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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cafe.naver.com/readbook/1180556

안녕하세요~!  북카페 가족 여러분 

 

 

황사가 와서 하늘이 탁하고 뿌옇습니다.

눈, 비소식이 있다고 하니 눈과 비가 하늘에 떠다니는 미세 먼지들을 싹~ 청소해주면 좋겠네요 

 

 

오늘의 서평 이벤트 도서는

<추상오단장>!



 

 

항상 미스터리 소설은 북카페 회원님들께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네 맞습니다! 오늘 찾아온 <추상오단장>또한 2010년 일본 미스터리 대상 4위에 빛나는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고서점 아르바이트생인 요시미츠가 서점을 찾아 온 카나코라는 여성의 의뢰를 수락하고 5편의 소설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20여년 전 미궁속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간다는 내용인데요,

<추상오단장>을 구성하는 다섯개의 소설 '리들스토리'는 각각이 탄탄한 스토리와 흥미진진한 전개로 이어지면서 다섯개의 이야기 결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추상오단장>의 실체를 서서히 밝혀나간다고 합니다.

'청춘'을 소재로하며 발표하는 소설마다 일본 미스터리 순위에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화제를 몰고다니는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새롭고 신선한 시도들이 가득하다고 하니 많이 신청해주세요!

 
 

그럼,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이벤트 기간 3월 28일 ~ 4월 3일

 

▶ 모집인원 : 30

 

▶ 참가 방법

 

1. 여러분이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미스터리 소설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2.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서평단 참가를 원하는 분은,

  

하나! 자신의 블로그에 이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한 뒤,  덧글로 '스크랩 완료' 를 달아주세요

 

둘! 위의  질문에 대한 덧글을  '스크랩 완료'와 함께 달아주세요. 
  

이벤트를 타 온라인매체에 스크랩하신 후 주소(URL)을 덧글로 남겨주시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당첨자 발표 :  04/05

 


▶ 서평단 선정기준 :

 

☞ 같은 아이디로 닉네임만 바꿔서 상습적으로 이벤트 신청하시는 분들(그러면서 서평도 쓰지 않고)은 서평단 선정시 제외합니다.


☞ 지난 이벤트에 당첨된 분들 중에서는 우리카페와 인터넷서점에 서평을 제때 쓰신 분

 
☞ 신입 회원분들의 경우 게시글과 덧글달기 등 열심히 활동(게시글, 덧글, 최종 방문일자 순으로 점수화함)

 
평소 카페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게시글, 덧글, 최종카페 방문일자도 포함)이 뽑힐 가능성이 99.9% 입니다!

 
☞ 울 카페를 좋은 분들께 많이 추천해주시고 소개받고 오신 분들(앞으로 추천하실 경우, 추천받은 분이 카페에 가입할때 카페 가입 경로에 추천하신 분 닉네임을 쓰도록 해주세요^^)

 

☞ [★이벤트 신청시 주의 사항]아래에 댓글 다실때 꼭(!!) 닉네임(아이디)를 함께 써주셔야 합니다! 닉네임만 쓰시고,아이디를 안써주시면  이벤트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꼭꼭꼭  닉네임과 아이디를 , "닉네임(아이디)"의 형식으로 두가지를 댓글 다실때 써주세요~!!!! 자주 참여하시는 분들은, 카페닉네임을 "닉네임(아이디)"형식으로 바꿔놓으시면, 더 편하시겠죠?^o^  


☞ 덧글 및 게시글의 정성 감안

 


서평 기한 : 책 수령 후 2주 이내

 
서평 남겨야 할 곳

 
-필수 : 울 카페  <이벤트서평> 게시판 +  인터넷 서점 (YES24, 인터파크,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리브로 중 1곳 이상)

=>서평을 올리고 나서는 울카페의 "이벤트 서평완료"게시판에 해당 책 제목의 게시물에 서평완료하셨다는 덧글과 함께 서평 올린 곳,

서평 올린 곳의 닉네임 혹은 아이디를 같이 올려주세요^^

=>울카페와 인터넷 서점 두군데 모두 쓰셔야 합니다!

=>책만 받고 서평을 쓰지 않는 분들은 차기 이벤트시 무조건 제외됩니다.

