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본주의 자녀교육법

다니엘 자녀교육법 - 아들을 서울대 수석졸업시킨 박삼순 전도사의
박삼순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3년 6월

신본주의...인본주의인 이 세상에서 이렇게 신본주의를 말한다는게 편협되고 융통성 없는 사람으로 보이게 할지도 모른다.   헛된 세상 것을 욕심내는 자신을 질타하면서도,  자녀 교육 문제 특히 한국 사회에서 자녀 교육 문제에 하나님 방식대로 하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기독교인들이 몇이나 될까....

이 책은 신본주의 자녀교육법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서울대 수석 졸업과  <다니엘 학습법>으로 유명한 김동환 목사의 어머니인 박삼순 전도사의 책이다.    <다니엘 학습법>을 읽었던 사람이라면, 성경을 읽지 않으면 밥도 주지 않았던 그 어머니의 교육법에 주목하기 마련인데...이러한 마음들이 다들 있었나 보다.  자녀교육법이라고 해서 이렇게 어머니가 쓴 책이 나왔으니 말이다.

신본주의 자녀 교육법이라고 구체적인 방법을 열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경 암송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켰다거나, 시간 안배를 어떻게 했고 하는 그런 식의 방법들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  그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엄마인 저자 자신이 직접 보여주었다는 것이 이 교육법의 전부이다.  지금도 하루 하루 말씀과 눈물의 기도로 살고 있다는 저자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부모가 하나님 앞에 헌신된 삶을 살 때 자식들도 따라온다고 역설하고 있다. 

자녀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육법은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교육법일 것이다.  기독교 가정에서 아이들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를 기대한다면 이 책은 적절하지 않다.  이 책은 기독교인이라면 당연히 하나님 중심의 교육을 시켜야 함과 그 방법은 거듭난 부모로서 자식을 위해 기도해 주는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간증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도전이 될지는 모르지만 굳이 일독을 권할 만큼 설득력있다거나 신선한 내용은 아니라고 덧붙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