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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68
케빈 헹크스 글.그림,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1999년 7월
평점 :
케빈 헹크스의 책들을 보면 엄마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해결사 같다.
어쩜 그리 아이들맘도 엄마들맘도 다치지 않게 이야길 잘 이끌어 나가는지...
이책은 그림책이지만 제법 글이 많아서 초등학생들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군데군데 재밌는 장면들이 많아 아이들이 그림보는 걸 즐겨한다.
슬링어선생님과의 아주 사소한 트러블로 선생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릴리의 이야기이다.
첨엔 슬링어선생님을 너무나 좋아해 집에오면 늘 선생님놀이만 하구 지내는 릴리, 물론 학교생활도 너무나 적극적인 릴리.뭐든지 하고싶고 뭐든지 말하고 싶어하는 릴리..
할머니와 쇼핑을 한 다음날 새로운 장신구들을 온몸에 걸치고 학교에 간 릴리, 뭐든 말하고 싶어하는 릴리는
모두에게 자랑하고 싶어하고 그런행동을 선생님은 제지를 하신다.물건은 선생님손에 넘어가고..
그때부터 릴리는 선생님에게 화가나기 시작한다. 자신이 그렇게 믿고 따르고 사랑했던선생님에게 배신감을 느낀걸까? 그래서 "커다랗고 뚱뚱하고 비겁한 도둑선생님"이라고 쓰여진 그림을 선생님 가방에 슬쩍 넣는다.
아이는 선생님에게 화가 났다는 감정을 그림편지로 말한다.여기에서 아이들의 변덕이 심한 마음을 엿볼수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릴리의 가방에선 선생님의 사랑의편지가 발견되고 릴리는 고민과 반성으로 가득찬 하루를 보낸다.
어린아이들이 선생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꺼다. 여러 엄마들에게 물어봐도 그렇구 엄마가 말할때는 무심하게 지나치던 말들도 선생님께서 한마디 하시면 아이는 그것이 곧 법인것 처럼 행동하려한다.
아이의 이런 마음을 잘 보살피는 슬링어선생님 같은 분이 우리주위에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