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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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피치는 완벽해야 돼.'라는 강박감을 내려놓자. 실수를 조금 했다고 해도 나의 능력과 열정을 마음껏 보여줬으면 괜찮다. 이런 이유로 자신의 능력을 괜히 과소평가해 두려움과 초조함에 시달리지 말자.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서 발표를 하면 된다.

대부분의 발표 불안증은 성격적 불안이 아니라 상황적 불안이다. 중요한 스피치를 앞두고 이를 성공해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연사를 두렵고 걱정하게 만든다.

누구나 떨리는 스피치 불안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말하기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말솜씨가 없다고 자꾸만 말하는 기회를 축소하다 보면 스피치 불안증은 점점 더 심해지고 말하기 기술에서 밀리게 될 것이다.

pp.22~24

우리의 경험에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모두 긍정적이라고 착각한 순간 "처음 들은 것만이 옳다"라는 잘못된 인지에 빠질 수 있다.

'사고의 오류'에 빠져 부적절한 말을 하지 않으려면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관과 편견을 제거하기 위해 자료수집에 집중하자.

p.49

  • 선 넘지 않는 말하기 : 상대방의 감정을 중요하게 살피며 비호감 유형을 피한다.

입바른 소리 하지 않기 / 상대방의 선생님 되지 말기 / 상대방의 선배 되지 않기 / 상대방의 리더 되지 않기(상대가 요청하지 않았을 때)

p.67

  • 말하기의 기본, 경청 : 미래의 문맹은 공감 지능에 있다. 잘 들어야 공감할 수 있다.

  • 경청의 기술 : 동기 부여하고 몰입해서 듣자. / 중간에 상대의 말을 자르지 말자. /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듣지 말자.(필터링하지 말자)

  • 경청으로 상대의 관심에 귀 기울이기 : 듣기 7 말하기 3의 법칙을 실제 설득의 현장, 대화 현장에서 사용해 보자. 상대의 말을 유도하기 위해 적절한 질문하기.

p.87

  • 매슬로의 칭찬의 다섯 가지 원칙

상대방이 원하는 칭찬을 하는 것 /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는 것 / 같은 칭찬을 반복하지 않는 것 / 적절한 때에 적절하게 칭찬을 해야 효과적 / 눈에 보이는 것을 즉흥적으로 칭찬하지 않는 것

pp.144~146

  • 험담에 대응하는 3가지 단계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는 전략 / '당신은 말하세요' 전략. 적극적으로 듣지 않겠다는 무시 전략으로 무반응으로 대함 / 대화 주제에 대해 내가 주도권을 갖는 전략

pp.165~166

  • 설득력 있는 훌륭한 연설을 위한 다섯 가지 규칙

- 착상 : 말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라.

- 배열 : 말할 순서를 정해라.

- 표현 :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선택하라.

- 암기 : 말하고 싶은 것을 인지하고 모두 외워라.

- 발표 : 이제 말하라.

p.206

  • 설득을 위한 표현법

쉽고, 구체적이고, 눈에 보이듯 말하라. / 문장을 짧은 문장으로 만들라. 복문이 아닌 단문으로! / 나만의 어휘 노트 만들기 - TV, 라디오, 인터넷, 책, 신문, 드라마 등 좋은 표현 채집 / 반복, 비유, 인용, 대구를 사용해 청중과 교감하라. / 욕심을 버리고 말하려는 주제는 한 가지로, 어미 처리는 다양하게!

p.264

이남경,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中

+) 이 책은 말하기의 다양한 면모와 방법들을 가르쳐 주며 소개해 준다. 아나운서인 저자는 우선 말에 대한 의미와 말하기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더불어 발표 불안에서 벗어나는 마음가짐과, 관계를 맺는 긍정적인 대화법과 관계를 망치는 부정적인 말하기를 설명하고 설득력을 높이는 말하기의 기술을 언급한다.

저자는 공감과 경청의 방법으로 대화에 참여하며, 솔직하고 정직하게 말하되 상대를 배려하는 말하기가 좋은 관계를 형성하게 만들어준다고 강조한다.

또한 칭찬하는 방법, 거절하는 기술, 스스로를 지키는 말하기, 임기응변에 강한 화법 등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말을 잘하기 위해서 설계도가 필요하고 주장한다. 상황별로 말하기를 구조화하여 스피치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말하기에 수반되는 비언어적인 요소, 즉 호흡, 발성, 발음, 포즈, 목소리 등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가르쳐 준다. 말뿐만 아니라 말할 때의 자세까지 교정 받는 느낌이라 효율적인 책이라고 느꼈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필요한 직장 생활의 말하기 방법들을 책 전반에서 풀어 설명하고 있기에, 말하기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직장인들이 보면 배울 점이 있다.