 



 



▶ 책 소개


 



2010년 미스터리를 읽고 싶다! 3위!
2010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
2010년 본격 미스터리 대상 4위!


 

요네자와 호노부가 그려 낸 환상과 같은 미스터리!
다섯 편의 리들 스토리가 완성시킨 하나의 진실!



신본격 미스터리 『인사이트 밀』과 블랙 연작 미스터리 『덧없는 양들의 축연』의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추상오단장』이 북홀릭에서 출간된다. 거품 경제 붕괴와 아버지의 죽음으로 대학을 휴학하게 된 요시미츠는, 하지만 이대로 고향에 돌아가고 싶지 않아 큰아버지가 경영하는 도쿄의 고서점에 신세를 지며 도약의 기회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쓴 소설을 찾아 고서점을 방문한 카나코라는 여성을 도와준 게 계기가 되어 요시미츠는 그녀의 아버지가 쓴 나머지 소설 네 편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보수에 끌린 요시미츠는 의뢰를 수락하고 소설의 행방을 뒤쫓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22년 전에 일어났던 한 사건이 소설과 연관이 있으며, 또 그 사건이 카나코의 가족사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서히 요시미츠는 소설에 담긴 진의를 깨닫는데…….

어딘가 결여되어 있는 것 같은 건조함, 눅눅한 공기 같은 무기력함을 저변에 깔고 시작하는 『추상오단장』은 요네자와 호노부가 그동안 발표했던 활기 넘치던 청춘 소설과는 맥락을 약간 달리한다. 거품경제가 붕괴된 1992년의 일본. 출구 없는 현실의 갑갑함을 온몸에 두르고 있는 주인공 요시미츠. 그리고 22년 전의 영문모를 미결 사건. 결말 없는 다섯 편의 단장. 요네자와 호노부는 이런 요소들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독특하면서 신비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멋진 작품을 만들어냈다. 다섯 편의 단장을 찾고 그 의미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는 무르익어가고, 마지막까지 나아가면 갑갑하고 암울하던 초반의 분위기를 떨치고 봄이 오는 꽃내음 같은 옅은 희망의 기척을 느끼게 한다.

본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리들 스토리’라 불리는 다섯 편의 소설들이다. 이 다섯 편의 소설은 각각 하나의 소설로도, 그리고 커다란 이야기의 줄기로도 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 게다가 하나하나의 완성도도 높다. 다섯 편 모두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주는 결말 없는 리들 스토리로서의 만듦새도 멋지고, 전체의 이야기를 통해 각각의 리들 스토리에 부여된 '결말'도-단 한 줄에 불과하지만-하나의 유기체처럼 이어지고 증폭되며 생명력을 배가한다. 물론 마지막 반전도 절묘하게 배치했다.
구석구석까지 계산된 그 구성에는 실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 진실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의 먹먹함과 묵직함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각종 미스터리 순위의 상위권에 랭크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 『추상오단장』은 요네자와 호노부가 '청춘'에서 새로운 한 발을 내딛은 작품으로 그동안 맛볼 수 없었던 재미를 독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댓글로 아래 질문에 답변을 남겨주세요*

 




2.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1. 여러분이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미스터리 소설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 저자소게

 

