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예배자 - PK와 함께하는 은혜의 실크로드 항해
이요셉 글 사진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단숨에 읽어내려가며 내 마음 한구석에서 커다란 감동이 밀려왔다.

이 책을 읽기 바로 전에 읽었던 책이 이용규 선교사님의 더 내려놓음이어서 그 마음이 더했던가보다.

 

스스로를 "주님을 향한 딴따라"라고 부르면서 춤과 노래로 주님을 전하는 PK

그리고 수많은 사진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준 이요셉.

이들의 만남은 이 한권의 책으로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책을 읽어내려가며 나는 그들의 삶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

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꿈을 이룰수없었고 색맹을 가지고 있지만 사진작가로

주님을 위해 일을 하며 낮은곳에 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사진을 찍는 이요셉씨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수많은 방황을 했고 오히려 교회안에서도 배척을 받기도 했고

아직도 풀리지 않은 여러가지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 주님을 위해 춤을 추는걸 기뻐하는

PK의 삶을 보며 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얼마나 크게 일하시는지 알 수 있었다.

하나님이 우릴 사용하시는데는 조건이 따로 있지 않다.

대학을 나오든 안나오든 외모가 어떻든 세상 사람들이 보는 그러한것들은 하나님은 보시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보시는 건 단 하나, 바로 그 마음의 중심이다.

실크로드를 여행하며 주님을 모르는 영혼들을 향해 눈물 흘리고 기도하고

또 어려운 상황에서도 목적을 잃어버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향해 춤을 추는 그들의 모습은

다른 상황에 살고 있지만 어떤 모양으로 살아가든 하나님을 찬양하는걸 잊지 말라고

그리고 지금 이 모습 조차 하나님은 사랑하고 계시다는걸 깨닫게 했다.

이 책을 읽지 않고 인터넷의 매체나 수련회에서 만난 그들의 모습을 보며 난 그들을 질투했었다.

나도 쓰임받고 싶은데 저들은 저리 크게 사용하시고 난 왜 아닐까 하고 말이다.

지금와서 돌아보니 나도 분명 내 자리에서 주님의 일을 하도록 쓰임받고 있는데

나의 이 투정을 듣고 주님은 얼마나 어이없으셨을까?

이요셉씨의 아름다운 사진과 글로 한장 한장 읽어내려가며  나는 이들의 사역을 위해 중보기도를 했다.

그리고 이들의 삶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이 일을 하실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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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쟈핑와 지음, 김윤진 옮김 / 이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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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친구>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얼마나 마음속이 따스해지는지 이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처음 이 책을 만났을때 엄청난 두께에 한번 놀라고 그리고 내용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친구 - 동갑내기들 - 를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인생에 소중한 영향력을 끼쳤던 수많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작가의 어린시절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주었던 작은어머님,

그리고 책까지 작가는 친구라고 이야기 한다.

 

이렇게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책을 읽으며

작가에게 약간의 질투를 느꼈었다.

왠지 얄팍하다 느껴지는 나와 내 친구의 관계는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친구라는 관계가 이렇게 소중한 관계가 되기보다 그저 시간때울수 있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이 세상은 혼자 사는거야' 라고 이야기 하며 개인주의, 이기주의 성격들이 넘쳐나는

이 세상에서 그런 소중한 인연을 만난다는건 커다른 축복이 아닐까?

 

인간은 좋은 친구가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스스로 다른 사람의 좋은 친구가 되었을 때

참된 기쁨을 느낀다라고 누군가가 말을 했던것처럼

내가 먼저 친구에게 좋은 인연이 되어야겠다고다짐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읽어나가면 나갈수록 친구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으로 가득하게 만들었던 이 책..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오랫동안 소홀했던 친구들에게 한번 연락을 해보고

먼저 좋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한다면 이 책의 작가와 같은 좋은 친구들을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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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가슴에 품어라 - 반기문 총장이 대한민국 청소년에게 전하는 파워 멘토링
김의식 지음 / 명진출판사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 '선한데는 지혜롭고 악한데는 미련하라' 라는 성경의 한 구절이 생각났다.

 

어린시절부터 좀 남달랐다는 이분의 성장과정과 삶의 태도를 보니 그 말씀과 그분의 삶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자라면서 남들이 다 해본다는 떼쓰기, 억지부리기, 이런것도 안하고 (그런 내용은 나오질 않았으니 정말 안했는지 모르겠다)

 

늘 동생들을 챙기고 부모님의 일을 도와드리고 그러면서도 공부를 엄청나게 잘 했던 이분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 난 왜 그렇게 살았던가'  라는 약간의 자책을 하기도 했다.

