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보다 쉬운 아파트 경매 책
이장원.김진구 지음, 정상열 감수 / 원앤원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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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보다 부동산에 투자가 활발한 이유

- 일반적으로 부동산은 가격 변동성이 적어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 반면 주식은 경제 상황, 통화정책에 따라 급변하기 때문에 위험자산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 부동산은 주식보다 대출을 활용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 부동산은 레버리지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pp.24~25

  • 2023년 경매시장에서 매물은 증가, 가격은 하락 중

- 낙찰률 : 경매물건 수와 대비해 낙찰까지 이어진 건에 대한 비율

- 낙찰가율 :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

- 낮은 낙찰률과 낙찰가율 : 경매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무너졌음을 의미. 경매물건의 건수는 증가하나 경매 참여자는 늘어나지 않고 있어서 낙찰가율과 낙착률이 모두 줄어드는 것.

pp.28~30

  • 매각물건명세서를 통해 간단한 권리분석 접근틀 확인하기

먼저 최선순위 설정일자와 전입신고 일자를 비교해 둘 중 빠른 권리가 무엇인지 확인한다.

만약 전입신고가 빠르다면 배당요구 여부, 확정일자, 보증금, 인수되는 권리 순으로 확인하자. 전입신고가 빠르기 때문에 임차인이 우선순위가 된다. 임차인이 배당요구는 했는지, 확정일자는 받았는지, 보증금이 얼마인지 등을 확인해야 하고, 배당요구를 했다면 보증금을 다 받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전입신고가 최선순위설정보다 빠르다면 결국 임차권에 대한 것을 내가 인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pp.37~38

  • 부동산 경매의 장단점

장점

단점

1) 시세보다 저렴하다.

1) 입찰금을 잃을 수 있다.

2) 법원이 보증하기에 안전하다.

2) 권리관계가 복잡하고 어려운 물건이 있다.

3)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가 없다.

3) 소유자 또는 임차인이 권리가 없음에도 버티는 경우가 있다.

4) 경락잔금대출은 다른 대출에 비해 잘 이루어진다.

5) 토지거래허가구역, 투기과열지구에서 이점이 있다.

pp.73~79

  • 입지분석은 손 임장부터 철저히 하자.

경매를 통해 구매하려는 부동산이 위치한 지역이 어떠한 가치를 가진 줄 알아보아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직장, 교통, 학군, 환경, 공급량 등의 기준을 통해 그 지역이 가진 가치를 객관적으로 분석해보아야 한다. 이러한 분석은 직접 지역을 방문하지 않고도 앱과 웹 검색을 통해 충분히 찾을 수 있으며, 이를 '손 임장'이라고 부른다.

p.123

임차인 권리분석이란 경매 부동산에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는지, 임차인이 있다면 경매 이후 임차인이 계속 거주할 수 있는지,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내가 인수해야 하는지 등을 따져보는 것을 말한다.

  • 임차인에게 부여된 세 가지 권리 (주책임대차보호법)

- 대항력 : 임차 주택이 경매 등으로 소유권이 이전되더라도 임차인이 제3자에게도 대항할 수 있는 권리

- 우선변제권 : 후순위권리자나 기타 일반 채권자보다 임차보증금을 먼저 배당받을 수 있는 권리

- 최우선변제권 : 우선변제권 요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일정 금액까지는 최우선으로 배당받을 수 있는 권리

pp.203~211

  • 입찰가 산정을 위한 시세 확인 방법

KB부동산 / 한국부동산원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pp.242~245

이장원, 김진구, <청약보다 쉬운 아파트 경매 책> 中

+) 이 책은 2023년 부동산 경매 시장을 기회로 보고, 경매로 내 집을 마련한다는 목적을 정해 다양한 경매 관련 개념들을 담고 있다. 경매가 무엇인지, 어떤 절차를 거쳐서 이뤄지는지, 권리분석이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손 임장과 현장 임장 진행 과정을 제시하고, 경매 권리 분석을 항목화하여 구체적으로 풀이한다. 더불어 법원 입찰 과정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단계별로 보여주며, 입찰가 산정을 위한 시세 확인 방법과 경락잔금대출 방법도 조언하고 있다.

사람들이 보통 경매로 집을 얻었을 때 어렵고 힘들게 생각하는 인도 및 명도 과정에 대해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법적 절차와 방법도 이야기한다.

