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쌤 영문법 - 아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프랭크 쌤 류의열 지음 / 반석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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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영어를 말하다(주어+동사)

A. 영어 문장을 말하기 위해서는 주어와 동사가 필요합니다.

주어

동사

단어

I 나는

like

eat

cook

give

Pizza, fish, onions

You 너는 / 너희는

We 우리는

They 그들은 / 그것들은

* 주어 : 문장의 맨 앞에 오는 단어

* 동사 : 주어 뒤에 오는 단어

  • I sleep at 9.

  • You cook rice.

  • We see trees

  • He see(s) you.

* 동사 뒤에 s를 붙이는 방법은 뒤에서 배웁니다.

B. 숫자 표현

1 : one

4 : four

7 : seven

10 : ten

2 : two

5 : five

8 : eight

11 : elven

3 : three

6 : six

9 : nine

12 : twelve

* 짧은 시간을 쓸 경우에는 at을 사용해요.

* 정각을 말할 때는 O'clock을 사용합니다. O'clock = of clock의 약자입니다.

pp.12~13

프랭크 쌤 류의열, <아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프랭크 쌤 영문법> 中

+)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건 원래 영문법을 아주 기초부터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영어회화 공부를 하다가 문장 내 단어의 위치가 왜 그런지 도저히 이해가 안될 때, 영문법을 몰라서 그런가보다 싶어서 답답했다. 그때 이 책을 만났다. 첫 장을 펼치기도 전에 부제로 이런 문장이 있었다.

'누구나 쉽게 회화와 문법을 한번에!' 이 구절을 읽는데 참 반가웠다. 그리고 저자의 설명을 보니 저자는 이 책을 단순히 문법 규칙을 익히기보다는, 직접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단어를 공부하고 공부한 단어를 바탕으로 영어 문장 원리를 이해해서 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한다. 우선 영어에 대한 기초가 없다면 이 책을 공부하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단어장을 다운받아 간단한 문장과 단어를 먼저 공부하도록 권한다. 이때 원어민 MP3 파일을 들으며 단어 읽기 연습을 하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정말 기초 수준의 영어 문장 구조와 문법을 단계별로 학습하도록 한다. 본문에서 주요 내용을 공부한 뒤에 다양한 예문이 있는 실전연습을 통해 공부한 것을 복습할 수 있다.

한글을 영어로 바꿔보고, 동사를 사용해 영어로 말해보며, 직접 영어 문장을 만들고 말해볼 수 있도록 연습문제를 제시했다. 또한 부록으로 영어 문법 개념과, 발음, 철자, 동사변화 형태, 여행영어 등등의 자료도 같이 수록해두었다.

저자는 실용적인 예문으로 영작과 한글을 영어로 말하기 등의 연습을 하도록 책을 제작했다고 한다. 가장 기초적인 수준의 영어 문법과 영어 회화를 공부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펼치면서 굉장히 반가웠다.

초등학교, 중학교 수준의 영어문법도 잊어버린 상태라 이 책의 수준과 단계별 진도가 왕초보 영어 독자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만화와 도표를 활용하여 본문 설명이 지루하지 않고, 말풍선을 이용해 유의해야 할 점과 추가적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한 단원 한 단원이 알차고 성실한 것 같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꽉꽉 채운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천천히 반복해서 공부한다면 잊었던 영어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어 문법과 영어 회화에서 완전 기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고, 영어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고 싶은 사람이 보아도 도움이 될 것 같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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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 수십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그만
이원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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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은 대체로 암수의 외형이 비슷하다. 겉으로 봐서는 지금 알을 품는 녀석이 엄마인지 아빠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흰 가슴 깃털에 잔뜩 묻은 얼룩으로 보아 '꽤 오랫동안 둥지에서 꼼짝하지 않았구나'하고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또한 새끼를 돌보는 일에서도 마찬가지다. 두 개의 알을 암컷과 수컷이 번갈아 품기 때문이다. 알을 낳는 건 엄마지만, 그 뒤로 알을 품는 일은 엄마와 아빠가 교대로 한다.