저자 요네자와 호노부

1978년 기후 현 출신. 어린 시절부터 작가의 꿈을 키워 중학교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으며, 대학 시절에는 인터넷에 소설 연재를 시작하며 작가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을 다졌다.
2001년, <빙과>로 제5회 카도카와 학원 소설 대상 영 미스터리 & 호러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상쾌하고 빠른 터치로 특히 젊은 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미스터리계의 유망주로, <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을 위시한 '소시민 시리즈', <빙과>를 비롯한 '고전부 시리즈 등, 일상의 사건들을 주로 다룬 청춘 미스터리를 많이 발표했다.
2006년, 클로즈드 써클을 멋지게 그려 낸 <인사이트 밀>을 발표해 신본격 장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차세대 주목작가로 급부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인사이트 밀>, <덧없는 양들의 축연>, <빙과>, <보틀넥>, <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아버지가 『호천』에 보낸 소설은 리들 스토리 riddle story였다고 합니다. 리들 스토리가 뭔지 아시나요?”
요시미츠는 고개를 끄덕였다.
“판단을 독자에게 맡기고 결말을 쓰지 않은 소설 말이죠?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竜之介의 「덤불 속」 같은 작품이요.”
“맞습니다. 그리고 편지함 안에 있던 원고지는 모두 다섯 장이었습니다. 각 장에 적혀 있던 건 단 한 줄뿐이었습니다. 소설의 결말로 보이는 다섯 개의 문장이 적혀 있더군요. 그리고 코노 씨의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달달 외울 정도로 읽었는지, 카나코는 그 내용을 읊었다.
“자네 기술이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리들 스토리라는 구성은 재밌었네. 하지만 너무 고약한 소설이군. 난 자네 소설의 결말을 읽고 싶지만, 필시 자네는 평생 쓰지 않을 테지.”
잠시 침묵이 흘렀다.
“저는 아버지가 쓰신 이야기의 결말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_p.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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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cafe.naver.com/readbook/1178625

안녕하세요~!  북카페 가족 여러분 

 

 

갑자기 내린 눈을 보니 이번 꽃샘 추위가 단단히 봄을 시샘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서 물러가서 봄이 성큼 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오늘의 서평 이벤트 도서는

<회귀천 정사>!



 

 오늘의 책 <회귀천 정사>는 일본 문학상을 거의 모두 휩쓴 작가 렌조 미키히코의 일본 미스터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고 불리우는 화장(花葬) 시리즈 입니다.

'꽃'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물 답게 트릭, 복선, 죽음의 메시지, 흉기 등 소설 속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소재에 '꽃'을 사용해서 문장의 아름다운과 신비로움을 더했다고 하네요.

작가는 '꽃'의 화려함과 아름다움만을 조명하는 것에서 탈피해 지고 버려지고 짓이겨진 꽃의 이면을 통해 인간사의 어두움을 다뤘다고 합니다.

<회귀천 정사>는 <문예춘추>에서 선정한 일본 미스터리 100선 그리고 <주간문춘> 선정한 20세기 일본 미스터리, 또 ‘도쿄소겐샤’에서 선정한 본격 미스터리 100선에도 당당히 랭크된 바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그럼,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이벤트 기간 3월 25일 ~ 3월 31일

 

▶ 모집인원 : 30

 

▶ 참가 방법

 

1. 여러분은 꽃의 어떤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시나요?

(활짝 핀 모습, 피기 직전의 모습, 길가에 굳세게 피어난 들꽃의 모습 등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2.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서평단 참가를 원하는 분은,

  

하나! 자신의 블로그에 이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한 뒤,  덧글로 '스크랩 완료' 를 달아주세요

 

둘! 위의  질문에 대한 덧글을  '스크랩 완료'와 함께 달아주세요. 
  

이벤트를 타 온라인매체에 스크랩하신 후 주소(URL)을 덧글로 남겨주시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당첨자 발표 :  04/02

 


▶ 서평단 선정기준 :

 

☞ 같은 아이디로 닉네임만 바꿔서 상습적으로 이벤트 신청하시는 분들(그러면서 서평도 쓰지 않고)은 서평단 선정시 제외합니다.


☞ 지난 이벤트에 당첨된 분들 중에서는 우리카페와 인터넷서점에 서평을 제때 쓰신 분

 
☞ 신입 회원분들의 경우 게시글과 덧글달기 등 열심히 활동(게시글, 덧글, 최종 방문일자 순으로 점수화함)

 
평소 카페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게시글, 덧글, 최종카페 방문일자도 포함)이 뽑힐 가능성이 99.9%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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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 신청시 주의 사항]아래에 댓글 다실때 꼭(!!) 닉네임(아이디)를 함께 써주셔야 합니다! 닉네임만 쓰시고,아이디를 안써주시면  이벤트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꼭꼭꼭  닉네임과 아이디를 , "닉네임(아이디)"의 형식으로 두가지를 댓글 다실때 써주세요~!!!! 자주 참여하시는 분들은, 카페닉네임을 "닉네임(아이디)"형식으로 바꿔놓으시면, 더 편하시겠죠?^o^  


☞ 덧글 및 게시글의 정성 감안

 


서평 기한 : 책 수령 후 2주 이내

 
서평 남겨야 할 곳

 
-필수 : 울 카페  <이벤트서평> 게시판 +  인터넷 서점 (YES24, 인터파크,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리브로 중 1곳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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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카페와 인터넷 서점 두군데 모두 쓰셔야 합니다!

