택한 것은 여행이었고, 여행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딸에게 미안했던 점과 본인의 진심을 전한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 저자의 딸은 어떻게 지낼지, 저저와 딸 사이는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했다. 또 책에 수록된 사진과 저자의 설명을 보면서 그 순간의 마음에 공감했다.

혹시라도 사춘기 자녀들과 소통이 되지 않아서 답답한 부모들이 읽어본다면 작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사춘기 청소년들이 읽으면 엄마들이 어떤 마음일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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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잡 프로젝트 -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투잡, N잡을 넘어 나에게 딱 맞는 잡 플랜 실전 로드맵
이진아 지음 / 라온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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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과 생각만으로는 누구나 다방면의 재능을 인정받으며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만 같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우리에게는 충분히 도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각종 채널과 플랫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멀티플 시대에 필요한 단어 중 하나는 바로 '머니러시'다.

머니러시란 '수입을 다변화하고 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의미하는 말이다.

잡의 트렌드는 계속해서 변화한다. 경제 상황, 사회 구조, 기술의 발전 등 변화를 야기하는 요소가 많다. 지금 머니러시가 트렌드 용어가 된 이유에도 이런 요소들이 반영되었을 것이다.

pp.32~36

'잘하는 것의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우선 내가 갖고 있는 것 혹은 자신 있는 분야에 대해 누군가에게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느냐로 판단할 수 있다. 즉, 단순 개념이나 의미를 설명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말할 수 있었는지가 하나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혹은 자신의 결과물을 낼 수 있느냐를 생각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어떤 책을 읽고 그것을 나만의 생각으로 다시 재생산하여 프레젠테이션 자료로 만들어보거나 두 시간 분량의 강의를 준비한다고 생각해보자. '내가 지금 잘하는 게 맞을까?'하고 의구심이 든다면 이렇게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느냐 여부를 적용시켜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pp.75~76

-사소한 질문에서 시작해 답을 찾아가자

  • 가장 먼저, 자신에게 묻자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가? / 내가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 / 내게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 점검하고 또 점검하자

오래된 습관이 있는가? / 최근 한 주간 어떤 생활을 하였는가? / 설레는 마음으로 기꺼이 행동으로 옮길 때는 어떤 때인가? / 현재 자주 보는 책들이나 영상들의 장르는 무엇인가?

  • 삶을 돌아보는 질문으로 마무리하자

스스로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분야는 무엇인가? / 깊이 있게 접근하고 싶은 분야는 무엇인가? 지금부터 1년 안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가? / 나의 인생 만족도는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몇 점인가?

pp.91~100

-구체적인 시간 관리 방법

  • 기호와 색깔로 표시하는 방법이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기록할 때 중요도와 유형별로 분류하여 표시하는 방법이다.

  • 효율적인 일상을 위한 루틴을 만들자.

  • 해야 할 일에 시간을 '잘' 할당하고 배치하자. 대신 시간 할당할 때는 너무 촉박한 것보다 여유 시간을 확보하여 할당하는 것이 좋다. 변수란 것이 존재하며,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시간도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pp.166~169

이진아, <멀티잡 프로젝트> 中

+) 이 책은 본업 외에 새로운 직업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멀티잡 플랜을 어떻게 세우는지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머니러시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멀티잡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플랫폼들을 충분히 활용할 것을 권한다.

저자는 수익창출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새로운 업무를 위해 무엇보다 자기한테 맞는 아이템을 찾아야 함을 강조한다. 나만의 컬러는 무엇인지,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가고 싶은 길이 무엇인지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며 자기만의 방식과 아이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멀티잡을 실현하려면 안정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서브 자격증을 취득하고 존경하는 멘티를 찾으며 성공노트를 작성하는 것. 적절한 시간 분배와 현장 체험, 실습, 경험 등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본업 외에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은 누구나 있고, 이직이나 퇴직 이후의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도 멀티잡은 매력적인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보다, 저자의 말처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내가 관심을 갖고 즐기는 것이 무언인지 곰곰이 고민해야겠고 생각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자주하며 자신을 알아가고, 본인이 갖고 있는 아이템이 어떤 것인지 찾는 과정도 즐겁지 않을까 싶다. 멀티잡에 도전하기 위해 나만의 아이템과 색깔을 찾는 게 우선이라는 걸 알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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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 - 사회생활이 만만해지는 갑력 충전 처방전
염혜진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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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제도 서열이 있다는데?

  • 의약품 영양제 : 질병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약효가 인정된 제품. 라벨의 분류가 '일반의약품'이며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 의약외품 : 비타민이나 미네랄 제품 중 함량이 낮아 위험성이 적은 것을 약국 외에서도 팔도록 만든 제품.

  • 건강기능식품 : 약효는 인정되지 않지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는 식품이다.

p.28


- 자의든 타의든 술 마시는 당신께 권합니다.