펭귄을 포함하여 전체 조류종의 약 90퍼센트는 부부가 함께 육아를 한다.

pp.21~22

경영계에는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용감하게 도전하는 선구자를 '퍼스트 펭귄', 즉 첫 번째로 물속으로 뛰어드는 펭귄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바닷속으로 무작정 뛰어들었다가는 누구보다 먼저 먹잇감이 될 뿐이다.

펭귄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눈치게임을 하는 것 같다. 어쩌다 미끄러져 들어가는 애들도 있고, 옆 친구들에게 떠밀려 어쩔 수 없이 빠지는 일도 생긴다. 그래서 간혹 물속에 들어갔다가도 허둥지둥거리며 다시 물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사람들은 동물에게서 보고 싶은 면만을 골라서 본다. 그리고 인간의 관점에서 그럴듯한 의미를 찾는다. 하지만 동물은 사람에게 교훈을 줄 생각 따위는 없다. 그저 자기들의 방식으로 살아갈 뿐이다.

pp.48~50

바다로 들어가지 않고 한참을 서서 물을 바라보고 있던 녀석. 바다에는 살얼음이 동동 떠 있다. 그 안에 들어가야 먹이를 찾을 수 있지만 제아무리 펭귄이라 하더라도 차가운 물에 들어가기는 싫을지 모른다.

언제 물 밖에서 서성거렸나는 듯, 일단 물속에 들어간 뒤로는 유유히 바닷속을 누볐다. 아무리 하기 싫던 일이어도 막상 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때가 있다.

pp.56~57

살아 있는 동물은 쇼핑몰에서 파는 물건처럼 전시되는 상품이 아니다. 나는 이런 실내체험 동물원을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다루는 걸 보면서 어린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 체험해서는 안 되는 체험이다.

p.125

갓 부화한 젠투펭귄은 평균 1백 그램으로, 달걀 두 개 정도의 무게다. 4일이 지나자 그 두 배인 2백 그램이 되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몸집이 커지고, 발가락 힘도 강해진다. 사람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자란다. 이렇게 두 달만 지나면 부모와 같은 무게가 된다.

펭귄의 시간은 압축되어 있다. 그래서 주어진 시간을 누구보다 성실히 살아낸다.

pp.158~159

이원영,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中

+) 저자는 극지연구소 연구원으로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펭귄과 극지 동물을 연구하는 사람이다. 이 책에는 그가 남극에서 관찰한 펭귄의 일상이 생생한 사진으로 담겨 있다. 가까이에서 바라본 펭귄의 모습은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가끔은 안쓰럽기도 하다.

새끼를 기르기 위해 엄마와 아빠 펭귄이 번갈아 알을 지키고, 바다의 찬 물속으로 뛰어들어가 먹이를 머금고 돌아와 기꺼이 새끼에게 준다. 그 힘든 과정을 엄마 아빠 둘이 함께 육아를 하며 견디면 알을 깨고 나온 새끼들이 어느새 성장하면 다시 부모가 된다.

이 책은 저자가 관찰한 남극의 펭귄 모습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냈다. 상당한 분량의 펭귄 사진을 같이 수록하고 있고, 남극의 다양한 펭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읽는 내내 귀여운 펭귄의 모습에 키득거리며 웃었다.

그리고 그 추운 남극에서 찬 바람에 맞서 알을 지키는 펭귄의 모습에서 모성애와 부성애의 힘도 느꼈다. 세상 쉬운 일은 없다는 저자의 표현이 귓가에 맴돈다. 펭귄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보아도 좋겠지만, 펭귄의 모습을 보며 펭귄과 함께 스스로의 삶의 의지를 다지고 싶은 사람들이 보아도 좋겠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더불어 실내체험 동물원을 반대한다는 저자의 의견에 깊이 공감한다. 동물을 만지고 눈 앞에서 본다고 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은 생명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것부터가 우선이다.