 

세계지도에서 정말 눈 크게 뜨고 찾아야하는 정말 조그만 나라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아주 어려웠던 시절,

 

유학 한번 가지 않고 과외 하나 받지도 않고 그는 지금 이렇게 커다란 사람이 되었다.

 

그렇게 되기 위해 부모가 돈이 많아 모든걸 지원했던것도 아니고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말이다.

 

그렇게 힘을 얻도록 해주었던건 모두 꿈을 향한 열정이 아니었을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던 그러면서 주변 살피기를 잊지 않고 돌아보며 달려갔던 그의 성품은 매우 감동이었다.

 

성공을 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분은 그것과는 달랐다.

 

역시.. 인맥과 성품, 이것들은 성공에 매우 필요한 요소라는걸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한가지 정말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이 책의 문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책이라 그런지 문체가 정말 어린이 용이라고 느껴졌었다.

 

어린시절을 빼고 이런 문체 오랜만에 읽어봐서 나름 새롭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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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파트너 13 - It/MLN
우에오 히사미츠 지음, 한나리 옮김, 후지타 카오리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잘생기고 매너도 좋은 도지마 코우..

그는 여동생이 외계인에게 잡혀갔다..

라는 특이한 가족사항을 가진 그런 아이였다.

어느날 그의 앞에 귀엽게 생긴 한 여자아이가 등장한다.

자신은 악마라며 지혜의 열매인 핀홀셧을 사용했으니

영혼을 받아가겠다고 하는 소녀..

하지만 코우는 핀홀셧을 사용한적이 없고..

어쩌다 그 초짜악마를 도와주기 시작한다.

그러다 코우가 좋아하는 여자친구 히나가 그 사건에 휘말려 죽게되고

그 후로 코우의 삶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 지혜의 열매를 사용한 사람과 악마의 지혜대결..

악마라고 무조건 사용한 사람의 영혼을 가져가는게 아니라

둘이 지혜싸움을 해서 사용한 사람이 사용했다라는

인정을 받아야 영혼을 받아갈수있다.

그리고 영혼을 받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죽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모두 가져가는 것이다.

죽는게 나은걸까..

아니면 앞으로의 삶에 있을 모든 가능성을 빼앗기는게 나은걸까??

 

코우는 히나를 살리기 위해 악마에게 협조하기로 한다.

악마의 파트너가 되어서 사용한 사람들의 영혼을 가져가기 위해

지혜싸움을 하는것..

그런 코우를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과 여러가지 방법으로

지혜의 열매를 사용하고 코우를 공격해나가기 시작하는 사람들..

총 13권 분량의 NT소설치곤 꽤 긴 분량이라고 하는데..

중요한건 이 13권은 겨우 1학기의 끝이었다는것... ;;;

코우와 여러 지혜의 열매를 사용했던 사람들의 지혜대결과

코우의 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는 황혼의 남자..

그는 정말 그의 적이 맞는건지 아닌건지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코우처럼 악마의 파트너는 아니지만 대행자라 불리우는

사람들의 등장이 있어서 그 뒷 이야기가 더 흥미로울거란걸 알수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11권쯤부터  'It' 편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책속에서 사라져버린 우리의 주인공 도지마 코우..

그때부터 다른 무리들이 등장하고 왠 흡혈귀에 서바이벌이 등장하기

시작하시는지...

결국 주인공 코우군은 마지막 13권.. 그것도 제일 마지막 부분에

등장해주신다.

그쪽 무리의 'the one'를 이기고 2000년을 살아온 'the one'의

지혜가 그의 것이 되고..'the one'가 죽은후 그의 자릴 대신할..

그와 같은 존재 'MIL'의 등장은 알지도 못한채..

마지막까지 이 책은 13권.. 1학기가 끝이 아니예요~ 라는

포스를 마구마구 뿜어주시며 악마의 파트너가 끝이 나셨다.

13권이 진행되는 동안 더 많은 지혜의 열매와 지혜대결을

보기 원했지만..올해 2월부터 나오기 시작했다는

[악마의 파트너 666 스콜피온]에서 그 얘기들이 더 나오지 않을까 싶다.

코우를 좋아하는 수많은 여인네와 코우가 마음깊이 새긴 여인 히나..

조금씩 히나를 잊어가는 듯한 코우군..

아.. 정말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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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박스 세트 - 전2권
이정명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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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그를 사랑했을까?

 아마 사랑했을지도 모른다.

