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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또 다른 목회자
송삼용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오로지 교회학교 교사로서의 사명감에 불타올라 읽은 책이다.
어렵게 쓰여 있는 책은 아니지만 읽기에 재미있지도 않다.
그러나 교회학교 교사로서 지침이 되는 많은 도움 말씀을 얻게 된다.
부제는 '유능한 교사는 많은데, 왜 성공한 반목회는 없는가?' 이다.
실제적인 가이드 책은 아니고 교사가 왜 목회자인가에 대해 설명하고 결단을 촉구하는 책이다.
반목회의 실제적인 가이드는 전재욱님의<주일학교를 살립시다>가 적절할 것이다.
교회 교사인 것도 마음에 부담감 갖기 쉬운데, 거기에다 목회자라고까지 하는 저자인 송삼용 목사님의
주장이 부담스러우면서도 결연해지게 만든다.
결론은 교사는 또다른 목회자로 부름받은 소명자이니 가르치는 공과대로 살며 노력하라는 것이다.
내게 신선한 자극이 되었던 부분은 니뮐러 목사의 <전쟁 책임 고백서>를 언급한 부분이다.
히틀러에 대항해 운동해 온 니뮐러 목사에게 주어진 말씀이다.
"니뮐러야, 네가 8년 동안 히틀러를 향하여 손가락질하고 비판하며 저항만 했지, 그동안 한 번이라도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한 적이 있느냐? 그도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너와 한 형제임을 알지 못했느냐?
어찌하여 복음으로사랑하지 못했느냐?"
히틀러에게도 그러하거늘 내 주위에 있는 작은 영혼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게 된다.
덧붙여...이 책, 오자가 많다. 자간이 좁아서인지 책도 보기 편하지 못하다.
조금만 더 신경쓰면 될 일인데 그게 잘 안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