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 진실의 순간 15초 - 고객 중심 경영의 12가지 원칙
얀 칼슨 지음, 박세연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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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늘 똑같은 전략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대신에 각 기업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전환했다. 그 과정에서 나는 내 스스로 세운 원칙보다 고객을 직접 만나는 현장 직원들에게 더 많이 의존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관리자가 아닌 진정한 리더가 되는 법을 배웠을 때, 나는 비로소 시장 중심의 새로운 기회와 직원들의 창조적 에너지에 한발 더 다가섰다.

pp.54~55

경영자는 현장 직원에게 더 많은 책임을 부여하고, 그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권한을 적극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신뢰할 만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직원들이 목표를 달성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기준을 세워야 한다.

오늘날 리더는 보편적인 자질을 갖춰야 한다. 뛰어난 비즈니스 감각과 일이 돌아가는 흐름에 대한 폭넓은 이해력이다. 즉, 조직 내부 및 외부 사람과 팀 사이의 관계, 비즈니스의 다양한 요소 사이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

그러므로 새로운 리더는 귀를 기울여 듣는 사람, 소통하는 사람, 교육하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 혼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분위기를 조성할 줄 알면서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pp.79~82

제품과 기술에 우선적으로 주목하는 생산 중심적인 기업과는 달리, 서비스 중심적인 기업은 시장과 더불어 시작하고, 시장을 중심으로 모든 선택과 투자 혹은 변화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오늘날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유럽 시장에서 정상 요금 고객의 비중이 가장 높으며, 관광객에게 가장 낮은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궁극적으로 우리의 주 타깃인 비즈니스 승객에게 되돌려주고 있다.

pp.113~114

경영진이 목표를 세우면 중간 관리자가 목표를 전달받은 후 현장 직원이 성취할 수 있는 일련의 작은 목표로 나눠야 한다. 그 과정에서 중간 관리자의 역할은 관리에서 지원으로 바뀐다.

사람들은 때로 책임을 위임할 때 자신의 영향력을 잃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다. 실제로 분산된 조직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중간 관리자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p.132

리더는 자신이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 조직 구성원이 따라야 할 방식을 보여주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똑바로 인식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리더는 조직이 고객에게 보여줄 이미지를 창조해 낼 수 있다.

p.175

물론 유능한 직원은 자신의 노력에 걸맞은 보상을 받는다. 그러나 적절한 책임을 지고, 다른 동료의 신뢰와 관심을 받는 것은 개인적으로 훨씬 더 만족감을 주는 보상이다. 리더는 직원들이 업무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를 이해함으로써 직원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p.219

얀 칼슨, <MOT 진실의 순간 15초> 中

+)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진실의 순간'은 바로 고객이 어떤 제품을 손에 넣고 그 기업의 이미지를 판단하거나, 어떤 기업의 서비스를 경험하고 그 기업이 자신의 스타일과 맞는지 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즉, 고객이 회사 이미지를 평가하는 시간이 딱 15초면 충분하다는 말이다.

저자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항공사의 CEO로, 불황의 시대에 흔들리는 항공사의 사장으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람이다. 그것이 가능했던 건 그가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치며 깨달은 리더의 자세 덕분이다.

그는 고객을 기업의 주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고객을 직접 만나는 모든 직원들의 역할을 강조한다. 사장, 임원, 중간 관리자, 그리고 현장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직원 등 그 누구라도 고객을 직접 만나는 순간인 15초가 기업의 이미지를 결정한다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진정한 리더는 독불장군식으로 자기 생각만 강요하는 관리자가 아니다. 리더는 소통하는 자세로 현장 직원에게 더 많은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중간 관리자가 그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직원들 스스로 자기 역할의 무게를 인지하도록, 그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인지 이해하도록, 그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게 기업이 그들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그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했을 때 충분한 보상도 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수익을 극대화했다면, 그 수익을 다시 고객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기업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야 그 기업의 신뢰도를 믿고 꾸준히 이용하는 고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다.