=>책만 받고 서평을 쓰지 않는 분들은 차기 이벤트시 무조건 제외됩니다.

 



 

▶ 책 소개


 

유려한 문장에 새겨진 선명한 트릭, 칼날처럼 빛나는 반전

“문학적 향기가 감도는 가운데 놀라운 진상이 드러납니다. 이것이야말로 ‘렌조 미키히코의 마법’이라고 탄식하게 됩니다.”

_온다 리쿠(작가)


화장(花葬) 시리즈 - 일본 미스터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꽃


꽃을 빌어 시대를 이야기하다

 

일본 미스터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명화(名花)로 불리는 연작단편집, 《회귀천 정사戻り川心中》가 국내에 선보인다. 수록된 다섯 편의 이야기는 모두 각각의 꽃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꽃으로 장사 지내다’라는 의미인 ‘화장(花葬) 시리즈’라 불리는 단편들이다.
1979년부터 시작돼, 여덟 편으로 남아 있는(남은 세 편의 작품은 이후 출간될 《저녁 싸리 정사》에 담겨 있다.) 이 이야기들이 아직도 일본 미스터리 역사에 ‘아름다운’ 흔적을 새기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꽃’이라는 화려한 존재를 소재로 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작가 렌조 미키히코는 ‘화장 시리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스스로 언급한 적이 있다.

 “어디까지나 주인공은 꽃입니다.
 지지 않고 남은 꽃, 피기 전에 버려진 꽃, 진흙탕 속에서 짓이겨진 꽃, 피로 그린 꽃, 사람 피부에 스며든 먹물 빛의 꽃……. 그리고 쓰고 싶었던 세계는 탐정물이므로 트릭으로서의 꽃, 복선에 사용된 꽃, 죽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꽃, 흉기가 된 꽃…….
 ……선택한 꽃들은 지금은 잊힌, 조금은 시대착오적인 것들뿐입니다. 배경도 제가 태어나기 전인 상상 속에서만 아는 시대뿐입니다.
 글자로만 배운 역사라는 어두운 세계에 한 포기 또는 한 송이 피어 있는 꽃들을 각각의 살인 사건을 빌어 흩뜨리려고 합니다.”

《회귀천 정사》 속의 이야기들은 모두 다이쇼(1912∼1926)라는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세계 각국은 군주제가 흔들리는 혼란에 빠져 있었다. 메이지 시대와 쇼와 시대를 연결하는 이 짧은 시기에 일본에서는 천왕의 권위가 위협받고 간토 대지진이 일어나는 등, 안팎으로 혼란스러웠던 말 그대로 어두운 시절이었다.
렌조 미키히코는 화사하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이 아니라 지고 버려지고 짓이겨지고 스며든 꽃의 또 다른 이면을 통해 시대의 어두움과 인간의 마음을 그려내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도 미스터리라는 형식을 통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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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1. 여러분은 꽃의 어떤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시나요?

(활짝 핀 모습, 피기 직전의 모습, 길가에 굳세게 피어난 들꽃의 모습 등 자유롭게 적어주세요.^^)

 

 











 

  



▶ 저자소게

 

저자 렌조 미키히코(1948∼  )