마지막 부분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전세금을 반환받기 위한 절차와 임차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은 기본적인 경매 관련 용어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경매의 장단점도 함께 수록했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할 부분과 주의해야 할 부분을 분명히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권리분석 등의 과정을 구체적 사례로 든 것은 그만큼 읽는 이로 하여금 현실적인 연습과 공부가 동반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느꼈다.

각 장의 마무리 부분에서는 경매관련 사례를 제시한다. 그 부분에서 경매사건 조회, 입지분석, 권리분석, 시세분석, 경매 결과 등이 구체적으로 수록되어 있어서 경매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도표, 그래프, 사진, 지도, 법적 조항 등의 보조자료를 활용하고 있기에 이해하기 쉽고 신뢰감이 생긴다. 변호사와 세무사인 저자가 이 책을 작성하면서 경매 도전 초보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꼼꼼하게 담아낸 책이라고 생각했다.

또 반대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경매로 넘어가서 곤란한 상황에 처한 임차인들도 자기 권리를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부동산 경매에 관심이 많은 초보자들에게 교과서적인 책이라고 느낀다. 한 번에 읽고 판단하기 보다 경매에 도전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여러 번 살펴보면 많은 공부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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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시대 10대를 위한 진로직업
이보경 지음 / Gbrain(지브레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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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단어나 정보를 찾기 위해 사전과 책을 찾아보던 시대에서 네이버나 구글과 같은 플랫폼에서 키워드를 검색하던 시절로 넘어오며 우리는 정보의 정확성과 빠른 답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정보에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접근하기 위해서 단어를 중요시했습니다. 어떤 단어가 핵심 키워드인지, 그것을 선점하고 찾는 것이 능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세상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챗GPT의 세상에서는 키워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질문'입니다.

GPT4에게 우리는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설명해야 하고 질문해야 합니다.' 대화형 인공지능이기 때문입니다.

pp.9~10

  • 인공지능의 종류

1. 규칙기반 인공지능 : '만일 A라면 B를 한다'라는 정해진 규칙에 의해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2. 기계학습(머신러닝) : 인공지능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방법

- 지도학습 : 인공지능에게 하나하나 문제와 답을 알려주는 방식의 교육

- 비지도학습 : 컴퓨터에게 문제만 주고 답을 알려주지 않는 방식

- 강화학습 : 인공지능이 어떤 문제나 답도 없이 무작위로 실행하도록 명령받는 방식

3. 딥러닝 : 사람이 일일이 학습을 시켜야 했던 기존의 인공지능과 달리 인공지능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게 만든 기술

4. 컴퓨터 비전 : 그림, 사진, 비디오 등 시각적인 데이터를 인식하고 분석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된 컴퓨터 과학과 인공지능 분야

5. 로보틱스 : 로봇을 만드는 모든 기술

6. 자연어(인간의 언어) 처리와 챗GPT

pp.23~45

  • 인공지능 관련 직업

챗봇 개발자 / 인공지능 개발자 / 로봇 공학자 / 자율주행 전문가 / 인공지능 윤리 전문가 / NLP 엔지니어 / 빅데이터 전문가(데이터 사이언티스트) / 머신러닝 엔지니어 / 데이터 엔지니어와 데이터 애널리스트(분석가) / UI 디자이너와 UX 디자이너 / 백앤드 개발자와 프론트앤드 개발자

pp.48~99

  •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

1) 컴퓨터 프로그래밍용 코딩과 이를 활용한 소프트 개발자 등 IT 업계

2) 전문적인 문서 작성 관련 직업

3) 법률 관련 사무직

4) 시장 조사와 마케팅 분석 및 솔루션 제시 관련 직업

5) 교사를 비롯한 강사직

6) 자산 설계 전문가

7) 그림 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등 이미지 생성 작가

8) 회계사

9) 고객상담원

10) 단순 사무직

pp.180~189

이보경, <챗GPT 시대 10대를 위한 진로직업> 中

+) 이 책은 인공지능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기원부터 설명하며, 현재 챗GPT 시대에서 인간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의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질지 언급하며, 그때 중요하게 떠오르는 직업군과 사라질 직업군에 대해 설명한다.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에 맞게 앞으로 인공지능의 개발이 중요시되며, 로봇의 활용도가 높기에 로봇 공학 분야도 발달할 것이다. 그와 관련하여 인공지능 서비스의 윤리적인 기준을 정하는 일도 필요하다. 또 GPT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 자연어 처리(NLP) 기술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 분야의 집중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활용되도록 하는 머신러닝 기술,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활용하는 기술, 인공지능을 편하게 사용하도록 디자인하는 UI, UX 디자인 기술 등도 미래에 중요한 분야로 예상된다.