저자가 사장으로 재직하며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자세로 일관하다가, 그런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직원이 쓴소리를 하며 그를 일깨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그런 직원의 충고를 새겨들은 저자는 그때부터 직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현장 직원들의 책임과 권한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한다.

리더로서 상당히 파격적인 자세라고 생각했다. 자기보다 직위가 낮은 이의 조언을 감수하기란 쉽지 않은 일일 텐데, 저자는 그런 면을 극복하며 개방적으로 소통하는 자세와 직원들의 책임 분산, 그리고 이사회와 노조를 파트너로 만드는 등의 일을 해낸다.

진정한 리더란 직원들에게 각자의 책임과 권한을 나눠주고 그들을 믿어주며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그들이 진심으로 고객을 대하고, 그래야 회사는 좋은 이미지를 갖추며 발전할 수 있다. 결국 기업, 고객, 직원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다.

무엇보다 현장 직원들에게 자기 가치를 심어준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자존감을 높아지도록 유도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렇기에 직원들이 저자 혹은 회사에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생각이 변했는지, 자기가 하는 일의 가치가 달라졌는지 등도 궁금했다.

만약 저자가 다음 책을 쓴다면 그가 언급한 대로 진정한 리더의 자세로 직원들을 대했을 때, 그들은 어떤 생각으로 그 모습을 수용하고 어떻게 행동했는지 등의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다. 리더의 변화만큼 직원의 변화도 궁금하게 만든 책이었다.

이 책은 직원이 많은 대기업의 리더가 읽어도 좋겠지만, 소규모 가게나 회사 등의 리더가 읽어도 좋을 것 같다. 큰 회사든 작은 가게든 직원들을 어떤 자세로 대해야 하는지 고민인 사람들에게, 기업을 판단하는 고객의 15초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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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 어 하다 10kg이 늘었습니다만 - 1주 1kg 다이어트 습관
허진 지음 / 시그마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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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지면 인생도 바뀔 수 있다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경험을 소개한다. 예뻐지기 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 건강하면 예뻐진다. 건강해지고 예뻐지는 일은 오래 걸리는 일도 특별한 일도 아니었다.

p.12

<장 건강하면 심플하게 산다>의 내용을 보면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다. 저녁 식사 후 적어도 소화 8시간, 해독 4시간, 총 12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p.52

  • 나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기 위한 기준

- 즉시성과 계속성 : 바로 시작할 수 있어야 하고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

- 용이성과 경제성 : 다이어트는 쉬우면서도 돈이 들지 않아야 한다.

p.77

  • 배변력을 높이기 위해 실천한 방법

-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장내 유익균을 늘렸다. (불용성 식이섬유 : 곡류, 견과류, 버섯, 고구마 등 / 수용성 식이섬유 : 잘 익은 과일, 미역과 다시마 등의 해조류, 곤약 등)

- '변의'에 민감해졌다.

- 복식호흡으로 복근력을 길렀다.

- 마사지를 하며 장을 부드럽게 자극했다.

- 스트레스는 쌓아두지 않고 그때그때 해소했다.(청소, 산책 등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활동 등)

pp.131~132

  • 장 디톡스를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

- 단식과 소식을 생활화 / 간소한 식단 생활화(기본 식단 : 밥 한 공기, 국 한 그릇, 반찬 하나 / 간식 : 따뜻한 차, 해독 주스) / 100번 씹는 습관 생활화 / 자연 요리법 마크로비오틱(제철 음식을 뿌리부터 껍질, 알맹이까지 통째로 먹는 것) 실천 (예 : 쌀겨절임) / 몸을 따뜻하게 하려고 카레 자주 먹기

- 자세를 바르게 하고 체형을 교정하기 / 바른 호흡(복식호흡) 하기 / 림프순환 마사지 자주 하기 / 자주 걷기 / 수면법 개선 / 다이어트 일기 작성하기

pp.143~144

마치 풍선 하나가 복부에 있다고 생각하고,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숨을 들이마시며 배가 볼록하게 커지게 한다. 마지막으로, 풍선 주둥이를 막고 바람을 서서히 빼는 것처럼 숨을 내쉬면서 복부를 수축한다. 보통 2~3초간 숨을 들이쉬고 2초간 숨을 참았다가, 5초에 걸쳐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쉬어준다.

