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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 순교자 주기철 목사 - 만화로 보는
주광조 원작, 장하림 글.그림 / JCR KIDS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 여름성경학교 선물로 받아온 이 만화책을 읽다가 눈물, 콧물 다 쏟았다.
극심한 고문을 가족들 앞에서 견뎌내는 모습도, 투옥 생활도 다 슬프지만...
3초 동안의 문 열리는 순간, 아들과의 마지막 면회에서 주기철 목사가 보여주는 모습, 유언이 된 따뜻한 숭늉 한 그릇이 더 가슴을 저민다.
엄마가 우는 모습을 지켜봐서일까...별로 재미없는 것 같아 하고 읽지 않고 미뤄두던 책을 아들이 슬그머니 집어들고 읽는다.
나는 엄마처럼 많이 슬프지는 않네 하고 말한다.
그래, 준아.
넌 아직 부모의 마음도 모르고 고통의 하나님도 모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