차라리 이렇게 펭귄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과학자의 글과 사진을 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따뜻한 마음을 먼저 배웠으면 하니까. 모처럼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든 책을 읽은 듯 해서 즐거웠다. 꼭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본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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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식초로 100년 살기 - 노벨상 3회 수상이 입증하는 장수의 비결 식초
구관모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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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영약은 뛰어난 항암제이자 내장의 대청소부로서 젖산균 덩어리였다. 이 영약을 날것으로 먹으면 일평생 위염과 장염, 직장암 걱정 없이 살 수 있고 설사와 변비가 해소된다는 것을 알았다.

두 번째 영약은 놀라운 해독제이자 혈관의 대청소부 역할을 하는 살균제, 이뇨제였다. 이 영약을 먹으면 피와 뼈, 신경과 호르몬을 다 스릴 수 있었다.

첫 번째 영약은 청국장이고, 두 번째 영약은 식초였다. 첫 번째 영약은 동양인들만 먹지만, 두 번째 영약은 전 세계인이 먹으며, 인류 최고의 상이라는 노벨상을 3회나 받았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p.26

식초는 리트머스 시험지에서는 산성으로 나타나지만 체내에서는 만병의 원인인 산혈증(혈액이 산성이 된 상태)을 해소하는 강력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산성인 음식인데 먹으면 우리 몸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주니 참으로 오묘한 메커니즘이 아닐 수 없다.

p.29

  • 효소의 역할

체내 환경을 정비해준다. / 항염 작용을 한다. / 항균 작용을 한다. / 분해작용을 한다. / 혈액 정화작용을 한다. / 세포를 부활시킨다.

p.56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서 효소가 가장 풍부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발효음식이다.

발효는 유익균에 의해 일어나는데, 유익균은 발효 과정에서 무한대로 증식한다. 천연식초 한 숟가락에 함유된 유익균은 밀이나 현미 한 가마니에 들어있는 유익균의 양과 같다. 이처럼 엄청나게 늘어난 유익균은 사람 몸 안에 들어가 3000여 종의 효소를 만들어낸다.

유익균에 의해 만들어진 효소는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작용을 활발하게 하며 소화를 촉진한다.

한국의 전통 곡물초 중에서도 가장 영양가가 높고 치료 효과가 뛰어난 식초는 바로 누룩으로 만든 천연 현미식초다. 천연 현미식초는 현미로 고두밥을 찌고 그 고두밥에 누룩과 물을 첨가해 식초가 되기까지 발효 과정을 자연 상태 그대로 하여 만든다.

pp.60~66

  • 건강한 삶을 위한 아홉 가지 제안

아침을 굶고 생수를 두 잔 마셔라 / 초밀란(유정란을 천연식초에 담가 껍질째 녹여서 벌꿀과 화분을 혼합하여 초산칼슘을 만들어 마시는 것)을 먹어라 / 염분은 조상의 방식(간장, 된장 같은 발효음식)대로 섭취하라 / 해산물을 즐겨라 / 지방을 멀리해선 안 된다 / 현미를 먹으라 / 마그네슘을 챙겨라 (통곡, 곡류, 해조류에 풍부) / 식이유황 엑기스를 준비하라(식이유황 식품-파, 마늘, 양파, 생강, 강황, 부추, 삼채 등) / 걷고 달리고 매달려라

pp.252~264

구관모, <천연식초로 100년 살기> 中

+) 이 책에서는 천연식초를 오랜 시간동안 연구해온 저자가 천연식초의 효능과 만드는 방법, 건강하게 장수하는 방법 등을 설명한다. 발효 식품과 식초의 가치에 대해서는 이미 대중화된 시점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언급하는 것은 천연식초의 효능과 가치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접하는 합성식초가 아니라, 자연의 재료와 자연의 힘으로 만든 천연식초의 효능을 저자는 강조한다. 동맥 경화와 콜레스테롤에 효과가 있는 현미 송엽식초, 고혈당을 막는 현미 오디식초, 염증을 다스리는 현미 옻꿀식초, 간에 좋은 다슬기식초의 효능을 설명하며 제조법을 상세하게 담았다.