호흡이 깊으면 들이마시는 산소의 양이 많아진다. 게다가 부교감신경 우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혈액의 흐름이 좋아지면 몸과 마음도 따뜻해진다. 호흡 방식은 우리의 마음 상태와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p.242~244

림프는 몸속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체내 청소기'라고 할 수 있다. 림프액이 원활하게 순환하면 피부의 염증과 부종을 완화할 수 있다. 림프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림프관이 모인 지점인 림프절을 마사지해 적절한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우리 몸에서 림프가 많은 부위는 목, 겨드랑이, 가슴, 복부, 그리고 서혜부(팬티라인)이다.

각 부위를 아주 가볍게 마사지하면 된다.

pp.248~249

  • 바른 자세를 만들기 위한 팁

발바닥 전체에 체중이 고르게 실리게 두발로 선다. 그다음 중력 방향에 맞추어 골반, 허리, 가슴, 머리 순으로 우리 몸을 장난감 레고처럼 가지런히 쌓아 올린다는 느낌으로 세워보자. 이렇게 하면 바른 자세를 만들기 쉽다.

p.321

허진, <어, 어, 어 하다 10kg이 늘었습니다만> 中

+) 이 책의 저자는 코로나19 시기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1년 만에 10kg이 늘었다. 집에서 근무하며 앉아 있는 시간이 늘고,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다 보니 어느새 그렇게 된 것이다. 살이 찌자 몸이 무거워진 것은 물론이고 소화도 잘되지 않고 변비와 수면 장애 그리고 수족냉증 등의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장에 가스가 가득 찼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충격에 빠진다. 그러면서 저자는 스스로의 몸과 생활 패턴을 돌아보게 된다. 야식을 끊고 몸의 균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에 저자는 발레를 비롯한 운동도 시도한다.

다이어트를 결심하며 자연스럽게 장 건강의 중요함을 인지한다.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깨끗하게 비워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 것이다. 그때부터 식습관과 생활습관 모두 변화하려는 노력이 시작된다.

식사는 세 끼보다 두 끼로 줄이고 간소한 식단으로 식사를 한다. 또 간식을 먹고 싶을 때는 따뜻한 차나 해독주스를 만들어 마셨고, 제철 음식을 통째로 먹는 마크로비오틱 자연식과 따뜻한 몸을 위해 카레를 먹었다. 식사를 할 때는 100번씩 씹는 등 최대한 오래 씹었고, 단식과 소식을 생활화했다.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 몸의 균형을 찾도록 애썼고, 복식호흡으로 장 건강은 물론 심리적 안정까지 유도했다. 또한 체내 독소 제거를 위해 우리 몸 곳곳에 있는 림프절을 찾아 마사지를 하고, 산책하며 걷는 습관을 들였다.

특히 저자는 걷기는 움직임과 운동의 기본으로, 몸속 노폐물을 내보내고 혈액을 맑게 하는 손쉬운 방법이라고 언급한다. 걷기의 효과로 소화불량 및 만성 변비 개선, 체지방 감량 효과, 스트레스 해소 및 생각의 정리가 가능하다는 것도 강조한다.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같은 시간에 취침하고 기상할 것도 권한다. 산책을 자주 하고, 자기 전에 복식호흡을 하면 질 좋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다이어트 다이어리 작성도 추천한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저자가 실천한 다이어트 다이어리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1년간 10kg이나 늘었던 체중을, 1주일에 1kg씩 10주간 뺐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 장 건강을 유지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준 셈이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이 있는데 '건강하면 예뻐진다'라는 표현이었다. 장 내 가스를 제거하고자 노력하면서 저자는 점점 피부가 맑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살이 빠지면서 예뻐지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과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다.