종합영양제(멀티비타민미네랄)중 고함량 비타민B군 영양제 /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 밀크시슬(실리마린)

pp.79~81


- 마음에 안정을 주는 약

  • 우황청심원 : 우황청심원은 이름처럼 청심, 즉 마음의 열을 가라앉히는 약이다.

  • 안정액 : 안정액은 제품명이고 실제는 청왕보심단이라는 약제다. 이름처럼 보심, 즉 마음을 보강해주는 약이다.


우황청심원은 과도한 긴장에 정신을 안정시킬 때, 마비 증상의 완화, 갑작스러운 사고로 놀란 경우, 스트레스로 진정이 안 될 때 급하게 일회성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 두근거림의 원인 자체가 피로의 누적, 진 빠짐, 체력 저하로 집중이 잘 안되거나 위장기능까지 떨어진 상태라면 천왕보심단을 추진한다.

pp.129~130


직장생활이 정글 같고 정신없다면 그냥 우린 연결된 섬들 사이 그 어딘가 정글을 헤매고 있다고 생각하자. 빠져나가고 싶다고? 사실 방법이 없다.

문제없는 인생도 없고 문제없는 직장도 없다. 그래도 못 참겠으면 다른 곳, 다른 섬, 다른 정글로 들어가라. 또 다른 모험이 기다릴 것이다. 딱 하나만 가지고 가는 거다.

'나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라는 결심 하나. 그리고 '어떤 어려움도 내 삶의 일부'임을 받아들이는 것.

p.138


용기를 내어 그대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머지 않아 그대는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폴 발레리

p.160


그러니 실습생들아! 현재에 좀 충실하자.

지금 여기, 이 순간이 유일한 실재다.

실습뿐 아니라 어딜 가든 그 위치에서 충실하자.

영혼을 담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그냥 이 순간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지금을 사는 법이다.

그것이 지금 이 순간, 내가 갑이 되는 방법이다.

p.174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모두 좋은 일이라고 믿자.

긍정과 감사의 마음을 늘 품고 마음에 근육을 만들어두자.

지금 삶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일도 다 잘될 일이다.

삶에 내맡기기, 조금 어렵지만 못할 것도 없다.

삶은 결국 물 흐르듯 흘러간다.

p.199



염혜진, <오늘부터 나는 갑으로 삽니다> 中



+) 이 책은 직장 생활 몇 년을 보내고 몇 군데의 직장을 옮겨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만한 에세이가 담겨있다. 저자는 첫 입사 이후 여러 번 직장을 옮기며 한 곳의 직장에 정착하기까지 겪은 경험과 여러 사람과의 만남을 다루고 있다.


더불어 저자의 본업이 약사인만큼 중간 중간 약에 대한 설명과 올바른 복용 방법, 그리고 증상별로 필요한 영양제와 건강식품 등을 가르쳐주고, 건강 유지를 위해 필요한 올바른 상식들을 덧붙였다.


같이 근무하는 사람 중에 진상이 없다면 자기가 진상일 수 있다는 회사 불변의 진리도 언급하고, 보스와 상사에게 사랑 받는 법과, 계약직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낸다. 저자는 직장인의 삶은 결국 정글이라면서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


사회생활 초년생에게는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길 권하며 언젠가 만날 수 있는 인연들에 대해서도 말한다. 직장 생활에서 스트레스는 없을 수 없으니,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길 권한다. 각자 자기에게 맞는 행복의 조건들이 있으니 그것을 찾아 직장생활을 견디길 응원한다.


저자는 우리 인생에서 스스로 갑이 될 수 있는 방법과 대책에 대해 고민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피할 수 없는 직장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스스로를 지키고 자기 가치를 살릴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또 막연하게 먹었던 건강기능 식품들의 올바른 복용법과 여러 약제품들의 차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가 되었다.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무엇이든 적당한 타이밍과 적절한 질량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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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치고 서울대 - 전공적합성 공부로 진로 찾은 아이들 닭치고 서울대
뽕샘(이봉선) 지음 / 이야기공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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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적합성은 새롭고 특별한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업 역량, 전공적합성, 발전 가능성, 인성의 네 가지를 다면평가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기존에는 네 가지 영역이 모두 중요했는데 두 가지가 약화되었으니 전공적합성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학업 역량은 내신 등급이다.

예를 들어, 건축공학과를 지원하기로 한 학생이 다음과 같이 모든 교과목에 전공과 연계한 정성과 관심을 쏟게 하는 힘이 전공적합성이다.

  • 국어에서는 '이상'의 시 <건축무한육면각체>를 공부하면서 건축과 예술의 관계를 탐구하였다.

  • 수학에서는 '기하 벡터' 영역에서 정사영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런 평면도형의 원리를 이용한 건축물의 설계와 미적 완성도에 관해 연구하였다.

