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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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피치는 완벽해야 돼.'라는 강박감을 내려놓자. 실수를 조금 했다고 해도 나의 능력과 열정을 마음껏 보여줬으면 괜찮다. 이런 이유로 자신의 능력을 괜히 과소평가해 두려움과 초조함에 시달리지 말자.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서 발표를 하면 된다.

대부분의 발표 불안증은 성격적 불안이 아니라 상황적 불안이다. 중요한 스피치를 앞두고 이를 성공해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연사를 두렵고 걱정하게 만든다.

누구나 떨리는 스피치 불안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말하기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말솜씨가 없다고 자꾸만 말하는 기회를 축소하다 보면 스피치 불안증은 점점 더 심해지고 말하기 기술에서 밀리게 될 것이다.

pp.22~24

우리의 경험에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모두 긍정적이라고 착각한 순간 "처음 들은 것만이 옳다"라는 잘못된 인지에 빠질 수 있다.

'사고의 오류'에 빠져 부적절한 말을 하지 않으려면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관과 편견을 제거하기 위해 자료수집에 집중하자.

p.49

  • 선 넘지 않는 말하기 : 상대방의 감정을 중요하게 살피며 비호감 유형을 피한다.

입바른 소리 하지 않기 / 상대방의 선생님 되지 말기 / 상대방의 선배 되지 않기 / 상대방의 리더 되지 않기(상대가 요청하지 않았을 때)

p.67

  • 말하기의 기본, 경청 : 미래의 문맹은 공감 지능에 있다. 잘 들어야 공감할 수 있다.

  • 경청의 기술 : 동기 부여하고 몰입해서 듣자. / 중간에 상대의 말을 자르지 말자. /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듣지 말자.(필터링하지 말자)

  • 경청으로 상대의 관심에 귀 기울이기 : 듣기 7 말하기 3의 법칙을 실제 설득의 현장, 대화 현장에서 사용해 보자. 상대의 말을 유도하기 위해 적절한 질문하기.

p.87

  • 매슬로의 칭찬의 다섯 가지 원칙

상대방이 원하는 칭찬을 하는 것 /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는 것 / 같은 칭찬을 반복하지 않는 것 / 적절한 때에 적절하게 칭찬을 해야 효과적 / 눈에 보이는 것을 즉흥적으로 칭찬하지 않는 것

pp.144~146

  • 험담에 대응하는 3가지 단계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는 전략 / '당신은 말하세요' 전략. 적극적으로 듣지 않겠다는 무시 전략으로 무반응으로 대함 / 대화 주제에 대해 내가 주도권을 갖는 전략

pp.165~166

  • 설득력 있는 훌륭한 연설을 위한 다섯 가지 규칙

- 착상 : 말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라.

- 배열 : 말할 순서를 정해라.

- 표현 :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선택하라.

- 암기 : 말하고 싶은 것을 인지하고 모두 외워라.

- 발표 : 이제 말하라.

p.206

  • 설득을 위한 표현법

쉽고, 구체적이고, 눈에 보이듯 말하라. / 문장을 짧은 문장으로 만들라. 복문이 아닌 단문으로! / 나만의 어휘 노트 만들기 - TV, 라디오, 인터넷, 책, 신문, 드라마 등 좋은 표현 채집 / 반복, 비유, 인용, 대구를 사용해 청중과 교감하라. / 욕심을 버리고 말하려는 주제는 한 가지로, 어미 처리는 다양하게!

p.264

이남경,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中

+) 이 책은 말하기의 다양한 면모와 방법들을 가르쳐 주며 소개해 준다. 아나운서인 저자는 우선 말에 대한 의미와 말하기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더불어 발표 불안에서 벗어나는 마음가짐과, 관계를 맺는 긍정적인 대화법과 관계를 망치는 부정적인 말하기를 설명하고 설득력을 높이는 말하기의 기술을 언급한다.

저자는 공감과 경청의 방법으로 대화에 참여하며, 솔직하고 정직하게 말하되 상대를 배려하는 말하기가 좋은 관계를 형성하게 만들어준다고 강조한다.

또한 칭찬하는 방법, 거절하는 기술, 스스로를 지키는 말하기, 임기응변에 강한 화법 등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말을 잘하기 위해서 설계도가 필요하고 주장한다. 상황별로 말하기를 구조화하여 스피치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말하기에 수반되는 비언어적인 요소, 즉 호흡, 발성, 발음, 포즈, 목소리 등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가르쳐 준다. 말뿐만 아니라 말할 때의 자세까지 교정 받는 느낌이라 효율적인 책이라고 느꼈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필요한 직장 생활의 말하기 방법들을 책 전반에서 풀어 설명하고 있기에, 말하기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직장인들이 보면 배울 점이 있다.

꼭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평소 자기 화법에 고민이 있거나, 좀 더 말하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듯하다.

말을 잘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는지 꽤 구체적인 방안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화법의 기술적인 측면도 중요하게 판단하며 읽었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말하기의 가치 부분을 읽으면서 사람에게 말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느끼게 해준 책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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