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쟈핑와 지음, 김윤진 옮김 / 이레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친구>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얼마나 마음속이 따스해지는지 이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처음 이 책을 만났을때 엄청난 두께에 한번 놀라고 그리고 내용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친구 - 동갑내기들 - 를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인생에 소중한 영향력을 끼쳤던 수많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작가의 어린시절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주었던 작은어머님,

그리고 책까지 작가는 친구라고 이야기 한다.

 

이렇게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책을 읽으며

작가에게 약간의 질투를 느꼈었다.

왠지 얄팍하다 느껴지는 나와 내 친구의 관계는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걸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친구라는 관계가 이렇게 소중한 관계가 되기보다 그저 시간때울수 있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이 세상은 혼자 사는거야' 라고 이야기 하며 개인주의, 이기주의 성격들이 넘쳐나는

이 세상에서 그런 소중한 인연을 만난다는건 커다른 축복이 아닐까?

 

인간은 좋은 친구가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스스로 다른 사람의 좋은 친구가 되었을 때

참된 기쁨을 느낀다라고 누군가가 말을 했던것처럼

내가 먼저 친구에게 좋은 인연이 되어야겠다고다짐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읽어나가면 나갈수록 친구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으로 가득하게 만들었던 이 책..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오랫동안 소홀했던 친구들에게 한번 연락을 해보고

먼저 좋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한다면 이 책의 작가와 같은 좋은 친구들을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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