1948년 아이치 현 나고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영화를 좋아하는 소년이었고,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 재학 중에는 시나리오를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 1975년 창간된, 전설의 미스터리 잡지 《환영성》에서 <변조 2인 하오리>로 ‘제3회 환영성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이후 교묘한 플롯과 서정적인 문체, 일본 특유의 정서를 혼합한 독특한 작풍을 선보이며 미스터리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는다. 특히 ‘화장(花葬) 시리즈’로 불리는, 꽃을 소재로 한 8편의 단편은 일본 미스터리 사상 가장 아름다운 단편으로 손꼽힌다.
화장 시리즈 중 한 편인 <회귀천 정사>로 제3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고, 《달맞이꽃야정》으로 제5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을 수상했다. 1984년에는 《연문》으로 일본 대중문학계의 최고상이라 할 수 있는 나오키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회귀천 정사>나 《연문》 등은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6년에는 《숨은 국화》로 시바타렌자부로상을 수상하는 등, 《연문》이후 보다 대중적이고 보다 섬세한 연애소설로 작풍이 변화하는가 싶더니, 2000년대 접어들어 《백광》, 《인간 동물원》 등을 발표하며 서스펜스나 유괴 등으로 작품의 폭을 넓혀갔다.
1985년 불교학자 다시로 슌코에게 사사하고 불가에 귀의했던, 렌조 미키히코는 최근 5년 만에 장편을 선보이고 새로운 ‘화장 시리즈’를 계획하는 등 여전한 필력을 과시하고 있다. 
 

   





▶ 책 속으로

 

겹겹이 싸인 꽃잎 속에 숨겨진 진실

《회귀천 정사》의 이야기는 마치 꽃잎이 꽃술을 감싸듯 섬세하게 자리 잡고 있다. 한 꺼풀 한 꺼풀씩 벗겨낼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드러나는 식이다. 보통의 미스터리가 알리바이나 장소 등 물리적인 트릭에 의지하고 있다면, 《회귀천 정사》 속 이야기는 인간의 마음을 향한다. 억누르기 힘든 인간의 마음, 정념으로 휘감긴 한 각각의 이야기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다.
이 모든 것을 지탱하는 것은 다름 아닌 꽃잎처럼 섬세한 글이다. 시각과 청각 그리고 후각마저 자극하며 자유자재로 심상을 만들어내는 그의 문장은 기존 미스터리와 비교할 수 없는 품격을 느끼게 한다. 대중문학과 순문학의 경계를 수시로 넘나드는 렌조 미키히코의 글은 ‘미스터리’라는 고도의 기교가 요구되는 장르 속에서 실로 아름답게 빛난다.
비칠 듯 투명한 꽃잎이 한 잎 한 잎 모여 진실을 감싸 안은 맵시. 이것이 《회귀천 정사》를 비롯한 ‘화장 시리즈’가 ‘일본 미스터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불리는 이유이다.


전설로 불리는 미스터리 잡지 《환영성》으로 등단한 렌조 미키히코는 일본 소설계의 문학상을 거의 모두 섭렵하다시피 했다. 표제작 <회귀천 정사>로 제3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달맞이꽃야정》으로 제5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을 수상했다. 1984년에는 《연문》으로 일본 대중문학계의 최고상이라 할 수 있는 나오키상을, 그리고 1996년에는 《숨은 국화》로 시바타렌자부로상을 수상했다.
《회귀천 정사》는 이외 《문예춘추》에서 선정한 일본 미스터리 100선 그리고 《주간문춘》 선정한 20세기 일본 미스터리에 선정됐다. 또 ‘도쿄소겐샤’에서 선정한 본격 미스터리 100선에도 당당히 랭크된 바 있다.


 

 “여관방의 꽃은 이미 졌겠죠?”

문득 생각난 듯, 아야코가 물었다. 소노다는 노를 저어 무리지어 핀 꽃들 가까이 배를 갖다 대고는 아야코의 면도칼로 한 송이를 잘라냈다. 그러고는 그 꽃으로 두 사람의 손을 묶었다. 억지로 굽힌 줄기는 당장에라도 끊어질 것처럼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노다의 남은 생명은 꽃줄기를 타고 아야코의 손목에 매달린 화려한 색의 꽃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소노다는 자유로운 쪽 손으로 가슴께 주머니에 넣어둔 약을 꺼냈다. “잠자듯 편하게 죽을 수 있어.”라고만 말했다.

여전히 물소리만 들렸다. 소노다와 아야코의 얼굴은, 두 사람의 생명이 이미 밤바람과 강물의 흐름을 타고 손이 닿지 않는 먼 곳으로 보내진 것처럼 조용했다.

