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슬로 아이브로우를 그리던 나는 어딘가 부자연스러울까봐 늘 고심해왔다. 눈썹이 그리 풍성한것도 아니고 예전엔 유행따라 가늘게 그려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내츄럴한게 편하니 그냥 모양만 잘 가다듬어서 풍성하게 보이려 애쓴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클리오.
색상도 세가지여서 섞어서 사용가능 하니까 실용만점이고 펜슬보다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살살살 붓으로 눈썹을 채운다 생각하고 차분히 터치를 하면 의외로 쉽게 눈썹이 그려지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모양도 덜 신경쓰게 되고 참 편한 제품이다.
아이라이너도 펜슬형을 썼는데 늘 뾰족하게 깎아서 사용해야 하니 불편했다. 그리고 눈가는 정말 예민한 부분이어서 아무리 저자극이라해도 조금은 가렵기도 했다.
이 제품은 스킨만 조금 뭍혀서 검은색을 잘 찍어 라인을 그렸는데 정말 쉽게 그릴 수 있었다. 옛날의 액상형태처럼 울퉁불퉁 힘들게 그려지는 것도 아니고 힘있게 스윽 그려지는게 쉬웠다. 아마도 붓의 형태가 힘이 들어가 있게 만들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아뭏든 화장하는 방법이 점점 쉬워진다는건 참 기분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