꼭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평소 자기 화법에 고민이 있거나, 좀 더 말하기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듯하다.

말을 잘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는지 꽤 구체적인 방안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화법의 기술적인 측면도 중요하게 판단하며 읽었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말하기의 가치 부분을 읽으면서 사람에게 말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느끼게 해준 책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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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테크 트랜지션 -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전략
하인환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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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는 11개 섹터와 25개 업종으로 기업을 분류한다. 11개 섹터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 자유소비재, 필수소비재, 건강관리, 금융, 정보기술,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유틸리티, 부동산 등이다. 그리고 25개 업종은 이를 훨씬 세분화한 방법이다.

그런데 이런 분류 방법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시시각각 반영하지 못한다.

p.9

  • 탄소 배출을 위한 노력은 누가 해야 할까?

-정부 : 그린테크 시장으로 유입할 수 있는 정책

기업들의 투자에 혜택을 주는 것 / 그린테크 도입을 의무화하는 것 / 정부가 수요를 창출하는 것

-기업 : 전망과 리스크를 고려한 그린테크 투자 결정

정부의 지원 및 규제로 인해 그린테크 분야의 높은 성장이 전망됨 / 정부의 규제로 인해 그린테크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생존이 어려움 /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

-가계(개인) : 정부와 기업을 평가

사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주체임 / 장기적으로 정부와 기업의 선택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개인임

pp.30~37

  • 그린테크 투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2가지 특징

-대체재로서의 그린테크 : 그린테크가 화석연료를 얼마나 빠른 속도로, 얼마나 대체할 것인가.

-수익성 : 에너지 효율이 아직 화석연료에 못 미치기 때문에 도입 속도가 더디며, 도입 속도가 더뎌서 그린테크 기업의 수익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

pp.49~53

단기간에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그린테크 분야의 핵심이다. 이를 주식과 관련한 표현으로 대체하면 '그린테크=성장주'라고 분류할 수 있는 것이다.

p.62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부터 '탈세계화'라는 단어가 더 자주 언급되고 있지만, 사실 미국과 중국이라는 국가 간의 갈등은 이미 탈세계화가 진행 중이었음을 보여준다.

p.101

탈세계화가 가져올 문제는 '공급망의 붕괴'다. 특히 지금 탈세계화의 원인에 원유, 천연가스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광물자원 생산을 과점하고 있는 중국이 있다면, '원자재 공급망의 붕괴'로 좁혀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우리의 노력은 공급망 붕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공급망 재편'이다.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투자의 확대(설비투자의 확대,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 등을 포괄)'이며, 원자재 공급망의 붕괴라는 점을 고려해 좀 더 좁혀서 이야기한다면 '전력 생산을 위한 투자의 확대'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pp.118~119

다행히 한국 정부는 그린테크 분야 지원과 발전에 진심이다. 특히 정부의 성격과 관계없이 그린테크 분야에 대해 정치권에서 어느 정도 공통된 의견이 형성된 것 같아 다행스럽다.

p.214

그린테크의 각 세부 분야에 대해 정리하면서 투자자들이 숙지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그린테크의 세부 분야 중 국가별로 강조하는 산업이 어딘지 이해하는 것이다.(주요국의 친환경 정책 방향성) 정부 정책이 그린테크의 세부 분야 중 특히 어디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두 번째로 그린테크의 세부 분야 중 대외적인 이슈의 영향을 받는 산업에 대해서는 특히 더 주목해야 한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투자 관점에서 더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pp.284~285

하인환, <그린테크 트랜지션> 中

+) 이 책은 친환경, 태양광, 수소 등의 재생 에너지, 리사이클링 사업 등을 중심으로 한 주식시장을 '그린테크'라는 표현으로 아우르며 논의를 시작한다. 저자는 탈세계화의 흐름에 맞고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 무엇을 살펴봐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그린테크 산업의 가치에 주목하며 투자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정부, 기업, 개인의 노력 모두가 중요하지만, 개인의 사고 전환을 전제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린테크로 시선을 돌리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따른 구조적 전환이라고 이야기한다. 또 애초부터 이 책에서는 환경적 가치를 중심으로 글을 쓰기 보다, 경제적 가치를 중심으로 글을 풀어내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그린테크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한 게 아닌가 싶다.

이 책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요인, 탈세계화와의 관련성 등 최근의 세계 동향을 분석한다. 또 미국, 유럽,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한국 등의 국가가 어떤 정부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보여준다.

