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의 아내 - 전2권 세트
오드리 니페네거 지음, 변용란 옮김 / 미토스북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사실 서점에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사러 갔다 근데 1시간이상 시간이 남아 시간을 떼우려고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읽기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어쩜 나의 10대시절에 꿈꾸었던 이런 현상이 소설로 쓰여져 있다니... 평소 내가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와 같은 생각을 해낸 사람이 이 작가다.

그리고 왠만하면 도서관에서 빌리지 말고 사서 봐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책장을 넘기는 사이사이 몇일 아니 몇년이 후다닥 왔다갔다 하므로  나처럼 머리가 딸리는 사람은 열심히 짜맞추어가며 읽어야 하나니...그리하여 읽고팠던 공지영의 소설을 접어두고 이책을 사게 되었다 너무  푹빠져서 얼른 계산하고 따뜻한집에서 드러누워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사실 서점의 유아용 의자가 내 엉덩이를 쥐어박다 못해 마비시켰고, 저체온에 시달렸다) 서둘렀는데 집에와서 알아버린 사실 2편도 있었다!!!! ㅎㅎㅎㅎ 이렇게 재미난 소설이 내취향에 꼭 맞는 소설이 1권도 제법 두꺼웠는데 2권까지 있다니 정말 감격스러웠다 그치만 2편은 인터넷에서 사기로 하고 얼른 열을 올려 다 읽어 버렸다..

주인공들의 이름이 우선 마음에 든다 헨리와 클레어 몇번씩 소리내어 읽어봤지만 사랑스런 이름들이다. 그리고 평생을아니 여주인공이 6세 에서 20대가 될때까지의 변함없는 사랑, 어쩔수 없이 시간여행에 시달려(?)야 되는 헨리가 과연 나의 도덕성이 어느수준인지 시험 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하겠다.아뭏튼 이들의 사랑일기가 무지 흥미로우며 두사람이 결혼을 해서 앞으로 험난한 과정을 얼마나 또 격을지 심히 걱정되고 좀더 나은 희망이 깃든 미래가 다가왔으면 좋겠다..실제로 이런 인류가 나타난다면 얼마나 흥미로울까?.

아직 2권을 읽지 못한 관계로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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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05-03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무지 잼있습니다. 첨엔 그냥 기발한 발상에 반해서 읽었는데 2권까지 읽으면서 아주 깊이있게 사랑이나 삶의 전반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 책입니다. 책값이 안 아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