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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와 사람 ㅣ 사계절 민주인권그림책
조원희 지음 / 사계절 / 2024년 10월
평점 :
조원희 작가의 그림책을 좋아한다.
진중한 이야기가 간결한 그림과 짧은 문장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신간이 나왔길래 서평단을 신청했는데 운 좋게도 당첨되었다.
이번 책은 민주 인권 시리즈의 그림책이다.
작가에게 강아지 호두가 오게 되기까지의 1년 4개월 이야기로 동물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 호두.
다친 뒷다리를 수술 받고 이 집, 저 집을 거치게 된다.
호두는 안정된 환경을 찾아 혼자 살고 있던 작가에게까지 오게 된다.
경계심이 커지고 불안했던 호두는 결국 이렇게 작가와 가까워진다.

"언제나 다시 돌아올 집과 다른 개들과 나누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있어."
사람에게 강아지는 '일부'이지만 강아지에게 사람은 전부다.
전적인 애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강아지들.
자신의 전부인 사람을 다른 개와 나누지 않아도 된다는 호두의 마음에 공감하게 된다.
예쁜 책 <호두와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