그런 상황에서 투자자가 무엇에 집중하여 투자를 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그린테크 관련 분야와 거기서 발산된 여러 기업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관련 ETF의 섹터 내 비중을 살펴 투자할 것을 조언한다.

책을 읽으면서 단순한 투자 권유의 책이 아니라, 현재 세계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사회학적, 경제학적, 정치적 측면에서 다룬 책이라고 느꼈다. 관련 분야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며 미래를 조망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책이라 알찬 정보를 얻은 책이었다.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리사이클링 사업 등 그린테크의 과거, 현재, 미래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단지 우리나라만의 현황이 아니라 세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적, 경제적 상황까지 설명하고 있어서 정보를 쌓는 데 도움이 된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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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지도 - 주식보다 쉽고 펀드보다 효과적인
최창윤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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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율이란 펀드의 순자산가치와 ETF 종가의 차이를 퍼센트로 표현한 것이다. 쉽게 말해 추종하는 지수의 등락률을 ETF가 얼마나 완벽하게 잘 반영하는지 나타낸다.

괴리율이 크다면 해당 ETF는 추종지수를 완벽하게 추종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ETF를 매입하는 타이밍을 결정할 때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사고자 한다면, 괴리율이 마이너스일 때 사는 것이 좋다. ETF가 보유하는 자산 대비 가격이 낮게 매겨져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pp.24~25

  • 국내상장 ETF와 해외상장 ETF 세금 비교

구분

국내상장 ETF

해외상장 ETF

증권거래세

없음

없음

배당소득세

배당금의 15.4%

배당금의 15.4%

양도소득세

시세차익의 15.4%

시세차익의 22%

(250만 원까지 공제)

손익 과세

해당 없음

적용

금융종합소득

포함

미포함

p.32

  • ETF 이름의 뜻

자산운용사 고유의 ETF 브랜드 + 추적 지수와 전략 + 기타

p.60

  • 2차전지에 투자하는 3가지 방향성

첫 번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한국 핵심 업체에 투자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중국 시장에서 이미 중국 업체들 위주로 밸류체인이 구축된 만큼 현지 업체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중국과 한국 핵심 기업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이다.

pp.70~71

  • 국내외 ETF 정보 쉽게 찾는 방법

-운용하는 운용사의 사이트 (해당 ETF 시가총액, 운용보수, 보유 자산의 섹터 및 국가, 포트폴리오 구성 파악)

-ETF 닷컴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pp.84~86

  • 배당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매입 시점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

-배당금액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거나 더 나아가서 배당금액이 늘어날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p.102

섹터 내 1개 종목만 특정해 베팅하지 않는다.

p.151

해외투자의 기본은 환헤지를 하지 않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구간에서는 환헤지 ETF가 유효할 수 있지만, 환오픈 ETF에 비해 수수료가 높고 또 반대로 환율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 변동은 결국 장기간 평균에 수렴한다.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는 주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pp.159~160

테마형 ETF를 통해 시장수익률 이상을 노린다면 매입 시점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단기투자는 되도록 시장이 안정적일 때 시도하는 것이 좋다.

개인투자자가 시황을 판단하는 방법은 크게 다음이 2가지다. (보조지표는 말 그대로 '보조'일 뿐이다.)

-최근 한 달간 시장 대표지수(S&P 500, 나스닥, 코스닥 등)가 -2% 이상 하락했다면 단기매매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공포탐욕지수가 30 이하라면 시장에 어느 정도 공포가 반영되었으니 지금부터는 조금씩 매수해도 좋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반면 60 이상이라면 시장에 탐욕이 꽤 반영되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pp.209~210

최성윤, <주식보다 쉽고 펀드보다 효과적인 ETF 투자지도> 中

+) 이 책은 주식이나 펀드와 비교해서 ETF 투자가 개인이 하기에 좋은 이유들을 담고 있다. 우선 ETF가 주식, 펀드, 예금, ETN 등과 어떻게 다른지 설명한다. 그러면서 개인이 하는 직접 투자와 ETF 투자의 차이를 언급하고, 해외 ETF 투자와 국내 ETF 투자의 투자방식과 세금 등에 대해 제시한다.

그리고 저자는 ETF 이름의 의미, 국내와 해외 ETF 정보 찾는 방법, 산업별 사이클을 확인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어떤 종류의 ETF가 있는지 지수 추종, 배당형, 인버스, 커버드콜, 액티브, 환헤지 여부와 관련된 다양한 ETF를 대표적인 상품을 사례로 들어 설명한다.