이 책에서 언급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누구나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특별히 돈 들일 것도 없이 저자가 부록에 담고 있는 다이어트 다이어리를 따라 실행해 보아도 좋을 듯하다. 건강과 아름다움 모두를 잡을 수 있도록 실천하기 쉬운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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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멘탈 수업 - 마음이 불안한 무용수를 위한 10가지 조언
메건 페어차일드 지음, 김지윤 옮김 / 동글디자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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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를 엮는 하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불안이란 결국 결과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얼핏 걱정함으로써 상황을 더 적극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자신을 안심시키는 것입니다. 그저 불안한 우리의 마음에 무언가 할 일을 주는 것뿐이에요.

저는 책에서 나온 대로 매우 자주 목욕과 명상을 병행했고, 제 머리 위에서 특정 색깔의 빛이 내리쬐며 제 몸을 관통하는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자신을 보며, '와, 제정신이 아닌데.'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이미지를 떠올리는 방식은 제 과도한 불안을 잠재우는데 도움이 되었고, 제가 살아남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미지화와 에너지화가 얼마나 큰 변화를 주는지 그 힘을 믿는다면 이들은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죠.

pp.30~37

여러분이 스스로 정의해버리지 않는 한, 고유함은 약점이 아닙니다. 그 차이를 강점으로 만들어버리세요.

게다가 장점이건 단점이건 나 자신을 오롯이 받아들이는 것에서 나오는 자신감은 참 매력적이고, 사람들을 끌어당기죠.

나를 남다르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면 나를 제약하는 대신 그것이 나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도록 만들어보세요!

pp.54~55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에만 계속 집중하다 보면 우리는 절대 우리가 가진 것을 극대화하지 못할 것입니다.

p.74

"잃을 게 뭐야?"

p.90

대개 상사나 선생님이 피드백을 줄 때는 좋은 소식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때에도 경청하며 열린 마음을 가지되, 비판이 우리를 삼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이 쓴소리가 내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내도록 돕는 전설적인 비평인가? 혹은 내가 통제할 수 없고 바꿔선 안 되는 것을 비판한 것인가?" 하고요.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자신이 얼마만큼의 노력을 쏟았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pp.113~114

매번 100% 완벽을 달성할 수는 없습니다. 언제 그와 같은 노력을 쏟을 것인지 취사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죠.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까지 자신을 밀어붙이는 것이 늘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p.129

완벽하지 않음을 두려워한다면 성장할 여지가 없습니다. 또한 실수를 한 뒤에도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법을 배워야 해요.

해가 갈수록 저는 중요한 순간에만 완벽주의적인 기질을 발휘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늘상 완벽주의인 대신 필요에 따라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강해질 수 있어요.

pp.138~139

우리가 중시하는 일에서 몇 걸음 떨어져 보는 것은 자의에 의한 것일 때도 두려울 수 있습니다. 자의가 아닐 때는 더 두려울 수 있죠. 하지만 그 휴식기를 제대로 접근한다면 우리는 더 나은 예술가가 될 것입니다.

p.191

메건 페어차일드, <발레리나 멘탈 수업> 中

+) 이 책의 저자는 남들보다 빠르게 수석 무용수가 되어 발레리나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온 사람이다. 그렇기에 타인의 날카로운 시선에 대한 두려움과 잘해야 한다는 완벽주의적 태도로 인한 부담감에 시달렸다. 이 책은 그런 심리적 불안을 어떻게 견뎌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불안한 마음을 회피하거나 걱정으로 일관된 삶을 살기보다 그 불안을 마주하고 인정하며 그것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명상과 목욕, 자신에게로 긍정적인 색깔의 빛이 내리쬐는 상상 등 저자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대부분의 행동을 시도한다.

스스로 이렇게 하는 것이 맞나 의심하면서도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다면 무엇이든 좋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노력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녀가 그 불안감에 대해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그 선을 명확히 하려고 했다는 점이다.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관리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불안감에 대해서는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심리적 방법들을 활용해 대응하려고 노력했다.

그녀는 우리가 생각하는 최악의 결과보다 인생은 좀 더 너그러우며, 대부분 만회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언급한다.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존재로 그 압박감이 상당했을텐데, 저자는 현명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의 불안과 걱정을 마주하고 그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 한결같이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남들과는 다른 점, 어쩌면 그것을 단점이라고 판단해버리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자는 강점화하기 위해 애써보자고 말한다.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에 집중하기 보다, 우리가 가진 것을 우리에게 더 유리한 쪽으로 활용하라는 전략을 가르쳐 준다.

