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부처의 말 - 2500년 동안 사랑받은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재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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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의존하지 말고 네 자신의 감각을 의지처로 삼아라'고 설법했던 부처의 뜻에 충실하려면, 그를 떠받드는 대신 그의 메시지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더 중요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숭배의 대상도, 의존의 대상도 아닌 그저 2,500년 전에 태어나 생을 살다 간 한 스승으로서 말이지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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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누구라도 반드시 어딘가에서는

누군가의 노여움을 사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쩌면 누군가에게서 험담을 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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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미래에도 영원히

그것은 당연한 일이기에

험담 같은 건 시원하게 흘려보내는 게 좋습니다. (법구경 22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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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행동, 말, 생각에 의해

마음에 새겨지는 선한 업의 에너지를 가벼이 보고

어차피 좋은 일을 해도 그 과보는 내게 돌아오지 않으니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내팽개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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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업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마음속 물병에 똑똑 떨어져

조금씩 쌓이고 마침내 기분 좋은 과보를 불러옵니다. (법구경 122)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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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기분 나쁜 적과 함께 사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계속 당신에게 고통을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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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정돈된 사람끼리 친밀하게 살아가는 게

마음의 평온과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법구경 207)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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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신을 격려하고,

스스로 자신에게 충고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지키고, 자기 내면을 응시하면

당신은 언제든 마음 평온한 나날을 보낼 수 있습니다. (법구경 379)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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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고통은 의존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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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하는 대상을 만드는 어리석은 자는

번갈아 다른 것에 의존하고는 스스로 고통에 다가섭니다. (경집 728)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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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받고 힘들어지면 마음이 폭주하여

자유를 잃습니다.

추켜세워져 들뜨게 되면 역시 마음이 흐트러져

자유를 잃습니다.

어떠한 바람이 불어와도 산처럼 묵묵히 받아넘기면

당신의 마음은 언제까지나 자유로울 것입니다. (법구경 81)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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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다고 뇌가 착각하는 것조차 사실은 고통이라면

모든 집착은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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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선과 명상과 참마음으로

이것을 맹렬하게 체감한다면

당신의 마음은 번뇌에서 벗어나

고요하고 편안해질 것입니다. (법구경 278)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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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케 류노스케, <초역 부처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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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몇몇 경전에 실린 부처의 말을 저자가 현대어로 재해석하여 담아낸 것이다. 경전 구절이 같이 실린 것이 아니고 저자가 경전의 일부를 해석한 현대어 풀이만 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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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종교적 의미를 떠나 마음의 평안과 자유를 얻고 싶은 이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감정, 관계, 업, 자비, 깨달음, 죽음 등의 주제를 설정하여 부처의 말을 나눠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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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한 번에 다 읽기보다 매일 조금씩 나눠 읽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일 만나는 상황과 사람 속에서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며 삶을 어떻게 살지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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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온은 좌선과 명상에서 비롯된다는 부처의 말에 따라, 좌선과 명상의 때를 이 책을 읽는 시간으로 대체해도 무방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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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따를 것이 아니라 마음을 비우기 위해 부처의 말을 인생 선배의 조언으로 듣고 행동하는 것도 의미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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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두 편씩 읽어간다면 하루의 시작 혹은 하루의 마무리를 정리하면서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시작과 끝도 결국 정리와 비움에서 비롯된다는 걸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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