저자는 이 책의 예상 독자를 10대로 설정하여 챗GPT가 대화형 인공지능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앞으로 챗GPT 시대에 적합한 다양한 직업군을 담아냈다. 그 직업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일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흥미로웠던 점은 현재의 직업이 챗GPT 시대에서 어떤 변화를 겪을지 예상하며 우리가 준비해야 할 점들을 조언하는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챗GPT의 글쓰기 능력을 확인하면서, 이제 글을 쓰는 작가들은 위기에 처하겠구나 걱정했었다.

하지만 저자는 인공지능이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분석해서 글을 쓸 수는 있겠지만, 새로운 데이터를 창조할 수 없다고 답한다. 즉, 콘텐츠를 만들어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라는 설명이다.

저자의 조언을 들으면서 인공지능 시대에서 우리 인간의 역할이 줄어든다고 생각했던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작가를 예로 들어 설명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활용한다. 그렇기에 새로 만들어내는 창의력은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더불어 잘못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짜 정보를 생산하거나 하는 문제점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런 부분에서는 우리 인간들의 신중한 사용이 요구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번역, 통역 등의 분야나 법률, 의료 관련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일반인들이 다가서기 쉽게 거리를 좁혀줄 수 있다고 느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미래 시대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한 느낌이었다.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있으면서 그 분야의 활용을 예상하도록 돕기에 효율적인 책이었다. 진로 선택을 위해 10대들이 보아도 좋겠지만, 앞으로 챗GPT 이후의 미래 사회가 궁금한 사람들이 보아도 좋을 책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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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서 고마워 살아줘서 고마워 - 췌장암을 꼭꼭 씹어 삼킨 작은별부부의 초긍정 희망 스토리
강애리자 지음 / 어른의시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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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와 본,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큰 병원의 응급실에 들어오니 내가 정말 아픈가 보다, 내가 진짜로 큰 병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보다 더 연약한 아내인데, 내가 늘 보호자가 되어주어야 하는데, 지금부터는 아내가 내 보호자라니...... 눈물이 한 번 터지자 봇물 터진 듯 흘러내렸습니다.

pp.34~35

남자들끼리 뭐 그리 할 말이 많은지 깔깔 껄껄 웃음을 웃다가 5번 오빠가 툭 한마디 던지더군요.

"혹시 필요하면, 오빠 수명에서 몇 년 떼어줄 수 있어......"

그 말에 내가 한마디 더 보탰습니다.

"어디선가 내 수명을 검사했더니 백서른여섯 살까지 산다네. 지금부터 칠십육 년 남았으니까, 내가 저 사람이랑 딱 절반 나누어서 삼십팔 년씩 행복하게 살다가 가면 돼."

pp.57~58

성인 남자 하루 기초 대사량이 적게는 1,800kcal, 많게는 2,000kcal라고 하니까 최소한도 2,500kcal 이상은 먹이려고 작정을 했습니다. 스물네 시간 시간표를 짜서 하루에 여덟 끼를 먹이기로 했습니다. 일단 씹어 삼키기가 힘들다 하니까 마시는 걸로 시작을 했지요. 시중에서 많이 파는 단백질 음료(200kcal)를 하루에 세 개쯤 마시고, 밥 한 공기(300kcal)를 계란 프라이(89kcal) 세 개랑 나누어 먹이고, 두유(150kcal)도 두 병, 그 외에 과자 등을 포함해서 2,500kcal를 맞추어서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p.95

저희 부부가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행복하기"입니다.

p.118

강애리자, <살려줘서 고마워, 살아줘서 고마워> 中

+) 이 책은 저자의 남편이 췌장암 4기로, 남은 수명이 6개월이라고 선고받은 순간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소 건강하고 평범하게 지내던 남편은 등이 아프고 소화가 잘되지 않아서 병원 진료를 받는다. 그리고 정말 너무도 갑자기 췌장암 말기이며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이들 부부의 소박하고 행복한 일상에 충격적인 선언이 내려진 것이다. 게다가 그가 아팠던 시기는 코로나19가 유행하던 때라 병원에 보호자가 같이 있을 수 없었다. 바로 좀 전까지 함께 웃고 함께 생활하던 남편이 대형 병원의 병실에 혼자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때 저자도 남편 본인도 무너져내린다.

