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진로 나침반
정철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나이도 이제 한달후면 30이 되어가고 직장도 있지만 그래도 나에겐 여전히 진로는 가장 큰 고민거리다.

나의 평생 직장은 과연 무엇일까, 어떤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나, 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등등 수 많은 고민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것은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고민일것이다.

자기 전공에 맞게 일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고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도 많고

원하는것을 쫓아 가기엔 여러 여건이 좋지가 않아 시도하지도 못하고 그래서 더 고민인 사람들이 참 많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나의 고민 해소에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제목도 <청춘의 진로나침반>이고 앞 표지에 800만 네티즌이 열광한 취업 무릎팍도사의 진로 해법 대공개라고 하니 서점에 가서 이 책을 들여다 보거나 누군가의 서평을 읽지 않는 이상 모두가 이 책에 대해 큰 기대를 품게 되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되어 있다.

1부에선 진로탐색과 생애설계라는 주제로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비전이 무엇인지 미래 명함과 이력서를 만들어 보라는 이야기이고 2부에선 강점을 찾기 위한 자기탐색으로 MBIT 성격검사라든가 SWOT분석등이 나온다. 그리고 3부에선 직업탐색과 자기관리전략으로 시간관리전략이나 자기관리전략, 여러 성공한 리더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여튼 결론은 그렇다.

굳이 이 책을 볼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대학생들이 정말 잘 알고 있을것이고 비전이 무엇인지도 그걸 발견한 사람들은 잘 나아가고 있을것이고 모르는 사람들은 그걸 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선 그다지 친절하게 나오질 않았다.

오히려 그것에 대해서는 Tvn의 스타특강쇼의 김미경 강사님의 강의를 보는게 훨씬 좋을것 같다.

자기관리 전략은 이렇게 잠깐 읽는거 말고 한가지 주제에 대한 책 한권을 읽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남는것이 많을 것 같다.

여러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미 TV등 여러 매체에 대해 많이 들어왔고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같은 프로를 보면 거기에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를 자세히 하니 그것이 더 도움이 되는것 같다.

 

직장이 있는 사람들이 꿈을 찾겠다고 직업을 그만두는것은 참 미련한 짓이라고 김미경 강사님이 말씀하셨다.

꿈은 마트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찾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꿈을 가지면 그 꿈을 이루면 모든것이 잘되고 행복해지고 잘 살게 되는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결국 한 분야에서 성공을 하려면 15년의 숙성기간이 필요하다고 그러니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하라고 강사님은 말씀하셨다.

난 이 책 한권보다 김미경 강사님의 강의가 더 맘에 들었다.

책을 읽고 판단하는것은 본인의 몫이겠지만 나에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 블로그 이름이 커리어노트라고 한다.

저자의 이름만 검색해도 블로그가 나오니 저자의 블로그에 들려보는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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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2-11-21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글쿤여 굳이 이 책을 볼 필요는 없군요. 후배의 진로에 대해 저에게 고민 상담을 했는데 뭐라 답 할 길이 없어. 책이나 한 권 질러주자란 마음에 여러 책들을 보지만 역시 진로는 어렵네요.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책 한권을 읽자.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은 여러 매체에 나온다. 백지연 프로 보자 요렇게 말을 해 줘야 겠네요.

아, 인사가 늦었네요. 안녕하세요? ㅋ 들어와서 좋은 글 읽고 갑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