더불어 보조지표 활용 방법과 매수, 매도 타이밍을 판단하는 전략,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과 자동매수 기능을 활용한 투자 방법 등에 대해 말해준다. 부록으로 섹터별 대표 ETF, 주요 시장지수 ETF 종목을 실어두었다.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소액으로 ETF 투자를 경험하며 먼저 주식 투자의 기본을 다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언급했듯이 한 종목에만 투자하기 보다 분산 투자의 틀을 갖고 있는 ETF이기에 위험도가 적다고 느낀다.

물론 이 책에서 제안했듯이 ETF도 운용 방향을 분기 별로 확인하며 섹터 내 종목과 기업군에 대해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기업의 가치 분석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고 시장의 흐름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ETF 투자가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기만의 손익분기점을 정해서 그 선에서 매도와 매수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했다. 그 손익분기점을 같게 정해야 유리하다는 조언도 기억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ETF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 여러 종류의 ETF를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각 ETF 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공부하기에 어렵지 않다.

또 도표와 그래프 등을 활용하여 실전 예시를 들고 있기에 신뢰감이 든다. ETF에 투자해야 할 때 해당 ETF를 보는 기준이 무엇인지 현명하게 가르쳐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TF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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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부터 지적이고 우아하게 - 품위 있는 삶을 위하여
신미경 지음 / 포르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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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했던 운동을 매일 하고, 그림의 기초도 잘 모르면서 스케치에 도전하며 하루하루 색다른 일에 접근하다 보니 어렴풋이 알겠다. 두뇌를 튼튼하게 하는 법은 불편함을 피하지 않고 부딪힌다는 점이 가장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지적 자극만이 자꾸 뭔가를 잊기 쉬운 나이로 향해 가는 요즘의 현명한 처방이다.

p.19

일론 머스크는 "유튜브에서는 말 그대로 원하는 기술을 무료로 배울 수 있어요. 당신은 몇 달 안에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시대에 태어난 행운이라면, 그것이 주는 모든 이익을 취하세요."라고 했다.

p.22

사람들에게 많이 회자되는 존 스튜어트 밀의 독서법은 1) 우선 입문자용으로 쉽게 쓰인 책 읽기 2) 훑어보듯이 전체 읽기 3) 다시 이해하며 읽기 4) 중요한 문장을 필사하면서 다시 읽기라고 한다.

p.83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캡틴, 오 마이 캡틴'이라 불리는 키팅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의학, 법률, 경제, 기술은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지만 시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p.142

흥미 없는 영역에는 어떤 인간적인 감정도 생기지 않는다. 그러니 공부뿐 아니라 매사 어떤 식으로든 감정이 생기면 예의주시한다. 그건 나와 주파수가 맞았음을, 내 영역 안의 일임을 알려 주는 신호라서.

책을 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더 빨라서 가끔 내가 왜 이러나 싶을 때가 있지만, 그건 애서가들의 공통된 버릇 같다.

p.179

"도파민의 공백인 지루함은 진짜 즐거움을 발견하기 위해 필요한 여백"이라는 말을 여러 번 곱씹는다. 자극 없는 시간을 성실히 살아 내는 자체가 어느 순간 큰 즐거움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인 셈이다.

p.214

노자는 "기분이 우울하면 과거에 사는 것이고, 마음이 불안하면 미래에 사는 것이며, 마음이 평화롭다면 지금 이 순간에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p.217

신미경, <마흔부터 지적이고 우아하게> 中

+) 이 책은 제목처럼 저자의 지적인 취향이 물씬 풍기는 에세이집이다. 지적이라는 표현이 좀 딱딱하고 학문적인 느낌이라면 그것에 취향 혹은 관심사라는 표현을 보태면 좋을 듯하다. 지적 취향을 일상에 풀어낸, 혹은 일상에서 찾은 지적 취향에 대한 글들이 실려 있다.

저자는 살면서 우아함에 집착해왔다는 것을 고백하며 지금도 우아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것은 특별한 것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취미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니멀라이프와 독서 외에도 많은 것에 관심을 갖고 배우며 즐기는 저자의 모습을, 열정이나 끈기, 지적 호기심을 지닌 천성만으로 묘사하기에는 좀 부족하다.

