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응원하라 - 잘되는 나 실천편 - 나는 오늘도 잘될 것이다!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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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긍정의 힘>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조엘 오스틴 목사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잘되는 나>의 실천 편 <나를 응원하라>다. <긍정의 힘>은 사긴 했지만 반도 채 읽지 않고 그만두었고 <잘되는 나>는 읽으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으니 나로썬 처음으로 읽은 조엘 오스틴 목사의 책이었다.




<나를 응원하라>는 7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에 한 장씩, 한 주에 한 단계씩 총 7주에 걸쳐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1단계 당신의 마음을 응원합니다.(나는 잘될 것이다)

2단계 당신의 생각을 응원합니다.(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3단계 당신의 습관을 응원합니다.(나는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이다)

4단계 당신의 관계를 응원합니다.(나는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다)

5단계 당신의 태도를 응원합니다.(나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6단계 당신의 결단을 응원합니다.(나는 비전을 이루는 사람이다)

7단계 당신의 실천을 응원합니다.(나는 믿음으로 산다)

 

그리고 천천히 7단계를 해 나가다 보면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7단계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저자가 목사이고 신앙서적이라 하긴 하지만 내용은 기독교가 아닌 사람이 읽기에도 좋은 내용이다. 포기하지 말고 한 번 더 시도해보기, 긍정적인 말하기, 긍정적인 습관 가지기, 남과 비교하지 않기 등등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도록 책은 이야기 한다. 또 어려운 말이 아닌 쉽게 읽을 수 있으니 편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그와 그의 책은 여러 논란을 가지고 있다. 기독교가 아닌 다른 곳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는지 잘 모르겠지만 기독교 안에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신학자들은 조엘 오스틴을 두고 솜사탕 신학, 부유의 복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떤 이는 이 책이 정말로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긍정의 힘>이 나온 후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조엘 오스틴 목사의 전작들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기에 전작에 대해서 할말은 없지만 이 책 역시 비슷한 평가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읽다보면 이해 안가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소제목은 <성령님과 함께하기>인데 그 내용을 잘 읽어보면 긍정적인 생각으로 감사하자는 이야기다. 분명 성령님은 긍정적인 생각과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 말이다. 그렇게 읽다보면 약간의 의문이 생긴다. 과연 이 책은 신앙서적인가, 자기계발서인가 하는 문제이다. 나는 이 책을 자기계발서로 치부해버렸지만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읽는 사람들에게 달린 문제다. 이 책의 소제목처럼 분별해서 듣는것이 중요하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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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박현찬, 설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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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마음은 참을 수 없이 심난해졌다. 분명 이 몹쓸 글쓰기를 고쳐보겠다고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읽고 난 후 할 수 있다는 의욕에 불타야 하는데 왜 이리 마음이 심란하기만 한걸까? 어쨌든 책은 읽었으니 서평을 쓰려고 종이와 펜을 꺼내들었다. 이 몹쓸 글 솜씨로 도대체 어떻게 서평을 써야하나 고민을 하다 이내 다시 집어넣었다. 다음날 다시 서평을 쓰려고 종이와 펜을 꺼냈다. 첫 문장은 썼지만 그 다음 문장은 쓰기가 어렵다. 다시 보니 첫 문장도 맘에 안 든다. 다시 한숨을 쉬고 그만뒀다. 그렇게 몇 번이나 반복하다 다시 책을 꺼내들었다. 책의 첫 장면에 나는 한숨을 쉬었다. 어느새 나는 책 속의 종채가 되어있었다.