더불어 발효효소 건강식품을 만드는 방법도 싣고 있다. 장건강에 좋은 솔잎 효소, 천연 살균 해독제 역할을 하는 초밀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초콩, 혈관 질환에 좋은 초마늘의 효능과 제조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 책에 실린 제조법은 꽤나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어서 천연식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은 저자의 마음이 와 닿았다. 제조법은 단계별로 수록하고 있으며, 필요한 재료와 보관방법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도 같이 알려준다.

천연식초와 발효식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천연식초와 효소 등으로 건강을 되찾고 싶은 사람들이 각자 필요한 부분을 찾아 보기에도 좋다.

막연히 식초가 좋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좀더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효과가 있는지 알게 되어 유익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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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이 우선입니다 - 삶을 바꾸는 사소하지만 강력한 습관
다마모토 쥰이치 지음, 민혜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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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찬찬히 독일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보면서 깨달은 바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무엇보다 자기 인생을 즐기는 게 먼저고 일은 그 다음으로 여기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들은 인생을 즐기면서도 시장 점유율 1위라는 뛰어난 실적을 냈습니다.

그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건 '기분'이라는 걸요. 일본에서는 바쁘게 헌신적으로 일하는 자세가 미덕이지만 독일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헌신적인 사람을 '자신의 기분이나 감점 상태를 잘 컨트롤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생각할 뿐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기분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 독립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pp.20~25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냥 사실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 사실에 우리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죠. 다시 말해 '해석'을 하는 겁니다. '해석'은 안전하게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갖춰진 뇌의 사고 기능 중 하나기 때문이죠.

사실과 해석을 구분하고 이를 활용해서 좋은 기분으로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pp.51~53

상대방이 나를 이해해주기를 기대하면 고통스럽습니다.

서유럽 사람들은 애초에 다른 사람이 나와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일했던 벨기에는 플라망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렇게 세 가지 언어를 공용어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대화하는 사람이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언어를 바꿔 씁니다. 이런 환경에서 그들은 주변 사람들은 나와 가치관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남들이 나를 이해해줄 거라는 기대도 하지 않죠.

"여러분, 손을 한번 쥐었다가 펴보세요. 여러분이 통제할 수 있는 건 딱 거기까지입니다. 인생은 그런 것이니 뜻대로 안 된다고 고민하지 마세요."

pp.66~67

  • 좋은 기분을 회복하는 5가지 스텝

'지금 기분이 어때?'라고 자신에게 묻는다 ㅡ> '왜 괴로운가?' 그 원인을 찾는다 ㅡ> ' 왜 계속 착각에 빠져 있는가?' 그 이유를 찾는다 ㅡ> '만약 계속 이대로 산다면 10년 후에 나는 어떻게 될까?'를 상상한다 ㅡ> 관점을 바꾼다

pp.84~95

결정은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뭔가를 결정하는 행위는 여러가지 선택지 중에 하나를 고름으로써 망설임을 없애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정할 수 없을 때는 불안을 느낍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불안이나 공포는 현재가 아니라 과거나 미래를 떠올릴 때 생깁니다.

일어난 상황에 대해 단호하게 결정한 다음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로 에너지의 방향을 바꿔보세요. 지금 내 상황에 집중해보는 겁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지금 눈앞에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pp.101~105

  • 나답게 살기 위한 도구, 자기 축(진짜 자신이 판단 기준입니다)

심지(나는 누구인가?), 미션(사명, 즉 목숨을 걸고 무엇을 계속할 것인가?), 비전(숨이 끊어질 때 보이는 세계, 즉 완수한 세계) ㅡ> 자기 축으로 살아가면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pp.113~116

