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잘못이 아니야 - 정신지체 아동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고정욱 지음 / 황금두뇌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 학교는 비장애아와 장애아의 통합교욱이 실시되는 곳이라기에 입학을 앞두고 사주었던 책이다.  학교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의 장애아가 그려진 그림책이기 때문이다.

말을 제대로 못하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발작을 일으키는 모습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하지만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말이 나온다.  그리고  '친구 없는 강혁이가 슬프다면 그건 누구의 잘못일까요? 그건 우리 모두가 함께 고쳐야 할 잘못이에요'라고 글은 끝난다.

그렇다.  어눌하고 이해 안 되는 장애 친구의 이상한 행동...그러나 그건 그 아이의 잘못이 아니다.  그 아이를 놀리거나 무시하는 아이들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다.  아이들 수준에서 장애를 가진 친구를 어찌 대해야 할지가 나타나 있고, 학교 생활에서의 모습이 그려졌다는 면에서 좋은 그림책이다.

말이 많아서였을까...정작 아이가 입학하고 보니 장애를 가진 친구들은 특별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통합 수업도 받곤 했다는데, 그것마저 없앴나보다.

남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가르쳐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니 6살 이상의 어린이에게 적절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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