 




연암의 아들 종채는 어느 날 누군가로부터 한권의 책을 받게 된다. 그 안엔 지문이 연암을 만나면서 연암에게 글쓰기에 대해 배웠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연암은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지문을 가르쳤고 그 속에서 지문이 깨달은 글쓰기에 대해여 적혀있었다. 그리고 종채는 그 책을 읽은 후에야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그제야 아버지의 글쓰기 법에 대해 배우고 정리하기 시작한다. 누군가로부터 받은 한권의 책이 아니었으면 여전히 아버지에게 글쓰기를 배우지 못함을 후회하고 첫 문장에서 망설이고만 있었을 종채의 모습이 마치 내 모습처럼 여겨졌다. 그리고 어느새 종채가 지문의 행적을 따라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는 것처럼 나도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읽기 전, 다른 글쓰기에 대한 책들을 읽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이 멋지게 서평을 쓴 글쓰기 책들도 다 읽어봤지만 나에겐 그 책들은 그저 책읽기로만 끝이 났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책이 다른 책에 비해 뛰어나다거나 매우 특별한 것은 아니다. 그저 인문실용소설이라 다른 책이 글쓰기에 대해 작가가 본인의 이야기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며 열심히 글쓰기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은 연암의 제자였던 김지문이라는 가공의 인물을 등장시켜 연암과 만나 글쓰기를 배우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을 뿐이다. 물론 조선 최고의 문장가라는 연암 박지원에게 배우는 글쓰기 방법이라는것에 큰 매력이 있긴 하다. 하지만 예전의 나처럼 연암을 조선 최고의 문장가라는 타이틀보다 조선의 실학자라고만 기억하는 사람들은 이 책보다는 지금도 활발히 활동 중인 유명한 작가들이 내놓은 책들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이 책을 읽기 전 나에게도 그러했다. 하지만 지금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책만큼 내게 큰 영향을 준 책이 없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연암의 글쓰기 방법은 이러하다.




1. 정밀하게 독서하라.

2. 관찰하고 통찰하라.

3. 원칙을 따르되 적절하게 변통하여 뜻을 전달하라.

4. ‘사이’의 통합적 관점을 만들라.

5. 11가지 실전수칙을 실천하라.

6. 분발심을 잊지 말라.







어떤 이는 이것은 모두 누구나 이야기하는 그런 것들이라 말하지만 그러니 더 대단하지 않은가, 조선시대의 연암이 말하는 글쓰기의 법칙이란 것이 지금에 와서도 전혀 바뀌지 않고 여전히 잊지 말아야할 가장 기본적인 것이니 말이다. 내가 보기에 스스로가 종채 같아 보였고 이 책을 읽고도 서평을 쓰는데 오래 걸렸던 이유가 바로 정밀하게 독서하라 라는 한 마디에 가슴 찔리는 일이 너무 많아 그랬었다. 지금까지 책도 대충 읽고 서평을 썼으면서 그 서평에 만족했던 내가 너무나도 부끄러웠고 다른 잘 쓰여진 서평을 보고 질투했던 내 모습을 보고 또 부끄러웠다. ‘독서는 푹 젖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 푹 젖어야 책과 내가 서로 어울려 하나가 된다.’ 라는 이덕수 선생님의 말씀에 또 다시 부끄러워졌다.

 




나는 아직까지 첫 번째 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제 책에 조금씩 젖어들기 시작했다. 꽤나 오랫동안 많이 읽어왔다고 자부하면서 지내왔는데 이제야 조금씩 젖어들기 시작하고 있으니 그동안 허투로 읽었나 싶은 것이 또 부끄럽다. 시작은 내 몹쓸 글쓰기를 고쳐보기 위함이었지만 결국 내 몹쓸 책읽기부터 고쳐진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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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위한, 세상공부 - 먼저 겪어본 선배만이 전할 수 있는 삶과 직장, 사회에서 성공하는 43가지 법칙
전경일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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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정말 힘들긴 힘든가보다. 특히나 20대의 청년들이 말이다. 요즘 베스트셀러 순위에 꾸준히 올라와 있는 책 중 자기계발 관련 서적들이 눈에 많이 띄기도 하지만 특히나 제목에 <20대>라는 타이틀이 붙은 책들이 여럿 눈에 띄니 말이다. 20대라고 검색만 해도 많은 책과 사람들의 리뷰가 쏟아지듯 나오니 확실히 20대의 청년들에게 자기계발이란 이미 하나의 트랜드가 되어버린 듯 하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성공에 대한 열망에 이런 책들을 보게 되지만 이제 이런 종류의 책이 조금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구석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그래도 <20대>라는 타이틀이 붙은 책 중 청년들을 몰아 세우는 그런 책 같지는 않으니 일단은 맘에 든다. 책의 앞표지에 붙은 <내일을 먼저 살아본 선배가 전하는..>이라는 문구에서 약간의 호감이 생기긴 한다. 먼저 인생을 살아본 인생 선배가 해주는 조언에 내가 살면서 겪을 시행착오가 조금이나마 줄어든다는게 어디란 말인가. 거기다 그 인생 선배님께서 삶과 직장, 사회에서 성공하는 43가지 법칙을 알려주신단다. 그러나 이 책을 읽기 전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삶, 직장, 사회라는 세 곳에서 각각의 역할에 대해 모두 이야기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인생 선배님께서는 직장이라는 곳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시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읽기에 가장 바람직하다. 직장을 중심으로 삶, 직장을 중심으로 사회를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직장이라는 단어에 좀 더 힘을 주었으면 이해하는데 좋았으련만 비슷한 제목의 책이 이미 나왔기 때문에 피했던걸까? 아무튼 제목만으로는 직장인에게 해당되는 책이라는것을 알기 힘들다.

