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네 말 참새네 글 창비아동문고 67
신현득 지음 / 창비 / 199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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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같은 '참새네 말 참새네 글'이라는 동시가 등2학년 교과서에 실려 있습니다.  아이 학교에서는 이 책이 상반기 필독서 10권 중 하나입니다.  그 시의 마지막 연은 이렇습니다.

참새네 학교는

글 배우기 쉽겠다.

국어책도 "짹 짹 짹......"

산수책도 "짹 짹 짹......"

참 재미나겠다.

 

참 쉽죠?

하지만 이 시집은 280페이지가 넘는 분량입니다. 일반적인 단행본 분량이지요.

저자는 1933년 출생이십니다.   보릿고개, 전쟁, 산골 아이의 새엄마, 구두닦이 오빠...

도대체 어떤 초등 2학년들이 이 시집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이 시집 전체 중에서 아이들 수준에 딱 맞는 시는 참새네...정도 뿐입니다.

약간의 삽화가 그려져 있긴 한데 거의 없는 수준이며 그나마 흑백입니다. 

어린 아이에게 책은 재미없다고 느껴지게 만들기 쉽습니다.

초등 고학년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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