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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학교 (양장) - 개정판 ㅣ 삼성 어린이 세계명작 (저학년) 16
에드몬드 데 아미치스 지음, 신은재 그림, 이규희 엮음 / 삼성출판사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초등 2학년인 아이의 필독서였다.
너무나 유명한 책이지만 이러한 명작류는 어느 정도로 편집되어야 아이가 소화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큰 서점에 나가 '사랑의 학교'가 나오는 모든 출판사의 책을 검토한 후 삼성출판사로 결정했다.
아이는 책을 붙들더니 꼼짝 안하고 다 읽었다. 간간이 "엄마, 너무 재밌다"하면서...
나는 네가 보는 이 책은 많이 추려진 이야기이며 완역본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또 이 아이처럼 이렇게 일기를 쓰면 나중에 네 일기도 책이 될 수 있다고 해주면서 내친 김에
안네의 일기까지 이야기해 주었다. (넘 앞서가는 엄마다)
또 엄마 어렸을 때에 텔레비전에서 만화로도 했다고 하면서 기억을 되살려 그 주제가까지 불렀다.
(그 당시 얼마나 열심히 봤더지 몇 십 년만에 부르는데 가사가 다 생각났다!)
아이의 얼굴은 감동 그 자체였고, 주제가를 같이 부르더니 당장에 완역본까지 사달라고 했다.
사랑의 학교의 주인공은 4학년이 되어서 쓰는 이야기이지만 삼성출판사의 이 책은 2학년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림이며, 글자 크기며 다 마음에 들어서 이 시리즈로 10권 정도 더 구입했다.
강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