 

_<회귀천 정사> 중에서


 

<줄거리>
등나무 향기
유곽 근처에 살고 있는 ‘나’와 동거녀. 옆집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대필가 한 사람이 유흥가의 글 모르는 여자들을 대신해 그들의 고향으로 편지를 써 보내준다. 어느 날 얼굴이 짓이겨진 시체가 발견되고, 목격자의 증언으로 대필가는 체포된다. 나와 동거녀는 그를 구하기 위해 위증을 하려 하지만 결국 대필가는 자살하고 만다. 이후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도라지꽃 피는 집
손에 도라지꽃을 꼭 쥔 채 발견된 시체. 형사인 나와 선배는 시체 발견 장소에서 가까운 유곽에 도착해 탐문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피해자가 죽은 날, 후쿠무라라는 한 손님이 그 유곽을 방문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의 단골 상대였던 한 창기를 조사한다. 그녀의 방 앞 노대에는 하얀 도라지꽃이 한 가득 피어 있었는데…….

오동나무 관(棺)
‘나’는 작은 폭력 조직 가야바구미에서 과묵하고 네 손가락이 없는 한 사내 누키타의 수발을 들고 있다. 어느 날 그의 부탁으로 매주 한 여자와 밤을 보내게 된다. 인근한 조직과 세력을 다투던 중, 누키타는 ‘나’에게 가야바구미의 두목을 죽여 달라고 부탁한다. 나는 왜 내가 속한 조직의 두목을 죽여야 했을까? 누키타 형님과 내가 밤을 함께하던 그 여자는 어떤 사이였을까?

흰 연꽃 사찰
내 기억 속에 사라지지 않는 장면이 있다. 그것은 어머니가 한 남자를 죽이는 섬뜩한 영상이다. 어머니는 누구를 죽였을까. 그리고 왜 죽여야만 했는가.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수수께끼가 풀린 순간 내 눈앞에는 놀라운 진실이 떠오른다.

회귀천 정사
1920년대 일본, 천재 가인으로 불렸던 소노다 가쿠요는 두 번에 걸친 정사(情死) 미수 사건으로, 두 명의 여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소노다는 그 여정을 두 권의 가집으로 남기고는 목을 그어 서른넷 짧은 생을 마쳤다. 찬란한 명성을 얻은 두 권의 가집. 그 시구를 통해 드러나는 사건의 실체. 과연 그 이면에는 어떤 진실이 자리하고 있을까

 

<추천사>

“시대성의 생생한 묘사, 아름다운 정경 묘사, 인간의 정념의 깊이를 멋지게 응축해내고 있다.”

 

 _아마존 재팬

 

“수수께끼의 초점을 물리적인 것에서 인간의 마음으로 바꾸어 새로운 타입의 미스터리를 제시한 걸작 단편집.”

 

_아마존 재팬

 

“‘주옥같다’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다이쇼 시대를 이 정도로 섬세하게 재현하는 작가의 역량에 감복하지 않을 수 없다. 렌조 미키히코 입문자에게 적극 추천한다. 몇 번을 읽어도 싫증나지 않는 훌륭한 책이다.”

 

_아마존 재팬

 

“최고급 미스터리 작품이다.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뛰어넘어 문학 작품으로도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_아마존 재팬

 

“확실한 단서나 복선을 찾을 수 있어, 본격 미스터리의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문장이 돋보인다. 문학적 향기가 높은 미스터리이다.”

 

_아마존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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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지음, 박형동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서평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이 책은 사실에 기반이 되는 소설입니다. 주인공 빅터와 로라는 실존 인물이라고 합니다. 국제멘사협회 회장이 된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로라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자신의 삶을 고백한 '트레이시'라는 여성의 이야기를 근간으로 한다고 합니다.

여섯 살 때 아버지와 함께 아동상담센터에서 검사를 받은 빅터는 인지력이 떨어지고 언어장애가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버지는 빅터를 안스러워하고 혼을 내진 않지만 빅터는 주눅이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열다섯 살 때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던 그는 결국 학교도 그만두게 되고 아버지가 일하는 공장에서 허드렛일을 합니다.

한편 로라는 못난이 콤플렉스입니다. 집에서 가족들이 '못난이'라고 부르고 무엇하나 끈질기게 끝을 보지 못하고 쉽게 포기하는 성격이라 믿음을 주지도 못합니다. 항상 자신에게 불만만 가득하고 돈을 모아 꼭 성형수술을 하겠다고 하는 그녀에게도 글을 쓰는 것에 대한 꿈은 있습니다.

