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할 수 있을까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
존 R. 스토트 지음, 양혜원 옮김 / IVP / 2004년 4월

존 스토트의 이 책에 대해서는 리뷰 쓰기가 어렵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저절로 집중하며 읽게 되는 이 책의 내용들은 신앙 생활이 더해갈수록 기독교의 정수

였음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지극히 이성적이라고 생각해 온 나였기에 내가 갖게 되는 믿음이 나도 놀라웠다.

그래서 이렇게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는 신앙 서적을 읽게 되면 아주 좋은 음식을 먹고 난 기분이 된다.

내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영양 만점의 깨끗한 음식을...

어떤 사람은 이론적인 설명으로 자신의 믿음을 더 굳건히 하게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절절한 간증에서

힘을 얻기도 한다.

당신이 이론적인 설명이나, 근거로 납득하거나 이해하는 전자의 경우라면 당연히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너무나 유명한 한 학자가 자기가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지를 써놓은 책이다.

그래서 나도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

우리는 모두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지...그렇게 자아 정체성을 확립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