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IGITAL ESG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 - HOW TO COOK DIGITAL ESG
장혁수 지음 / 드림위드에스 / 2022년 12월
평점 :
Digital ESG란, ESG 경영 성과 향상이라는 1차적 목적성을 가지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AR, VR, IoT, 5G와 같은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 및 플랫폼을 의미한다. 많은 기업들은 이미 Digital ESG를 적용하고 활용하고 있다.
ESG 경영 성과는 결국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이해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언어로 변환되어야 한다. 즉, 냉난방 효율화 시스템을 통하여 몇 톤의 온실가스가 저감된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기업의 경영 성과에 어떠한 의미인지 설명되어야 한다.
p.7
E는 환경(Environmental) 기후변화 및 탄소 배출, 환경 오염 및 환경 규제,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 자원고갈, 공해, 물, 산림파괴, 청정기술개발 등을 다룬다.
S는 사회(Social)로 데이터 보호 및 프라이버시, 인권 및 성별 평등 및 다양성, 지역사회 관계, 노동환경개선, 아동 문제를 포괄한다.
G는 지배구조(Governance)이다. 투명한 기업운영을 지향하며,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구성, 뇌물 및 반부패, 기업윤리, 경영진 보상, 정치적 로비 및 기부, 조세전략까지 포괄한다.
p.16
기후변화와 관련한 기업의 책임은 '지속가능한 개발'과 '환경경영' 두 가지로 요약된다.
즉 기업이 단순한 법규 준수, 자원재활용, 에너지 절약의 차원을 벗어나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보다 포괄적인 접근방법으로 제품, 생산과정 및 서비스를 평가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p.35
MSCI ESG 평가항목 중 노동과 관련된 Key Issuess는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Labor Management : 노동자 권리확보를 위한 기업의 체계와 노력 및 그에 따른 영향을 평가한다.
Health & Safety : 회사가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어떠 조직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Human Capital Development : 고용된 노동자의 업무 숙련도 및 경험 향상을 위한 기업의 정책, 프로세스 등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기업의 인력개발과 고용안정을 평가한다.
Supply Chain Labor Standard : 협력업체 등 공급망 전반에 걸친 노동자 인권, 권리, 급여체계 등을 살펴보고 기업이 공급망 근로자에 대한 책임 여부를 평가한다.
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에서는 투자기업을 고려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건강 및 안전에 대한 고려이다.
직원 건강 및 웰빙을 위한 지원이다.
노동자 권리 확보를 위한 제도 마련이다.
pp.48~50
ESG 경영의 주된 목적은 착한 기업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 시대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라는 복합적 리스크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지속적 경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업은 환경과 사회문제의 해결을 위해 앞장서며 투자자들의 장기적 수익을 추구하고 , 기업활동이 사회적 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이다.
투자자들은 환경과 재무적 요소를 동시에 고려하여 매출액이 증가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은 감소하는 기업에 주목하고,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기업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ESG 성과를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ICT 기술 도입이 필수이며, 특히, 인공지능과 클라우드로 친환경 에너지와 사회공헌 역량을 관리하거나, 이사회의 전자투표 시스템과 CMS 자산관리 서비스 등으로 지배구조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pp.66~67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ESG 디지털 전환을 위한 모든 요소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현실 세계에 실재하고 있는 사물을 디지털 공간에서 리얼하게 표현한 것)으로 구현할 수 있다. 즉, 기업의 사업 모델, 경영 프로세스, 자원, 이해 관계자, 전문가 등에 대응하는 디지털 트윈들을 가상공간 내에 개발하는 것이다.
p.109
장혁수, <Digital ESG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 中
+) 이 책은 ESG 경영이 왜 필요한지 언급하며 미래에 그것이 갖는 가치에 대해 설명한다. ESG 경영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말해하며 ESG 평가 체계와 ISO와의 연관성도 살펴본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DJS(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ESG 평가 등 ESG 평가체계와 한국형 ESG 지표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ESG 경영 사례를 들어 세계의 동향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ESG와 디지털의 융합, 즉 Digital ESG의 가치와 의의를 강조한다.
저자는 코로나 이후로 Digital Transformation을 활용한 ESG 경영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언급하며, 각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경영 자세가 요구된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의 결합, 트윈 트랜스포메이션(twin transformation)이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 요소라는 것을 배웠다. 또 각 기업들의 데이터를 구체화하고 재구성해 사업 전략에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제 기업들은 단순히 환경을 위한 경영이 아니라,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이익 창출은 물론 기업의 경영 성과 향상까지 고려하는 경영을 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 시대인 지금 기업들은 Digital ESG 경영을 선택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저자의 말처럼 Digital ESG는 단편적이거나 일시적인 시스템과 플랫폼에 그쳐서는 안된다. 트윈 트랜스포메이션(twin transformation)으로 나아가 저탄소 경제, 그린 경제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
이러한 변화가 조금씩이라도 시도된다면 사회전체적으로 더 효율적이고 가치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