만약 남편이 6개월밖에 못 산다는 얘기를 들으면 어떨까? 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다. 바로 좀 전까지 함께 웃고 떠들던 남편이 갑자기 큰 병에 걸려서 얼마 살지 못한다는 말을 듣다니. 그 순간의 충격은 어떻게 설명하기 힘들 것이다. 아마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은 그럴 때 쓸 수 있을 것이다.

항암치료와 수술 등으로 힘든 시간을 견디며 다행히 저자의 남편은 건강을 되찾아서 저자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이 책은 그 어려움의 과정을 부부가 같이 꿋꿋하게 감당한 이야기이다. 남편의 투병기와 보호자로서의 저자 심정을 솔직하게 풀어냈고, 각 장의 말미에 매 순간 남편의 마음도 담았다.

저자 역시 나이가 적지 않기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상당한 스트레스였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강한 사람이었다. 항암치료를 받으며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하는 남편을 위해 어떻게든, 무엇이든 먹이려고 애를 쓴다. 칼로리를 계산하며 남편의 영양식을 꾸준히 챙기고, 예민한 남편의 반응에도 무던히 참고 이해하며 배려했다.

한 남자의 아내로서, 사랑하는 짝꿍으로서 저자의 모습에서 배우고 느끼는 점이 많았다. 힘든 상황에서 서로를 생각하고 챙기는 모습에 뭉클했다. 노년의 부부가 함께하며 절망과 고통의 시간을 한 걸음씩 걸어왔다. 지금의 행복은 그 길을 그들이 함께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항암치료가 얼마나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인지 알고 있기에 이들 부부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고 싶다. 그들이 말하듯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했으면 좋겠고,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우리가 일관된 삶을 살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인생은 늘 변수의 연속이다. 엄청난 일이 언제라도 벌어질 수 있다. 그러니 이들 부부의 말처럼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행복하자고 다짐해 본다. 또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하자고 마음먹는다. 가슴 아픈 결말이 아니라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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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영어명언 필사 200 - 챗GPT 인공지능이 엄선한
챗GPT.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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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 3 : 할까 말까 망설일 때]

◆ 챗(GPT)

You miss 100% of the shots you don't take. -Wayne Gretzky

☞ 당신은 슛을 가져가(시도하)지 않으면 100% 놓치는 것이다. -웨인 그레츠키

◆ 마이크

A good plan, violently executed now, is better than a perfect plan next week. -Gorge S. Patton

☞ 지금 적극적으로 실행되는 괜찮은 계획이 다음 주의 완벽한 계획보다 낫다. -조지 S. 패튼

* violently는 주로 '맹렬하게'를 의미하지만, 여기에서는 '적극적으로'로 쓰였다.

p.14

Mike Hwang, 챗GPT, <챗GPT 영어명언 필사 200> 中

+) 이 책은 챗GPT가 선택한 영어 명언 100개와 저자인 마이크가 선택한 영어 명언 100개를 함께 수록하여 어느 것이 더 좋은 명언인지 대결 형식으로 구성했다.

총 100개의 핵심 키워드를 소주제로 선정해서, 왼쪽에는 챗GPT와 저자가 선택한 명언을 수록하고 오른쪽은 빈 공간으로 두어 영어 필사를 연습하도록 만들었다.

영어 명언을 기록하는 방식은 영어 문장을 먼저 적고 그 아래 한글 해석을 실었다. 영어 명언 원문은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따라 말할 수 있게 QR코드를 함께 제시했다. 리스닝 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고, 들으며 받아써보는 연습도 가능해서 편리하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영어 필사를 진행하면서 반복해서 쓰기와 반복해서 읽기, 그리고 반복해서 암송하기, 한글 해석을 보고 영어로 말해보기 등의 방법을 제안한다.

챗GPT이 제안한 명언 100개와 저자가 제안한 명언 100개, 총 200개의 영어 명언들을 하루 조금씩 필사하며 반복해서 암기하고 영어 문장을 떠올려보면 영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영어 명언 필사로 구성한 책이지만 영어 문장을 듣고 쓰고 말하는 모든 것에 쉽게 도전할 수 있게 만든 책 같다. 꾸준히 공부하고자 한다면 영어 공부 혼자 하기에도 괜찮은 유익한 구성이란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부담 없이 영어 공부를 진행할 수 있고, 인생의 조언이 될만한 인생 명언과 성공 명언들이기에 자기 계발에도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그리고 책의 맨 마지막에는 챗GPT가 직접 만든 명언 50개를 따로 담고 있어서, 챗이 만든 명언은 어떤 표현이 있을지 생각하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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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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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고 담백한 삶으로 향하고 싶다. 지난 일들에 연연하지 않되, 과거로부터 미래를 배워 갈 수 있는 것. 주변의 시선으로 나의 결핍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나의 결핍을 채워 줄 수 있는 삶. 건네는 다정이라거나 미움이라거나 하는 것들이 순간의 이기심이 아닌,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올 수 있는 정직함.