더불어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루도록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 피드백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은지, 완벽주의적 성향의 사람은 완벽주의 모드를 껐다 켰다 조절하도록 노력하자는 조언, 실패 후 멘탈을 관리하는 방법, 휴식기를 대하는 자세 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이 책의 제목은 <발레리나 멘탈 수업>이고, 부제는 '마음이 불안한 무용수를 위한 10가지 조언'이다. 물론 무용수들에게도 이 책은 먼저 길을 걸어온 선배의 진실한 조언이겠지만, 책을 읽을수록 제목에 살짝 변화를 주고 싶어졌다.

굳이 발레리나, 무용수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 마음이 불안한 순간을 느끼는 모두가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당신을 위한 멘탈 관리 조언'이나 '마음이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10가지 조언'이 더 어울리지 않나 싶다.

그만큼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사람들, 완벽주의적 성향이 강해 피드백에 흔들리는 사람들, 실패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들, 본업 외에 다른 일에 대한 시도가 옳은지 고민인 사람들, 불안과 걱정이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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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하나로 스타트업 - 세상을 놀라게 한 작지만 강한 스타트업 30
진은혜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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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의 첫 직장 생활은 저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꿔 놨습니다. 그전까지의 제 삶은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따라갈 길이 없는 삶은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했습니다.

'과자 부스러기 없는 길'을 굳이 택한 이들의 존재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마치 새로운 종을 발견한 생물학자처럼 호기심에 빠졌습니다.

p.5

"다른 산업 군에선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업사이클링이 F&B(식음료) 분야에서는 시도되지 않고 있더군요. 예를 들어 자동차 산업은 폐차 후 생긴 고철로 새 차를 만드는 선순환이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만들고 남은 부산물은 모두 버려집니다." 식음료 산업의 끊어진 순환을 연결하면서 장애인을 생산 체인에 포함하는 일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p.19 [푸드 업사이클링 기업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

"총 일곱 가지의 전제가 있었어요. 첫 번째 동료에게 많은 기회와 권한을 줄 것, 두 번째 실수와 비판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전감을 형성할 것, 세 번째 개인의 성장을 지원할 것, 네 번째 구성원 간 건강하게 자극을 주고받는 분위기를 형성할 것, 다섯 번째 적어도 사회적 해악이 될 서비스는 만들지 말 것, 여섯 번째 조직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을 연결할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곱 번째는 회사가 성장할 것입니다. 회사가 크지 못하면 앞의 여섯 가지를 충족해도, 좋은 동아리에 불과하거든요." 이 일곱 가지를 갖춘 조직이라면 어느 산업 군이든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p.74 [알뜰폰 요금제 비교 추천 플랫폼 모두의 요금제, 안동건 대표]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 세대는 취향이 확고하다. 남이 한다고 따라 하지 않고, 스스로 납득해야 돈을 쓴다. 기업들이 MZ 세대 공략에 성공하려면 개인화, 나아가 초개인화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창업하기 전에는 크게 거절당한 적 없이 순탄한 인생을 살았어요. 하지만 스타트업에 뛰어든 후에는 매 순간이 거절의 연속이었죠."

"계속 버티니 거절당하는 일은 줄고 관심 가져주는 일은 많아져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pp.80~85 [맞춤형 헤어 디자이너 탐색 플랫폼 드리머리, 심건우, 이태훈 대표]

"규제 변화에 따라 사업 기회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걸 매일같이 지켜봤습니다. 문제는 실행이었습니다. 아이디어 수준에서 방치되고 있는 기회가 있는가 하면, 그 기회를 잘 잡아 큰 사업가로 성장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무엇이든 실행하지 않으면 머릿속 아이디어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고, 어떻게든 실행을 해야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p.145 [AI 맞춤 영양관리 솔루션 알코케어 정지원 대표]

