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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기본으로 돌아가라
아이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하나는 어떤 사람은 전국을 대상으로 수십 번의 매도와 매수를 감행한 반면, 나는 6번의 단순한 투자로 자산을 불렸다. 전혀 복잡하지 않다. 투자를 하고, 월급과 보증금으로 대출을 갚고, 더 나은 투자처가 있을 때 기존 아파트를 매도했을 뿐이다. 투자는 화려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로 묵묵히 계속되어야 한다. 심리가 아닌 시간에 투자할 때 성공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다주택자를 유지하면서 아파트를 장기 보유했다는 점이다.
강남 아파트 다주택자라고 하면 세금을 걱정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변화하는 정책에 민첩하게 대응해서 절세 계획을 세우고, 보유세에 대비해 현금을 확보해둔다면 큰 부담없이 자산을 빠르게 키울 수 있다.
pp.36~37
공인중개사와 통화하는 데까지는 성공했다. 초보자라면 다음이 문제다.
제대로 된 임장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조사가 필수다. 사전조사를 할 때는 우선 아파트에 관한 기본 정보를 정확하게 아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현재 시세와 최근 실거래가는 기본이고 연식, 세대수, 주차대수, 용적률, 건폐율, 대지지분,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확인해야 한다.
이제 아파트 실내로 들어서면 수리할 곳이나 하자는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수리가 필요한 부분은 대부분 주방과 욕실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현관에서부터 거실, 주방, 욕실, 방, 베란다 순서로 살펴보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우선 전체적인 거실 뷰, 채광, 통풍 상태를 확인한다. 결로와 누수를 확인하기 위해서 거실과 각 방의 천장, 베란다 구석까지 꼼꼼하게 봐야 한다.
pp.64~67
평지에 지어진 아파트의 장점 (경사지에 위치한 아파트에 비해)
뛰어난 안정성 / 풍부한 편의시설 / 쾌적한 일조권과 조망권 / 보행의 편리함
pp.73~75
저층과 고층 매물이 있다면 좀 더 비싸더라도 로열층인 고층 물건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 향 역시 남향 혹은 남향이 포함된 남동향, 남서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조망권이 역세권 혹은 생활 편의성 등의 조건과 상충된다면 뷰를 포기하는 것이 낫다. 단 압구정동, 반포동, 청담동, 성수동, 이촌동 등 한강 뷰가 걸린 문제라면 상황이 조금 달라진다.
기본적인 원칙은 '나'에게만 좋아 보이는 물건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좋아 보이는 물건을 고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pp.88~89
그 지역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단지 아파트는 랜드마크로서 인근 아파트 시세 전체를 리딩하는 힘을 지닌다. 시세 상승폭이 크고 하방경직성이 강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한 투자 가치를 지닌다. 게다가 개발 계획은 일반적으로 인구가 많은 곳을 거점으로 삼기 때문에 대단지 아파트 주변으로 개발 호재가 생기기도 한다.
p.97
좀 더 긴 호흡으로 장기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는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 계획, 소요 재원 조달 방안 등이 담겨 있어 투자에 참고할 부분이 많다.
강남과의 물리적 거리를 극복할 수 없다면, 앞으로 강남만큼 개발이 될 곳을 선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능성이 높은 대형 개발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규모가 클수록 아파트 시세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pp.177~178
우리에게는 비록 최적은 아니더라도 이미 설정된 초기 설정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것을 가리켜서 디폴트 효과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디폴트값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서 다른 선택을 하게 되고 결국 최종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를 바라보고 부동산 투자를 대하는 면에서 우리의 디폴트값이 어떤 설정으로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를 위한 마인드를 정립하고, 입지를 공부하고, 실제 현장에 나가서 아파트를 살펴보고, 대출을 알아보고, 상환 계획을 세우는 것이 머리도 아프고 복잡하고 불안한 과정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딱 한 번만 이런 과정을 끝내고 나면 아파트 투자에 대한 뇌의 디폴트값은 180도 바뀐다. 이후에는 너무나 쉽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pp.234~236
아이리, <부동산 투자, 기본으로 돌아가라> 中
+) 저자는 이 책의 제목처럼 부동산 투자는 투자자의 명확한 신념과 부동산 입지 분석이라는 기본 원칙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평범한 월급쟁이였던 자신이 어떻게 6번의 부동산 투자로 부를 얻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처음에는 아파트를 보는 안목을 기르고자 예산보다 조금 더 비싼 아파트를 보러 다녔다.
그런 과정에서 비슷한 금액인데 평수가 좀 더 넓고 탁 트인 아파트를 구입한다. 전세를 끼고 사며 부족한 돈은 대출을 받아 갚아가는 방식을 선택했다.
비록 본인 월급의 대부분을 원리금을 갚는데 사용하지만 저자는 그게 빚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돈을 버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몇 개월 만에 20% 이상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저자는 이렇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사람이다. 그 뒤로도 부동산 규제는 몇 번이나 바뀌었지만 저자의 원칙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아파트의 입지를 분석하고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살펴본다면 훨씬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그런 기본적인 자세가 월급쟁이 무주택자였던 저자를 강남 다주택자로 만들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리고 가격이 오르는 아파트, 큰돈이 되는 아파트는 따로 있다고 설명한다.
아파트가 평지에 존재하는지의 여부, 아파트의 층과 방향(남향인지), 그 지역의 몇 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인지, 커뮤니티 시설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역세권으로 출퇴근에 불편함이 없는지 등을 살피라고 조언한다.
또 아파트 주변 생활편의권은 어떤지, 학교 및 교육 시설과의 거리는 어떤지 등을 알아보고, 무엇보다 강남과의 물리적인 거리가 가깝고 이동이 편리한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행동경제학의 여러 개념들을 제시하며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투자 심리를 읽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을 드러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 투자는 물론 주식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무엇이 다른가를 알게 되었다.
그들의 투자 마인드, 즉 처음 설정된 디폴트 값이 다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무언가에 투자할 때 소극적인 편인데 이 책을 통해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저자는 부동산 투자에 정답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수없이 부동산에 관한 제도와 규제가 바뀌어도 자기만의 기본 원칙이 있다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역설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파트 입지 분석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고, 투자 마인드를 설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으며, 초보 투자자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저자의 문장들에 고마웠다.
다양한 투자 사례를 실제 아파트명 및 지역명을 언급하며 지도, 평면도, 도표 등을 활용해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읽는 이로 하여금 입지 분석을 공부하는데 활용도가 높은 책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