 

 

인생 선배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간단하다. 성공하고 싶다면 세상을 공부하란다. 나는 제목만 보고 인생 선배님이 세상을 먼저 살아봤으니 먼저 살아본 세상 이렇게 살아야 하더라고 가르쳐 주시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책은 제목을 보고 생각한 것 처럼 인생 선배님이 세상을 공부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거나 세상에 대해 가르쳐 주시는 책이 아니었다. 제목은 세상 공부이긴 하지만 먼저 살아본 인생 선배님께서 이제 그 시기를 지나갈 혹은 지나고 있는 20대의 청년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하는 책이다. 누군가의 눈으로는 인생 선배님의 조언이 실망스러울수도 있겠다. 누구나 다들 하는 이야기야 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그래 보이긴하다. 하지만 인생 선배님이 할 말이 없는데 그냥 썼겠는가. 살아보니 그게 진짜 맞는 말이었고 잊지 말고 꼭 기억해야하는 말이니 쓰셨겠지.. 다 이유있는 말이라 누구나 다 하는 말이라고 투덜대지말고 학교 선배나 직장 상사와 차 한잔 마시며 나누는 이야기라 생각하고 읽어보자. 나중에 시간이 흘러 내가 20대를 30대가 되고 40대가 되었을 때에, 나도 나처럼 20대를 지나고 있을 청년들을 보며 이 책과 똑같은 조언을 해주고 있지 않을까? 나보다 먼저 살아본 인생 선배님이 해주는 따뜻한 조언, <20대를 위한, 세상공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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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위한, 세상공부 - 먼저 겪어본 선배만이 전할 수 있는 삶과 직장, 사회에서 성공하는 43가지 법칙
전경일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8년 8월
절판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도전하지 않고, 타인에게 도전하고 허욕에 도전한다. 그러나 진정한 프로는 자신에게 부단히 도전함으로써 목표에 다가서려고 한다. 끝내는 성공한 자신이든, 실패한 자신이든 자신을 껴안고 살게 되어 있다. 무서울 정도의 프로근성을 가지고 자신을 혹독하리만치 엄격하게 대하라
-119쪽

콩나물시루에서 수많은 콩과 더불어 부대끼며 다투어 자라나는 콩일지라도 여러분 스스로 '나는 콩나무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저버리지 말고 부단한 노력으로 벽을 뚫고 나가라. 편견과 말의 숲을 넘어 의연히 걸어가야 한다. 그러다보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기회가 여러분을 찾아올 것이다
-142쪽

살아 있는 눈빛은 희망을 얘기하지만 죽은 눈빛에는 절망감만이 가득하다. 우리가 태양 아래 새로운 게 반드시 있다고 생각하고 혼신을 다해 찾는다면 정말 놀라운 결과가 벌어질 것이다. 여러분의 눈이 '문제'이자 '해답'이다
-67쪽

나의 몫을 남에게서 찾는 것은 난센스다. 그러니 나를 키워주는 상사를 못 만났거든 스스로 그런 상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도움을 주는 상사를 만났거든 그분께 감사하라. 두 경우 모두가 여러분을 성장시킨 환경이 되고 있음을 알고 결코 좌절하거나 푸념하지 마라
-1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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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삶 - 간절히 원하는 그 모습으로 살아라
강헌구 지음 / 쌤앤파커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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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남자가 있었다.