"하지만 땅이 넓은 미국에서는 직접 운전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바일로 긴 텍스트를 접할 일이 별로 없어요. 모바일보다는 PC로 긴 글을 읽더라고요." 미국 이용자들이 PC를 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라이너의 웹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관찰과 분석을 토대로 서비스를 다듬어나갔다. "이용자들의 사용 습관을 분석했어요."

p.189 [웹 하이라이팅 서비스, 정보 큐레이션 플랫폼 라이너 운영사 아우름플래닛, 우찬민 대표]

세 번의 방향 전환에도 생존한 비결은 '빠른 시도'다. "작은 테스트를 빨리하는 편이에요.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최소한의 정보와 자원만으로 바로 실행하죠."

p.244 [초, 중, 고 학생 커뮤니티 오늘학교 개발사 아테나스랩, 임효원 대표]

진은혜, <아이디어 하나로 스타트업> 中

+) 이 책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소규모의 기업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위 말하는 스타트업은 획기적인 생각과 아이디어, 그리고 성장할 수 있는 가치, 또 무엇보다 빠른 실행력과 결단력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스타트업을 이끄는 사람들은 무언가 특별할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물론 특별한 사연을 갖고 있거나 엘리트의 절차를 밟아온 사람도 있다. 하지만 자기만의 고민과 거듭된 실패를 거치며 떠오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끈질긴 실천 능력을 가진 평범한 사람도 있었다.

아이디어 자체도 파격적이고 효율성이 있어야 천천히 입소문이 나면서 실용화 및 대중화될 수 있는 듯하다. 사람들은 살면서 자기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그걸 사업으로 이끄는 참신한 사람들이 스타트업의 대표들이지 않나 싶다.

대개 막연히 생각하고 넘어갈 일들을 이 책에 소개된 수많은 스타트업 대표들은 그냥 넘기지 않았다. 어떻게든 그것을 실용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그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를 낸다. 아이디어를 갖고만 있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어떻게든 실행에 옮겨야 그것이 의미가 되는 것이라고.

스타트업이란 어떻게 탄생하는 것인지, 스타트업 대표들은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했는지,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면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그리고 하나의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생생하게 수록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절차 과정이나 이론이 수록된 책이 아니고, 스타트업 대표들의 경영 마인드와 기업 형성기를 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스타트업이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한 사람들과 스타트업 대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또 다양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점은 어떤 것이든 생각에만 머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을 삶에 적용해 보는 것, 필요하다면 실천해 보는 것, 실패하더라도 도전해 보는 것, 실천력과 실행력이 삶의 변화에 주요 포인트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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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걸음씩 행복해지기 - 불안을 가라앉히고 행복에 다가서는 마음의 힘
티머시 골웨이.에드 한젤릭.존 호턴 지음, 송보라 옮김 / 나비스쿨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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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여러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해낸다. 딸, 아들, 아이들의 부모,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내, 주부, 골프 선수, 영업 사원, 회사의 임원 등등. 그러면서 착각한다. 그 역할이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이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와 있는 그대로의 나는 분명히 다르다. 불안에서 벗어나는 과정은 이 둘을 구분 짓는 데서 시작된다. 그것을 해낼 수 있으면 스스로를 밝히는 빛을 금세 찾을 수 있다.

p.13

'지금 얼마나 무리하고 있는가.'

환자가 처음 진료실에 찾아오면 가장 먼저 살피는 항목이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이 또 다른 샘일지도 모른다. 다행스러운 건, 그 사실을 깨닫기만 해도 몸과 마음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p.27

마음의 힘을 이끌어내어 지금보다 한층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하나, 우리에겐 생각 이상으로 훌륭한 마음의 힘이 있다.