  • 자기 축으로 살아가기 위해 행동을 습관화하는 방법

워밍업(오늘 하루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요? 지금 행복을 느끼는 일은 무엇인가요?) ㅡ> 활기찬 기분 만들기(가장 기분 좋고 행복한 내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ㅡ> 자기 축(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 인생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생을 마감할 때 어떤 세상을 이루고 싶습니까?) ㅡ> 구체적인 행동 (반년 후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오늘 할 일과 해야만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도 눈앞에 있는 사람과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합니까?)

pp.234~236

  • 자기 축을 유지하기 위한 8가지 단계

미니멀 라이프 실천하기 ㅡ> 가슴 설레는 목표를 설정한다 ㅡ> 목표에 대한 집착을 버린다 ㅡ>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생각한다 ㅡ>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는다 ㅡ> 내 기분은 타인이 아닌 나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ㅡ> 좋은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을 만난다

pp.241~268

다마모토 쥰이치, <내 감정이 우선입니다> 中

+) 이 책은 스스로의 기분을 바꿈으로써 인간관계에서 본인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참는 것이 미덕이라 믿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자신의 한계를 나날이 갱신하는 혹독한 삶을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날 일본인인 그가 유럽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유럽인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큰 충격을 받는다.

회사 조직에 충실하길 원하며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사람을 유럽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내가 기분이 좋아야 함께 일하는 사람도 기분이 좋고, 내 긍정적인 감정을 먼저 고려해야 회사 업무에 좋은 성과를 낸다고 생각한다.

그 일을 계기로 저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내 감정이 우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내가 기분이 좋아야 주변의 모든 일들이 잘 풀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후 그는 경영자와 직장인들을 위한 컨설팅 회사를 열고 좋은 기분의 중요성과 진정한 자기 경영의 의미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중이다.

이 책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전반부에서는 기분 좋은 감정 관리의 중요성과 좋은 기분을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설명한다. 후반부에서는 자기가 어떤 것을 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지 '진짜 나'를 찾는 과정을 설명한다. 그리고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자기 축'을 설정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더불어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일들을 찾아 스스로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이끌어가는 습관을 강조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겪은 경험담과 기분을 좋게 만들어 자기는 물론 자기 주변의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구체적인 사례로 담겨 있다.

또 저자가 컨설팅한 사례를 담고 있어서 저자가 활용한 질문법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그걸 바탕으로 스스로의 기분 혹은 주변인의 기분을 전환하도록 돕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자기 감정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원만한 인간 관계를 만들 수 있으며 자기 능력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신뢰감을 실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에서 말한 내 감정이 우선이라는 것은 내 긍정적인 감정이 우선되어야 모든 관계가 수월해진다는 말이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 책이기에 충분히 실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사고와 비관적인 사고로 힘든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성인들이나 청소년들이나 모두 읽기에 어려움 없이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긍정적인 사고를 강조해온 책들이 많았는데, 긍정적인 정서를 강조한 이 책을 보면 자기 기분과 감정의 조절이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 알게 된다. 모처럼 기분 좋은 감정의 가치를 근거 있게 다룬 착실한 책을 만난 듯 해서 반가웠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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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니체 - 지금 이 순간을 살기 위한 철학 수업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장재형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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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의 죽음을 통해 니체가 말하고자 한 것이 바로 허무주의의 도래이다. 니체는 허무주의를 가리켜 "모든 방문객 가운데 가장 기분 나쁜 이 존재"라고 말한다. 그는 니힐리즘이란 "지고의 여러 가치가 그 가치를 박탈한다는 것, 즉 목표가 결여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어느 날 문득 무기력한 자신을 발견했다면 '왜' 하는 의문을 제기하며 스스로 의식해야 한다. 반복되는 삶이 주는 허무주의는 결국 의식의 변화를 일으킨다. 매너리즘에 빠져 매일매일 권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야겠다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니체는 오히려 일의 성공을 위해 권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생의 중반부터는 고통스러운 삶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또한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무엇인가 나아가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남은 삶에서 우리는 더욱 열린 마음으로 기쁨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pp.31~36