이 둘은 같은 학교 버스에서 만나게 됩니다. 빅터는 로라를 이쁘다고 합니다. 로라는 빅터의 모든 것이 신경이 쓰이고 화가 나서 차갑게 대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실수와 대응 방식, 학생들이 친구를 대하는 방식 같은 것들이 참 한숨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도 따돌림을 한다던가 그런 일이 당연한듯 있어왔지만, 왜 사람은 누군가를 상처주려하고 우위에 섬을 즐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누구 한명 빅터를 사랑스럽게 봐주었다면 그는 좀 더 일찍 자신의 재능을 알아챌 수 있지 않았을까요.

10년후 로라는 평범한 공무원으로 복사만 하루 종일 하고 빅터는 아버지 일을 돕습니다. 둘은 다시 만나게 되고 로라는 작가가 되기 위해 일을 그만두지만 일이 잘되지 않습니다. 빅터는 국도변에 세워진 광고판의 문제를 혼자서 풀어냈는데 그것을 인터넷에 입력하니 한 회사의 채용공고였습니다. 그의 인생도 달라지나 했지만 결국 그를 신뢰한 사장의 퇴임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로라는 로라대로 일이 안되서 절망하고 있을 때 빅터는 회사에서 쫓겨나고 아버지를 잃고 어디론가로 떠나 연락이 끊깁니다. 7년이 지나 변화없는 로라는 결국 웨이트리스로 레스토랑 서빙을 하다가 자신을 이쁘다고 해준 남자와 결혼하지만 그마저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로라는 IQ 168의 '암기왕 잭'을 만나게 되고 그는 자신보다 더 IQ가 높은 사람이 빅터였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로라는 TV 토크쇼에 나가서 부모님과 그간 맺힌 얘기를 하고 숨겨진 이야기들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빅터도 학교에 찾아가 IQ 평가표를 다시 보게 됩니다. 선생님의 선입견으로 잘못 기록된 숫자. 사람들에게 속아 자신을 바보라 여긴, 자신이 진짜 바보였다는 빅터의 이야기가 뭉클해집니다.

이 책의 진정한 의미는 자신의 잠재력을 믿고 더 노력하고 더 넓게 생각하라는 것이지만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타인에게 좀 더 따스한 사람이 되어주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책 정보

Victor The Fool Spread Your Wings! by Joachim de Posada & Raymond Joe (2011)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바보 빅터
지은이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펴낸곳 한국경제신문 한경BP
제1판 1쇄 인쇄 2011년 3월 1일
제1판 1쇄 발행 2011년 3월 10일
펴낸이 김경태
일러스트 박형동 



   p. 104
   " ...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을 따라야 하네. 남이 만든 표지판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표지판을 세워야 해."


   p. 193
      나는 세상의 눈으로 살았던 내 인생을 돌려받겠다.
      나는 그 어떤 세상의 말보다 내 생각을 가장 존중하겠다.
      나는 나를 사랑하겠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
      나는 나의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겠다.


   p. 197~9
   콘래드 힐튼은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의 재능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기가 가진 재능을 발견하라. 당신의 가치는 당신 자신이 만드는 틀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는 숫자로 가늠할 수 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절대 자신의 능력을 제단하지 마십시오. 자신을 믿으십시오. 스스로를 위대한존재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행동도 위대하게 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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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3권의 비밀 - 일 잘하는 사람은 노트에 무엇을 적을까?
미사키 에이치로 지음, 김현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서평


저자는 노트 사용법이라던가 관련 회사에 근무하지는 않는 회사원입니다. 워낙 노트 사용 방식에 대한 노하우와 애착을 갖고 있어서 이 책에 소개된 비법들을 모임이나 텔레비전,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책에도 전자기기와의 연동이 나오기는 하지만 컴퓨터는 기동 시간이 필요하고 핸드폰에 입력 속도는 확실히 필기의 속도를 따라오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또 백업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자료를 날리기도 하구요.