둘, 마음의 힘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내 안에 있는 '판단하는 나'는 일일이 간섭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고, 이런 건 할 수 없다고 스스로를 깎아내린다. 그와 달리 '지켜보는 나'는 뭐든 자연스럽게 익히고, 집중을 잘 하며, 실수를 하더라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불안이 우리를 괴롭히는 상황에서 안정감을 찾고 행복에 다가서는 비결은 바로 '판단하는 나'를 내려놓고 '지켜보는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pp.35~36

둘 다 마음속에 있지만 판단하는 나와 지켜보는 나가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히 다르다. 스스로를 비난하는 거짓 환상에 우리를 맡길지, 진실한 힘에 삶을 맡길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기억해 두자. 우리는 다들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을 갖고 있다.

p.53

- 쉼의 4요소

멈추기 / 쉬기 / 놀기 / 자신 돌보기

p.103

  • 평온을 부르는 암호

- 관찰하기 : 그저 관찰하는 것만으로 상황은 극적으로 바뀐다. 지켜보는 나가 활약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무엇이 옳은지 지켜보는 나는 잘 알고 있다.

- 떠올리기 : 어떤 일이든 시작의 순간이 있다. 분명히 즐겁게 시작한 일인데 어느새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면,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시작할 무렵의 감정을 떠올려 보도록 하자.

- 구분하기 : 스스로의 가치와 일의 결과를 구분해야 한다. 설사 실패한다 해도 배울 것이 있으며, 스스로의 가치는 여전히 변함없다.

pp.114~124

  • 불안한 상황에서 평온을 찾을 수 있는 방법

- 멈추기 : 멈춤은 때에 따라 길이가 다르다. 때론 짧고, 때론 길다.

- 내가 경영자 : 내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나'

- 세 가지 질문 : 이 상황에서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은? 이 상황에서 내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직까진 못했지만 앞으로 달라질 수 있는 것은?

- 새로운 마음가짐

- 마법 연필 : 지켜보는 나의 글쓰기

- 입장 바꿔보기 : 나와 남, 모든 관계에서 활용해 보기

- 새로운 의미 : 자신을 힘들게 하는 대상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보기

- 배, 성, 즐 삼각형 : 배움, 성과, 즐거움이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

pp.156~207

티머시 골웨이, 에드 한젤릭, 존 호턴, <하루에 한 걸음씩 행복해지기> 中

+) 이 책은 코칭 분야에서 전문가인 저자와 두 명의 의사 선생님이 사람들의 마음에 잠재된 불안과 긴장감에 주목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힘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안에는 두 가지 마음이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판단하는 자아'와 우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지켜보는 자아'가 그것이다.

지켜보는 자아가 흔들리고 아파하는 우리 자신을 바로잡을 수 있는 존재이며, 그 올곧은 힘이 '우리 안에 있는 생각보다 훌륭한 마음의 힘'이라는 표현에 큰 위로가 되는 책이다. 누구에게나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니까.

사람들이 긴장하고 불안해하며 흔들릴 때, 우리 안의 그 훌륭한 힘, 천천히 우리를 지켜볼 수 있는 나의 힘을 믿고 우리의 선택을 믿으면 그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운동선수나 회사에서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불안과 압박에 시달릴 때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 제시한다. 그리고 그때 그들 내면의 힘을 이끌어내는 저자의 코칭이 그들을 어떻게 달라지게 하는지 보여준다. 거기에서 우리 스스로를 믿을 때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스스로를 관조적으로 관찰하고, 어떤 일이든 시작할 때의 열정을 떠올리며, 일의 역할과 스스로의 가치를 구분할 것을 권한다. 또한 불안을 멈출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한다.

어떤 일이든 멈춤, 즉 쉼의 시간을 갖고,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며, 내 안에 잠재된 지켜보는 나의 힘을 이끌어내는 글쓰기의 시간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 또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하며, 우리를 불편하고 불안하게 하는 존재들에 전혀 다른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볼 것을 제안한다.

우리 안에 그런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저자의 코칭대로 판단하는 나보다 지켜보는 나의 힘을 발휘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볍게 읽었으나, 읽으면서 얻은 조언들이 앞으로 살면서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한 책이었다.

현재 어떤 상황에서도 불안감을 느끼거나, 막막하고 답답한 삶이라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면 이 책이 좋은 조언이 될 것이다.

또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가 맡은 역할을 구분해야 더 나은 삶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가르쳐 준 책이기에, 자기가 맡은 역할과 스스로의 존재 가치가 헷갈리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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