무엇이든 관심 가는 것을 실천해보려고 노력하는 적극적인 실행력, 끌리는 것을 즐기는 마음의 여유로움 등으로 그 모든 게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매일 5분, 매일 한 번씩 등의 루틴을 정해 무엇이든 꾸준히 이끌어가는 일상과, 독서와 동영상으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생활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무엇보다 어떤 것이든 배우면서 알아가는 삶을 즐기는 저자의 모습에 공감하고 응원하며 읽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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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심장 위장 마음 만들기 - 21년 경력 한의학박사 한진의 음식 처방 및 지압법 공개
한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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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얼굴이 금세 빨개지는 사람들이 있다. 체내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어느 날은 빨개지고 또 어떤 날은 많이 마셔도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는 걸 보면 간의 대사 기능이 컨디션에 따라 다름을 보여 주는 것이다.

p.14

  • 코가 뻥 뚫리는 법

유칼립투스 100% 방향유를 면봉에 찍어 양측 콧구멍 옆 부분에 발라 준다. 향이 강하여 눈이 매울 수도 있으니 눈은 감고 조용히 누워 있으면 좋다. 피부가 민감하여 기름을 바른 부위가 따끔거리면 따뜻한 물로 닦아 낸다. 코가 막힐 때마다 수시로 시행하면 좋다.

p.26

부정맥 증상이 좋아지려면 우선 심신을 안정시켜야 한다. 육체적으로 덜 힘들고 마음이 편해야 한다. 술, 담배, 커피 모두 절제할 필요가 있다. 위험한 순서로는 담배, 커피, 술이다. 운동도 자신의 체력에 맞게끔 적당히 해야 한다. 너무 덥거나 추울 때 과도한 운동은 심장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p.50

가슴 두근거림은 당장은 아니어도 부정맥으로 발전할 확률이 매우 높다. 가슴이 답답하면서 숨이 잘 안 쉬어지는 것 같은 공황 장애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오미자는 성질이 따뜻하고 진액을 보강하고 가슴의 번열과 갈증을 해소하고 심폐 순환을 촉진하여 숨이 잘 차는 증상을 해소하고 기침을 멈추고 위장의 정체를 해소하고 몸이 자주 부을 때 좋다.

pp.72~73

마음의 강박과 불안이 불면으로 이어진다면 호두죽을 먹으면 좋다. 대추와 호두를 믹서기로 간 후 찹쌀과 섞어 푹 고아 죽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p.157

심장과 신의 정상적인 기능은 뇌의 기능을 안정시키므로 정신과 육체의 기능적 조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럴 땐 둥굴레구기자죽을 먹으면 좋다. 둥굴레와 구기자를 1:1로 배합하여 우려낸 물을 찹쌀로 죽을 쑤어 먹으면 된다.

둥굴레는 맛이 달고 체내 영양 부족으로 근육이 위축되고 피부가 거친 증상을 해결한다. 더불어 불안으로 인해 심장 두근거림을 해소한다.

구기자는 성질은 차가우며 정혈을 보강하여 눈을 맑게 하고 육체를 튼튼하게 만든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아 가슴에 몰린 열을 풀어 준다.

p.168

  • 스트레스 줄이는 지압법

긴장하거나 신경 쓸 일이 생길 때마다, 엄지손가락 손톱으로 같은 손 새끼손가락 손톱 밑을 꼭 눌러 주면 심리적 안정 효과가 있다.

p.212

한진, <강한 심장 위장 마음 만들기> 中

+) 저자는 한의사로 심신의 안정을 위해 실생활에서 어떤 음식들을 섭취고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은지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우선 심장과 위장을 불편하게 만드는 상황과 아픈 증상을 설명하고, 그에 대한 처방을 음식으로 다스리는 법, 지압을 활용하는 법,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법 등으로 이야기한다.

신체 아픈 증상에는 여러 부분이 있겠지만 저자는 특히 심장과 위장의 질환들에 집중한다. 따라서 이 책에는 부정맥, 협심증, 화병 등 심혈관질환과 역류성 식도염, 위장병, 소화 불량 등과 관련된 증상을 중심으로 언급한다.

저자는 우리가 대부분 구입할 수 있는 재료들과 간단한 조리법을 같이 소개하며 구체적인 증상에 맞게 처방법을 알려준다. 재료 별로 갖고 있는 성질을 가르쳐주며 증상마다 무엇이 좋은지 설명한다.

무엇보다 마음의 문제, 이를테면 화병, 스트레스 등도 음식 조절과 지압법 등으로 증상 완화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기에 유익했다.

다양한 음식 정보를 담은 책이니만큼 자세하고 단계적인 요리법이 아닌,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큰 틀을 지도해주는 방식으로 작성했다고 보면 된다.

한의학적으로 어렵게 풀어낸 책이 아니기에 읽는데 부담이 없다. 또 저자가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본인에게 해당하는 증상 부분을 먼저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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