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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이렇게 뜨지 않을게요 - 햇살과 바람으로 키운 우리아이 창의력
유애로 외 지음 / 느림보 / 2003년 5월
평점 :
빌려다가 본 책인데 너무 좋아서 정말 갖고 싶어서 다시 산책이다.
책장에 꽂아두면 힘을 얻을것 같고 아이를 키울때 중심을 잃을 것 같지 않아서다..그런책이 종종있다. 나에겐..
표지에서 부터 이책의 성격이 나타난다. "햇살과 바람으로 키운 우리 아이 창의력"이라는 부제와 아이의 그림으로 장식한 표지...그리고 책본문에 분명히 나오는 "눈 (요사이에 눈그림이 )이렇게 뜨지 않을게요"라는 아이글씨의 제목.
그림동화책을 주로 만드시는 유애로님의 생활이야기이다. 유애로님은 울아이들의 넘 좋아하는 [돼라돼라 뽕뽕] [반짝반짝 반디각시] [으악 도깨비다] 등을 쓰셨다.
"햇살 가는 대로 자라난 나무가 아름답다"라고 여는글에 제목을 다셨는데..그말이 두고두고 여운을 남긴다.
두 딸아이의 11살까지의 조형놀이와 글쓰기를 단계별로 정리한 것이다. 거기에 선생님의 육아포인트도 덧붙임되어있다.
특히 큰딸단아가 동생 소담이를 돌보며 느낀감정들이 고스란이 들어있다. 참 사랑스런 자매이다.
자세한 내용들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 너무나 다양한 일상들이 들어있고 하나하나 소중한 글들이기에..
맺는글엔 "지켜보되 참견하지 말자"라는 아주 어려운 말이 써있다. 난진짜 이말이 가장 어렵다.
이제 막 아일 낳아 육아철학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꺼같다. 나두 조카한테 추천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