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서점엘 들렸습니다..
첨엔 조용히 앉아서 책만보려고 했는데 그곳의 아줌마 둘이가 얼마나 조잘조잘 수다를 떨어주시는지...그래서 책구경을 좀 했습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페트리샤 폴라코의 책입니다..수준은 취학전아동이 대상인거 같아요.
작가가 기존에 좀 진지하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책은 작정을 했는지 너무나 유아스럽네요..친한친구랑은 뭐든지 함께 한다는 내용이 다구요..마지막에 반전이 있네요..ㅋㅋㅋ 웃음이 터져나왔어요.눈이 튀어나올뻔했구요.이작가의 의도에 넘어가버렸네요.
페트리샤폴라코하면 펜화가 주는 소박하고 부드러움을 느낄수 있는 그림이 특징이지요..이책에서도 등장인물의 표정이 참 다양하고 활기차게 표현되네요.

중국풍의 그림...세밀한 그림이 새롭구요..표지에도 보이는 둥근창이 계속 등장해서 마치 창문안을 들여다보듯 책을 보게 되네요..이야기도 교훈을 주는 내용이구요.역시 취학전아동이 대상인것 같네요.
늘 큼직큼직하고 확실한 색깔로 표현된 책만 보다가 이런 섬세한 그림을 보니 아이들은 어떻게 느낄까..궁금하더군요..이런 다양한 그림들이 그림책에 많이 등장해줘서 그림책을 보는건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