p.16 [단단하고 담백한 삶으로]

작은 것엔 딱히 예민하지 않고 모서리가 없어서, 착하다거나 참고 살지 좀 말라는 말을 자주 듣고 사는 사람들만큼 강한 사람들이 없다. 자신만의 기준이 명확하나, 기준선 안의 세상은 이토록이나 온화하고 명확하지 않은 사람들. 재고 따지는 것을 다른 이들처럼 할 줄 알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인생의 계산을 다른 곳에서 채울 줄 아는 사람들. 깊은 마음이 때론 한없어서 선뜻 떼어 줌이 가능한 사람들. 그러나, 그것을 당연히 여기는 사람에게는 한순간 등 돌릴 수도 있는, 관계에 있어 키를 쥔 사람들이다.

p.18 [모서리가 없는 사람들]

날씨는 곧 걷힌다. 마음도 이와 같음을 아는 것. 걷힐 걸 알아야 삶의 비구름이 나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삶의 만족은, 곧 멈출 것을 영원처럼 껴안고 사느냐 아니냐로 좌우되기도 한다. 부정을 대하는 여유가 있어라.

pp.38~39 [부정을 대하는 여유]

모든 흐르는 것은 길을 만든다.

p.40 [흐를 것이다]

다 설명하기 버거워서 그냥이라고 말했는데

무슨 일 있냐고 물어봐 주는 사람들이 있다. 아니 알아봐주는 사람들이.

생의 몇 없는 보석 같은 사람들과는 서로만 느낄 수 있는 언어와 감정이 생기곤 한다.

p.61 [친구]

사랑과 증오는 관심이라는 면에서 같은 축을 돌고 있는 감정이라 생각한다. 관심이 있어야 좋아지고, 미워지는 것이다.

p.127 [애증]

삶은 내 안에서 고집했던 고정 관념을 바꾸는 것의 연속이다.

삶은 정답이라 여겼던 것들이 오답일 수 있겠구나 생각하는 과정이며, 답이 없던 것들에게서 명료한 해답을 찾아내는 성장이지만, 그 과정이 내 뜻대로만은 흘러가지 않는다.

p.160 [시간에 맡길 때]

정영욱, <잔잔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中

+) 이 책은 인간관계, 내적 성숙 혹은 깨달음, 사랑과 이별 그리고 상처 등에 관한 단상을 모은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베스트셀러 에세이스트로, 꾸준히 글을 쓰고 독자와 소통하는 사람이다.

그의 글은 관계에 대한 기록이 많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관계란 타인과의 관계일 수도 있고, 자신과의 관계일 수도 있다. 그 관계에서 저자가 느끼고 고민하고 깨달은 것들을 글로 옮겨 놓았다고 생각한다.

어떤 부분에서는 개인적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그의 글을 읽다 보면 그것은 개인적인 것으로만 남지 않는다.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한 번쯤 떠올렸을 법한 생각이나 감정, 그리고 우리가 그 순간에 미처 생각하지 못한 기분까지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다.

그렇기에 저자의 글에서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보편적 혹은 대중적인 것으로 끌어내는 힘이 느껴진다. 그간 써온 그의 책을 보면서 저자가 꾸준히 글을 쓰고 여전히 사람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살짝 낯간지럽게 다가오는 문장들도 그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해 솔직하게 썼기 때문이라고 느낀다.

이 책에서는 살면서 겪게 되는 상처 앞에서 흔들리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저자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또 사랑할 때의 풋풋하고 순수한 감정과, 이별 후의 지독한 그리움과 추억 등의 글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가 흔히 느끼는 어두운 감정들, 즉 우울, 애증, 미움, 결핍, 공허 등의 부정적인 것들을 피하기보다 수용하며 편안하게 인식하도록 권하는 저자의 글도 접할 수 있다.

이 책 곳곳에서 독자들을 응원한다는 저자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응원'이라는 단어를 간혹 쓰기도 했지만 그 말을 직접적으로 적지 않더라도, 본인과 같은 감정을 느꼈을 수많은 당신을 응원하고 토닥여주는 문장들이 많아 위로가 된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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