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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시대 10대를 위한 진로직업
이보경 지음 / Gbrain(지브레인) / 2023년 5월
평점 :
원하는 단어나 정보를 찾기 위해 사전과 책을 찾아보던 시대에서 네이버나 구글과 같은 플랫폼에서 키워드를 검색하던 시절로 넘어오며 우리는 정보의 정확성과 빠른 답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정보에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접근하기 위해서 단어를 중요시했습니다. 어떤 단어가 핵심 키워드인지, 그것을 선점하고 찾는 것이 능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세상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챗GPT의 세상에서는 키워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질문'입니다.
GPT4에게 우리는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설명해야 하고 질문해야 합니다.' 대화형 인공지능이기 때문입니다.
pp.9~10
1. 규칙기반 인공지능 : '만일 A라면 B를 한다'라는 정해진 규칙에 의해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2. 기계학습(머신러닝) : 인공지능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방법
- 지도학습 : 인공지능에게 하나하나 문제와 답을 알려주는 방식의 교육
- 비지도학습 : 컴퓨터에게 문제만 주고 답을 알려주지 않는 방식
- 강화학습 : 인공지능이 어떤 문제나 답도 없이 무작위로 실행하도록 명령받는 방식
3. 딥러닝 : 사람이 일일이 학습을 시켜야 했던 기존의 인공지능과 달리 인공지능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게 만든 기술
4. 컴퓨터 비전 : 그림, 사진, 비디오 등 시각적인 데이터를 인식하고 분석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된 컴퓨터 과학과 인공지능 분야
5. 로보틱스 : 로봇을 만드는 모든 기술
6. 자연어(인간의 언어) 처리와 챗GPT
pp.23~45
챗봇 개발자 / 인공지능 개발자 / 로봇 공학자 / 자율주행 전문가 / 인공지능 윤리 전문가 / NLP 엔지니어 / 빅데이터 전문가(데이터 사이언티스트) / 머신러닝 엔지니어 / 데이터 엔지니어와 데이터 애널리스트(분석가) / UI 디자이너와 UX 디자이너 / 백앤드 개발자와 프론트앤드 개발자
pp.48~99
1) 컴퓨터 프로그래밍용 코딩과 이를 활용한 소프트 개발자 등 IT 업계
2) 전문적인 문서 작성 관련 직업
3) 법률 관련 사무직
4) 시장 조사와 마케팅 분석 및 솔루션 제시 관련 직업
5) 교사를 비롯한 강사직
6) 자산 설계 전문가
7) 그림 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등 이미지 생성 작가
8) 회계사
9) 고객상담원
10) 단순 사무직
pp.180~189
이보경, <챗GPT 시대 10대를 위한 진로직업> 中
+) 이 책은 인공지능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기원부터 설명하며, 현재 챗GPT 시대에서 인간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의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질지 언급하며, 그때 중요하게 떠오르는 직업군과 사라질 직업군에 대해 설명한다.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에 맞게 앞으로 인공지능의 개발이 중요시되며, 로봇의 활용도가 높기에 로봇 공학 분야도 발달할 것이다. 그와 관련하여 인공지능 서비스의 윤리적인 기준을 정하는 일도 필요하다. 또 GPT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 자연어 처리(NLP) 기술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 분야의 집중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활용되도록 하는 머신러닝 기술,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활용하는 기술, 인공지능을 편하게 사용하도록 디자인하는 UI, UX 디자인 기술 등도 미래에 중요한 분야로 예상된다.
저자는 이 책의 예상 독자를 10대로 설정하여 챗GPT가 대화형 인공지능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앞으로 챗GPT 시대에 적합한 다양한 직업군을 담아냈다. 그 직업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일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흥미로웠던 점은 현재의 직업이 챗GPT 시대에서 어떤 변화를 겪을지 예상하며 우리가 준비해야 할 점들을 조언하는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챗GPT의 글쓰기 능력을 확인하면서, 이제 글을 쓰는 작가들은 위기에 처하겠구나 걱정했었다.
하지만 저자는 인공지능이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분석해서 글을 쓸 수는 있겠지만, 새로운 데이터를 창조할 수 없다고 답한다. 즉, 콘텐츠를 만들어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라는 설명이다.
저자의 조언을 들으면서 인공지능 시대에서 우리 인간의 역할이 줄어든다고 생각했던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작가를 예로 들어 설명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활용한다. 그렇기에 새로 만들어내는 창의력은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더불어 잘못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짜 정보를 생산하거나 하는 문제점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런 부분에서는 우리 인간들의 신중한 사용이 요구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번역, 통역 등의 분야나 법률, 의료 관련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일반인들이 다가서기 쉽게 거리를 좁혀줄 수 있다고 느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미래 시대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한 느낌이었다.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있으면서 그 분야의 활용을 예상하도록 돕기에 효율적인 책이었다. 진로 선택을 위해 10대들이 보아도 좋겠지만, 앞으로 챗GPT 이후의 미래 사회가 궁금한 사람들이 보아도 좋을 책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