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방은 왜 에디슨을 미워할까 ?
햄프턴 시드 지음, 표정훈 옮김 / 따님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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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과학 현상이나 수학, 과학에 대하여 질문과 답하는 형식으로 쓴 이런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라든가 알기 쉬운 ***라는 책 등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먼곳에서 찾을 것도 없다. 책이라고는 교과서와 만화책만 읽었던 우리 신랑도 위와 같은 책은 정말 열심히도 읽으니...) 정 읽을게 없을 때 읽긴 해도 그렇게 읽어 새로 얻은 내용은 금세 잊어버리곤 했다.

알라딘 편집자들이 2001년을 보내면서 내 맘대로 추천한 책에 이 책이 소개되어 있어 무슨 책인가 싶은 마음에 읽게 되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한 중앙일간지의 만화가 큰 인기를 끌어 너도 나도 그 만화를 신문에서 찾아 읽었던 것처럼, 이 책도 아웃사이드라는 잡지의 한 칼럼을 모아 놓은 것이다. 자연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면서도 재치가 넘친다. 혼자 키득거리며 읽게 되는 즐거운 책이다. 나는 별 세개를 주었지만 신랑이라면 다섯개를 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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