저자가 알려주는 노하우는 정말 생각 이상이었네요. 노트를 정리하는 비법을 상상해보면 그다지 많을 것 같지 않았는데 워낙 꼼꼼하다보니 세세하게 여러 비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선 떠오르는 것을 적을 수 있는 메모 노트와 그 내용들을 정리하는 모함(母艦)노트. 혹은 여기에 여러 자료들을 스크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사용되는 스케쥴 노트로 3가지 분류로 나눠서 사용합니다.

날짜의 기록, 한 페이지에는 한 아이디어만, 그대로 메모를 붙이거나 색인의 방법, 심지어 회의 상황을 그림으로 그려서 누군지 확실히 모르는 사람을 기억하기 쉽게 하는 방식도 기억에 남네요.  


그 밖에 노트 정리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학용품들도 이색적이었습니다. 클립, 마스킹테이프, 스탬프, 펜 종류 등 여러 제품들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병행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스캐너의 활용, 아이폰과 연동하여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하는 부분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문장이 읽기 쉽고 간략하달까 군더더기가 없어서 명쾌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도 노트를 분류해서 잘 사용하는 편인데 두 번째 모함 노트로 정해서 정리하는 방식은 정말 탁월하고 성실하달까, 꼼꼼하달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0년 전만해도 곧 종이를 쓰는 시대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견했었는데 아직도 종이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손으로 글씨를 쓰는 속도보다 더 빠른 기술의 발전이 도래할지도 모르겠지만 직접 쓰고 정리하면서 기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이 책을 보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 정보

"Kekka wo Dasu-hito" wa note ni nani wo kaiteirunoka by Eiichiro Misaki (2009)
노트 3권의 비밀
지은이 미사키 에이치로
발행처 시그마북스 ((주)시그마프레스)
발행일 2010년 12월 01일 초판 1쇄 발행
          2011년 03월 15일 초판 2쇄 발행
옮긴이 김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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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가슴 2019-12-21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읽으니 책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은 무엇으로 가는가 - 최민식의 포토에세이
최민식 지음 / 하다(HadA)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서평

 

이 책은 사진 한 장과 이야기 한 장으로 구성된 '포토 에세이' 입니다. 1957년 일본에서 사진 공부를 시작한 이래로 '인간'에 대해 찍기 시작했다는 작가 최민식. 20개국 국제사진 공모전에서 입상, 입선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내용은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하는, 일종의 격언집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사진들이 최근 유행하는 형태로 꾸며진 것이 아니라 정말 '포토그래퍼'하면 생각나는 진실된 그 자체를 담아내는 사진을 찍는 작가이기 때문에 글 또한 그런 경향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꾸며지지 않은 담백한 맛. 그런 책입니다.

  

어느 책, 인물, 각각의 키워드를 통한 이야기 등 여러 소재를 가지고 많은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어린 학생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좋은 교훈이 되어줄 이야기들입니다. 한 이야기의 길이가 길지 않기 때문에 책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도 쉽게 읽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그것이 식상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가 어느 날 문득 강하게 가슴 안에 들어올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글들을 보면서 든 생각은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좀 더 나은 나를 완성하기 위해서 글을 쓰고 읽고 사람들에게서 배우며 목표를 삼고 걸어가는 것. 지혜를 얻는 것도 중요하고 나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연과 벗삼아 살아가는 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가는가' 란 질문에 단답형 대답은 역시 어울리지 않겠지요. 나는 이것만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도 한 가지만을 생각하고 살아갈 수 없는게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작가의 글들 속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것은 '성실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좀 더 지혜를 얻고 싶어하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나누기를, 자연과도 친하기를, 목표를 갖기를, 정진하기를 당부하는 그 마음이 작가의 성실하게 인생을 살아온 품성을 옅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자신에게 중요한 문제 같습니다. 물론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으니 서로 얽혀 있는 것이 인생이겠지만 좀 더 나은 자신으로 만들어가는 것은 자신을 위한 일이고 자신이 평가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순히 '좋은 사진', '좋은 글'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책 정보

 

최민식의 포토 에세이 사람은 무엇으로 가는가 

글 · 사진 최민식 

펴낸곳 도서출판 하다 ((주)늘품플러스)

2010년 9월 17일 초판 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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