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4부 세트 - 전6권 - 벨제붑의 노래 허영만 타짜 시리즈
허영만 그림, 김세영 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만화책? 안 좋아한다.

그래서 남편이 대여방에서 <식객>을 빌려왔을 때도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데 저렇게 재미있게 읽나 하는 호기심에 처음 한, 두 권만 읽고는 읽지 않았다.

타짜를 읽은 이유는 만화책 좋아라 하는 남편에게 1권에서 5권까지 선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가지고 갔던 책도 다 읽은 명절 연휴...옆에 있는 책이 타짜밖에 없었기에 읽기 시작했다.

흠...의외로 재미있다.

타짜 영화를 봤었기에(이것 역시 남편이 우겨서) 그 내용인가 했는데, 전혀 모르는 포커에 대한 내용이고 등장인물도 다르다.

타짜의 1,2,3,4부는 고스톱, 포커 등 다루고 있는 도박 종류도, 주인공들도 다른데 그냥 그 방면의 '타짜'라는 공통성으로 시리즈물이 되었나보다.

허...로비스트가 등장하면서 복잡한 입찰 시나리오가 펼쳐질 줄 알았겄만, 가장 큰 판돈으로 도박을 벌이고 승부를 보자는 요상한 줄거리가 되어버린다.

대여방에서 마지막 6권에 해당하는 11권과 12권을 빌려와 마저 읽었다.

허무하다....똑같은 이름의 두 인물의 애증, 그리고 초반부터 주인공의 몰락 등 시작은 창대했건만  결론은 무슨 이야기를 늘어놓았던지 도박판으로 하이라이트를 만들고 서둘러 해피엔딩이다.

용두사미...원래 만화책이 이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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