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피드림~ 2005-04-30  

안녕하세요?
우연히 '사량' 이라는 닉네임에 마음이 끌려서 둘러보고 갑니다. 리뷰가 몇 편 없지만 알맹이 없이 대충 쓰여진 리뷰가 많은 서재보다 알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도 작가 김사량을 좋아합니다. 국내에 출간된 그의 작품 [빛 속으로](소담출판사), [김사량평전], [노마만리]를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님의 리뷰처럼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작가인데, 이렇게 '김사량'이라는 작가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니 반갑네요.^^ 시간나면 제 서재에도 들려 주세요. 저도 꾸민지 얼마안된 서재라 많이 부족합니다. 즐겨찾기 해둔지는 꽤 됐는데 앞으로 자주 들르겠습니다. 그럼 안녕... ...
 
 
사량 2005-05-01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안녕하세요! 이곳에 흔적을 남기는 분이 계시리라고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게다가 제 닉네임의 연원까지 짐작하실 줄이야... 저 역시 김사량의 작품들을 가능한 한 많이 읽어보려 노력하고 있어요. 좋아한다기보다는... 그저 그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아 보여서요. 혹시 <실천문학>에 번역되었던 [태백산맥]도 읽어 보셨나요? 기회가 나면 도서관에 들러 꼭 보고 싶은데, 이래저래 쉽지 않네요. 아마 5월 말까지는 도서관은커녕 서재에 새로운 글을 올리는 것조차 어려울 것 같습니다. 즐겨찾기까지 해두셨다는데 이런 말씀 드리게 되어 부끄럽네요. 아무튼 방문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저도 바로 펑크님의 서재로 출발할게요.

히피드림~ 2005-05-01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에 남기신 글 보고 여기와서 이 글을 또 보네요.
태백산맥이 벌써 단행본으로 나왔나요? 빨리 읽고 싶네요.실천문학사 사장인 소설가 김영현 씨가 개인적으로 김사량의 팬인 것 같더라구요. 기사검색하다 보니, 김영현씨가 <노마만리>에 새겨진 김사량의 흔적을 따라 그대로 여행을 했는데 흰색 팔로군 모자를 쓰고 사진 찍으신게 기억에 남네요. (네이버에서 김사량으로 검색하면 나올거예요) 근데 바쁘신가봐요. 글구 제가 여기 가끔 와보면 알라디너들이 글만 안남길 뿐이지 많이 방문하는거 같던데. 사량님의 새로운 글들 빨리 보고 싶습니다. 좋은 책들 마이리스트도 만들어 주시고 일상얘기 담으신 페이퍼도 보고 싶네요.^^ 기대하겠습니다.

사량 2005-05-03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백산맥]이 단행본으로 나왔다는 것이 아니라... ^^ <실천문학>에서 2002년 여름호부터 번역 연재되었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 확인했는데, 사정상 아직 접해보지 못해 아쉽다는 말이었습니다. ^^ 김영현 씨도 그렇지만, <실천문학> 편집위원인 김재용 교수가 김사량을 재발굴하는 데 대단히 열정적이라고 들었습니다. 들려오는 말에 따르면, 김사량 전집까지 기획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무척 기대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