"춤추는 별 하나를 탄생시키기 위해 사람은 자신 속에 혼돈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춤추는 별이란 바로 초인의 삶을 말한다. 그런데 니체는 왜 춤추는 별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혼돈을 자신 속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일까?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아직 자신의 춤추는 별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행운의 별이 하나쯤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간순간 '나는 어떠한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야 한다. 니체는 "그대들이 의욕하는 바를 언제든 행하라. 하지만 그보다 먼저 의욕할 수 있는 자가 되어라"라고 말한다.

pp.62~67



"나는 사물에 있어 필연적인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보는 법을 더 배우고자 한다. 그렇게 하여 사물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 이것이 지금부터 나의 사랑이 될 것이다! 나는 추한 것과 전쟁을 벌이지 않으련다. 나는 비난하지 않으련다. 나는 비난하는 자도 비난하지 않으련다. 눈길을 돌리는 것이 나의 유일한 부정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나는 언젠가 긍정하는 자가 될 것이다!" [즐거운 학문]

p. 82



삶은 이렇듯 순간순간의 조각들이 모인 결과물이다. 니체는 "모든 순간에 존재는 시작한다"라고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이 아닌 다른 곳에서 존재할 수 없다. 니체는 그래서 "이 대지를 사랑하라"라고 말했다. 과거와 미래는 현재 이 순간에 의해 결정된다. 동일한 모습이 영원히 반복된다는 사실이 저주가 되느냐 축복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이 순간이다.

pp.103~104



니체는 고귀한 인간임을 결정하는 것은 고귀한 영혼이 자기 자신에게 갖는 어떤 근본적인 확신, 즉 믿음에 있다고 말한다. 고귀한 인간은 타인의 인정을 받으려는 생각을 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인정한다. 다시 말해 고귀한 인간은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 자기 자신에게 외경심을 갖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p.215



니체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억보다는 망각의 중요성이 더 크다고 본다. 초인이 되기 위해서는 아이처럼 "망각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망각할 수 있는 힘은 인간을 지속적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며 수단이다. 그래서 니체는 "가장 작은 행복에서나, 가장 큰 행복에서도 행복을 행복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잊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p.252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Ⅱ>에서 자신과 자연 속에서 가장 깊이 반성하는 15분의 시간을 가지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수많은 싫증, 우울, 권태의 대가로서 ㅡ 이 모든 것은 친구, 책, 의무, 정열이 없는 고독을 수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므로 ㅡ 자신과 자연 속에 가장 깊이 반성하는 그 15분의 시간을 얻게 된다. 권태에 대해서 철저히 보루를 쌓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서도 보루를 쌓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가장 내적인 샘에서 솟아나는 가장 강한 청량제를 결코 마실 수 없을 것이다."



고독을 즐기지 않고서는 결코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pp.306~307





장재형, <마흔에 읽는 니체> 中





+) 이 책은 니체의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이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마흔이라는 나이를 인생의 과도기로 설정하고, 그 시점에서 인간이 겪고 있는 혼란과 고민, 공허와 권태 등의 감정에 주목한다.



물론 꼭 마흔이라는 나이 한정해서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나이를 떠나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까 혼란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면, 그게 인생의 과도기일 것이다. 그런 순간에는 조언과 도움이 필요하다. 저자는 니체의 저서를 통해 인생의 전환기에 겪는 고민들을 헤아리며 해결책을 찾아본다.



어떤 존재로 이 삶을 살아갈 것인지, 왜 우리 자신을 찾고 인생을 긍정해야 하는지, 어떻게 이 반복되는 인생을 여행하며 망각과 행복의 비례를 찾을 것인지, 이 삶을 사랑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설명한다.



니체 철학의 기본 개념들을 축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쉽다. 저자가 니체의 문장들을 구체적으로 쉽게 풀이하고 있어서 비교적 편히 읽을 수 있다.



니체 철학을 기본적으로 쭉 훑으면서 접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듯 하다. 또 인생의 과도기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데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이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인문철학서지만 어렵지 않아서 청소년과 성인 모두 읽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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