  • 일본어에서는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금각사>를 배우면서 지진이 많은 일본 건축물의 특징과 연계하여 일본문화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학습의 목표가 뚜렷해지고 왜 배워야 하는지 확실한 진로 로드맵을 설정하기 위한 전공적합성 공부를 하자.

pp.8~10

나는 현정이에게 '문장 단순화 훈련'을 시켰다. 중문 복문의 복잡한 문장을 단순화해서 자신의 문장으로 간결하게 정리하는 방식인데,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매우 효과가 있다.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자신의 문장을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문장 단순화 훈련은 어떤 내용이라도 한눈에 보게 하고, 자신만의 문장으로 단순하게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글쓰기 능력도 놀라울 정도로 향상된다. 이 훈련만 제대로 하면 논술이나 글쓰기 연습을 따로 하지 않아도 아주 좋은 문장을 쓸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 방식은 국어의 흐름을 이해하고 독서 훈련이 체계적으로 잡힌 1~2등급 학생들에게 유효하다.

pp.64~68

낚싯대를 드리우는 공부는 논리적인 추론을 요구하는 영역에 적합하다. 굳이 구분하자면 국어의 비문학(독서), 영어 독해, 사회문화, 윤리와사상, 어떤 글을 읽거나 상황에 접했을 때, '일치, 유사, 상반'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라는 것은 능동적 사고의 중요성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아무리 복잡한 내용이라도 단순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제한적인 정보를 통해 글 전체를 유추해 보면, '딱 들어맞거나(일치), 비슷하거나(유사), 완전히 다른(상반)' 경우로 나뉜다. 여기에서 일치할 때는 어떤 근거가 있었는지 다시 살펴보고, 유사할 때는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생각해 보고, 상반될 때는 오독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탐색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런 훈련이 반복되다 보면 아무리 어려운 글이라도 능동적으로 집중해서 읽어 낼 수 있다.

그물을 던지는 공부법은 국어 문법이나 고전시가, 한국지리, 세계지리, 한국사, 세계사, 동아시아사 등에 적합하다. 작은 것에 연연하지 말고 일단 크고 넓게 생각의 그물을 펼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이질적으로 보이는 것들도 어느 순간에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pp.101~102

1단계 : 문제 풀이 ㅡ> 1.5단계 : 자신이 선택한 답지의 근거 정리 (Why 선택했어?) ㅡ> 2단계 : 정답 확인 ㅡ> 2.5단계 : 자신이 왜 정답을 선택하지 않았는지 정리(Why 선택하지 않았어?) ㅡ> 3단계 : 틀린 문제는 해설을 보고 이해 ㅡ> 3.5단계 : 해설과 자신의 생각 차이점 정리(Why 차이가 나는 거야?)

이처럼 1~3단계 사이마다 Why를 넣어서 자신만의 오답 성향과 학습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p.167

- 수시는 6곳만 쓸 수 있는가?

4년제 일반대학은 6곳만 쓸 수 있다. 하지만 사관학교, 경찰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대, 전문대 등은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단, 산업대와 전문대는 수시 6개 제한을 받지 않으나,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p.276

이봉선(뽕샘), <닭치고 서울대> 中

+) 이 책의 저자는 진로 상담전문가이다. 이 책에는 그동안 저자가 만나온 제자들의 일화와 함께 대입 전략을 세우는 방법과 공부 전략을 짜는 방법 등이 에세이 형식으로 수록되어 있다. 청소년들 각각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저자는 그들을 유심히 관찰하거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최적의 진로 계획을 함께 의논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전공적합성에 맞는 학습 목표와 학생의 성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본인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서 깊이 탐색하며 그와 관련된 전공에 목표를 두고 진로 계획을 세워 학교 생활을 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나 잘하는 분야를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는 그들을 꾸준히 지켜본 이들, 이를테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길을 찾아가도록 권해주는 편이다.

물론 몇 년 간 계획을 세워 준비한 전공 플랜도 학생들의 안전한 합격을 위해 과감히 방향을 전환할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좌절해 또 다시 힘든 학업의 길을 걷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자의 생각인 듯 하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나온 학생들의 일화가 담겨 있고, 각 장 별로 공부법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주로 국어와 논술 분야의 공부 방식이고, 수능 국어와 논술 등을 어려워 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 가르침이라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학부모와 청소년들을 만나며 상담을 통해 그들의 고민을 함께 들어주며 진로를 계획한다. 그간 저자가 만나온 이들의 사연을 읽으면서, 저자처럼 진로 상담을 함께 해줄 사람이 주변에 많다면 청소년들이 좀 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통해 전공적합성에 맞는 공부법과 공부 계획이 고입과 대입 모두에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 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고, 때로는 과감히 그 진로를 바꾸는 일도 있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청소년들에게 무조건 정해진 길을 따라 가라고 강요하기 보다, 그들의 스타일과 성향에 맞는 공부법과 진로 계획이 먼저 필요하다는 것을 배운 책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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