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양의 신전 ㅣ 땡땡의 모험 24
에르제 글,그림 이영목.류진현 옮김 / 솔출판사 / 200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태양의 신전'은 '일곱 개의 수정 구슬'에 이어지는 하편 이야기이니 함께 읽어야 한다. 납치된 해바라기 박사를 구하러 페루로 간 아독 선장과 땡땡의 모험이다. "땡땡은 세계에서 나의 유일한 라이벌이다"라고 말했다는 드골을 비롯해 유명한 이들의 격찬이 책 표지에 있고, 요즘 초등학생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시리즈인 땡땡의 모험...현재 어린이신문에 연재되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이 시리즈는 1930년대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 당시의 만화가 7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읽힌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굳이 아이들에게 권해 읽힐 만한 책은 아니라고 본다. 일단 글씨가 너무 작아서 보기 불편하고 땡땡 기자 주위의 인물들이 그리 교육적이지도 않기 때문이다. 땡땡의 모험은 24권으로 나와 있는데, 평균적으로 다 재미있는 것도 아니다. 타문화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지적하기도 하는데 실제 읽어보니 그다지 장점으로 다가오지도 않는다. '일곱 개의 수정 구슬'과 '태양의 신전'은 그나마 재미있는 편이다. 초등 고학년들이 머리 식힐 겸 읽는 책이라면 몰라도 저학년에겐 비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