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와 두꺼비의 하루하루 난 책읽기가 좋아
아놀드 로벨 글.그림,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놀드 로벨의 이 개구리, 두꺼비 시리즈는 다 재미있어요.

얼마나 재미있는지 읽고 나면 꼭 갖고 싶어지죠.

개구리와 두꺼비가 친구 사이로 나오는데, 읽어 보면 개구리가 꼭 엄마나 형 같아요.

왜 우리들이 아이에게 살살 유도하잖아요...꼭 그렇답니다.

다섯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마지막  '혼자 있고 싶어' 에서는 동화답지 않게 우울한 이야기가 나오는 줄

알았어요.

우울해져서 혼자 있고 싶다고 하는 줄 알았는데, 어렵게 어렵게 찾아가 '멍청해서 미안해' 하는 두껍이에게

개구리가 뭐라 말하는지 아세요?

 

"하지만 두껍아,. 나는 기뻐.  정말로 기뻐.

오늘 아침에 일어나 눈부신 햇살을 보자 기분이 좋았어.

내가 개구리여서 기분이 좋았어.

두꺼비 네가 친구여서 기분이 좋았어.

나는 혼자 있고 싶었어.

얼마나 좋은지 혼자 생각하고 싶었거든."

 

얼마나 좋은지 생각하고 싶어서 혼자 있었대요.  이렇게 밝고 따뜻한 이야기에 엄마 마음도 따스해지네요.

꼭 사서 읽고 아이와 따스해지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