중년의 나이에 한 가정의 가장이었고 교수라는 직업이 있었고 몸도 건강했고 남 보기에 모난데 없는 행복해 보일 것 같은 삶을 살고 있는 남자였다. 하지만 남자는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딱히 가정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이 남자를 가장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남자의 이야기는 이 책이 만들어지게 된 이야기가 된다.

어린시절 학교에서 자신의 꿈에 대해 글짓기를 하라고 하면 늘 두근대고 설레는 마음으로 미래를 상상하곤 했다. 그때에 상상속의 나는 지금 현재의 내 모습과는 너무나도 달라 이 책을 읽으며 조금 씁쓸해졌다.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닌 나의 잘못이었다. 그 두근대고 설레는 마음을 잊어버린 꿈을 잊어버린 나의 잘못이었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 그것은 이 책의 저자의 이력이 특별함을 더한 듯하다. 앞서서 이야기했던 남자의 이야기는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저자의 이야기였다. 교수가 되기 위해 그러면 행복해질 거라 생각했던 저자는 열심히 노력하고 달려왔지만 목표에 다다르고 나니 느낀 것은 행복함이 아니라 허무함이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발견한 꿈에 매일매일 설레는 하루를 살고 있다는 저자가 설레는 마음으로 쓴 이 책은 왠지 흥분된 어조로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것 같아 읽는 내내 두근대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 책의 두 번째의 특별함은 쉽다는 것이었다. 다들 비전을 찾으라 얘기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그 고민에 아주 많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면 내가 이 책을 보겠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많은 책이 비전을 당신이 찾았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시작하니 그것을 찾는일을 먼저 시작해야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난감하다. 이 책은 자기 자신의 특별함을 4가지 단서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신체적 특징과 재능과 소질, 취미와 취향, 가치관과 신념으로 말이다. 이렇게 말하면 이거 너무 어렵다 생각이 들지만 심한 색맹이었던 영국의 화학자이자 물리학자인 돌턴과 선천성 척추측곡의 병을 이겨내고 여자 프로당구 세계랭킹 1위인 검은 독거미 자넷 리, 지독한 음치였음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았던 미국 컨트리 뮤직의 대부라 불리는 돈 슐리츠 등 이 책엔 수많은 사람들이 꿈을 찾아 나간 이야기를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좀 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얼마 전 한 카페에서 사명선언서를 쓴 적 있었다. 쓰는 법을 몰라 누군가가 쓴 것을 참고로 써보았는데 그렇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너무나도 길었던 것이다. 나는 가정에서, 나에게, 사회에 이렇게 나누어서 하는데 굉장히 긴 글이 되어버렸던 것이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선명선언서 쓰는 법을 보니 내가 굉장히 잘못 썼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명선언서는 내가 외울 수 있는 세줄 정도로 쓰란다. 근사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유치해도 상관없다. 눈에 띄는 곳에 붙여놓고 항상 보란다. 통계적으로도 글로 구체적으로 비전을 쓴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목표를 이루었다고 하니 밑져야 본전 아닌가.

이 책이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른점이 바로 이런것이 아니었을까? 딱딱한 어조로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가 아니라 물론 그렇지 않은 다른 책들도 있지만 성공만을 목표로 하는 책이 아니라 꿈을 이루는것이 목적인 책이 아니라 꿈을 찾기 위한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책, 꿈을 찾고 난 후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책, 어느정도 목표를 이루었지만 마음이 공허한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책말이다. 책 제목 그대로 늘 가슴 설레는 삶을 살기 위한 그런 책인것 같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매일 아침 나는 가슴이 너무나 두근거려서 도저히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던 것처럼 이 책을 읽은 나 또한 그런 가슴 뛰는 삶을 살길 간절히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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