 아니, 사랑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김홍도가 신윤복과의 첫 만남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이 책은 시작되었다.

도화서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나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고 서로가 서로를 가르쳤고,

마음을 나눌수 있는 유일한 친구였고 동시에 꼭 넘고싶은 벽이자 라이벌이기도 했다.

빛나는 눈과 발간 두뺨, 꼭 다문 입술.. 아름다운 소년이고 소녀였던 신윤복과

그런 그를 마음에 새겼던 김홍도의 이야기..

이 책은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흥미진진했고 또 그들의 마음을 애틋했다.




어린시절 정조는 한 화원에게 자신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얼굴을 그려달라고 부탁을 했고

그 일로 인해 그와 신윤복의 친부까지 목숨을 잃게 되었다.

그후 신한평의 아들로 키워진 신윤복은 뛰어난 재능으로 도화서에 들어가게 되었고

너무나도 숨막히는 그 곳에서 나오기위해 기다림이란 그림을 그린다.

당시 여자들이 그림의 주인공이 된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기에

그 그림은 저속한 그림이라고 질타를 받았고 신윤복의 재능이 아까우면서도 경계심을 느꼈던

김홍도는 그에게 남으라 얘길 하지만 신윤복은 이곳에 있을 수 없다 얘길한다.

하지만 집안을 위해 그리고 신윤복을 위해 신윤복과 함께 도화서에 들어온 신영복이 대신 그일을

덮어주었고 신영복은 단청쟁이가 된다.

그리고 신영복은 윤복을 위해 이 세상의 모든 색을 만들어내겠다고 그래서 너의 그림이 되게하겠다고

그게 나의 꿈이라도 이야기한다.

그리고 정조와 만나게 되는 윤복과 홍도..

예전 사도세자의 얼굴을 그려달라 부탁했다 살해당한 화원들의 얘길 하면서 그걸 찾아달라고

얘길하고 그 일로 인해 윤복이 서징의 딸임을 알게되고 점점 커져가는 자신의 감정까지 깨닫게 된다.

결국 그 두 화원의 죽음의 배후자와 그들이 그린 사도세자를 찾아낸다.

모든 것이 끝나고 한 미인도를 들고 홍도 찾아온 윤복..

이 책에선 그 유명한 신윤복의 미인도가 윤복 자신이 거울을 보고 그린 그의 얼굴이라고 얘기한다.

그후로 사라진 윤복..

어디선가 화원들만큼 그림을 잘그린다던 어느 양반의 첩의 얘기라던가 저자거리에서 춘화를 그린다는 여인..

화려한 채색화를 그리다 사라졌단 일본의 한 화인의 얘기들이 소문을 타고 들려왔다.

그리고 홍도는 자주 윤복을 찾고싶은 간절함을 참지 못했었다고 그래서 번번이 신들메를 풀고 댓돌 위에

주저앉아버렸었다고.. 그녀가 없는 삶은 오직 겨울만 있는 삶이었고 남아있는 생은 오직 윤복을 그리워하기 위한

오직 윤복을 생각하기만해도 모자란 그런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하며 이야기를 끝맺는다.




중고등학교 시절 늘 미술책에서 보아오던 그 그림들을 그렸던 사람들이 주인공이란 점에서 누구나 친숙했을

그런 인물에 허구를 더해 마음에 더 다가오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익숙한 그 그림이 책에 더해져있는것도 참 좋았고 거기다 윤복과 홍도의 애틋한 마음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윤복을 위해 자신의 꿈을 미련없이 접고 윤복의 꿈을 함께 꾸길 원했던 영복의 마음이 가슴깊이 다가오는

그런 소설이었다.

책좋사 카페에서 뽑은 2007년의 최고의 책이기도 했던 이 책..

이 책을 작년에 읽었더라면 아무 주저함 없이 나또한 최고의 책으로 꼽았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 그린다는 것은 무엇이냐?“

  “그린다는 것은 그리워하는 것이 아닐지요? 가령, ‘저 저문 강 노을지고 그대를 그리노라’라고 읊을 때

  강을 그리는 것은 곧 못견디게 그리워함이 아닙니까?”



-“눈을 감아. 그러면 색이 보일거야.”



-그녀는 바람의 화원이었다. 바람처럼 소리없고, 바람처럼 서늘하며, 바람처럼 자신을 보여주지 않았다.

 바람을 찾아 떠나는 그 길을 나는 차마 나설 수 없었다. 평생을 그녀가 남긴 그림을 바라보며 나는 늙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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