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 살면서 한 번은 읽어야 할 부모와의 관계 정리 수업
가와시마 다카아키 지음, 이정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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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가와시마 다카아키 지음·이정현 옮김/

포레스트북스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를 읽고 어린 나와 다시 만나는 나의 부모님


어린 내가 늘 불안과 공포를 달고 살았던 그때를 다시금 떠올리며 얼마나 아프고 고통에 몸부림쳤을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아무도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기에 도움을 달라고 할 수 없었고, 나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늘 어딘가로 달려가면서 숨을 곳만 찾기도 했었다.

온몸이 멍이 들어도 아프다는 표현을 못 했고, 상처로 고통받아도 학교를 빠져 본 적이 없어서 아무도 나의 상황을 눈치채지 못했다. 늘 속으로 목놓아 울었기에 극한의 고통을 삼키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픔을 숨기기 위해 밖에서는 항상 밝은 아이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은 이미 문이 닫혀서 누군가와 깊은 대화를 못하고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일상의 대화만 하게 되었다. 나의 상처가 나의 흠처럼 보일까 봐 안절부절하면서 지냈던 나의 어린 시절이 마냥 안쓰럽기도 하면서 대견하기도 하다.

이제는 상처가 아물어 흉터가 생겨 보일락 말락 하는 시기가 왔고 울분을 토해내는 시기도 있었기에 건강한 나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를 읽으며 눈물샘이 마르지 않고 '나도 그랬는데 …'하면서 이렇게 내 마음을 알아주는구나 했다.

'나한테 대체 왜 그랬어요?'

라는 말을 수없이 되뇌이며 어린아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매일 몸과 마음을 상처로 곪게 만들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렇게 물어볼 수 있었다면 진작에 아픔이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제는 부모님에게서 해방되어 나 자신의 삶을 살고 있지만, 이제는 나와 내 아이들의 관계를 고민하는 시기가 왔고 나 역시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방법을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를 읽으면서 배우고 있다.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가와시마 다카아키 지음·이정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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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부모인가를 생각하며 나의 콤플렉스가 아이를 통제하는 역할을 했을까?


큰아이가 유치원 다니면서 숙제로 일기 쓰기가 있었다. 물론 매일 일기를 쓰는데도 불구하고 엄마인 나는 아이가 숙제 일기를 쓰기 싫어서 두 문장으로 마무리하길래 아이를 혼내가며 노트 한쪽을 다 채워 쓰라고 했더니 얼마나 하기 싫었는지 '엄마가 싫다.'고 일기에 써놨다. 나는 너무 놀라서 지우개로 지웠고, 아이는 울며 겨자 먹기로 꾸역꾸역 일기를 마무리했던 일이 생각났다.

이렇게 막무가내 엄마인 내가 만족하려고 아이를 힘들게 하고 통제를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책을 읽고 일기를 꾸준히 썼던 덕분에 아이들은 학교 다니며 글도 잘 쓰고 말도 잘하는 아이로 예쁘게 자랐는데, 엄마인 나는 "엄마가 하라고 해서 했더니 잘하게 되었지!"라고 공을 나에게 돌리는 발언을 서슴지 않게 하고 있었다. 이게 엄마가 너희들에게 주는 선물(글쓰기 능력)이라며 불쾌한 언행을 하기도 했다.

내가 부모로부터 받지 못한 사랑을 아이들에게 주려고 무의식 속에서 자리 잡은 콤플렉스를 누르며 자녀의 자유를 때로는 억누르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문제를 알면 고민할 일도 줄어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다면 아마도 당신의 부모(현재의 나는 아이 엄마)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계선을 넘어 당신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가와시마 다카아키 지음·이정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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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나도 마음이 건강해지고 싶어서 늘 책을 읽고, 배우며 무단히도 애를 쓰며 살고 있지만 모든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사과를 하면서 순간순간을 넘어가기도 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내가 얼마나 더 성숙한 엄마가 될 수 있을까의 고민을 하며 답을 찾는 순간 나에게 온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는 굉장한 울림과 공감을 드러내기에 손색이 없을 만큼 고마운 책이다.


건강한 부모와 자녀는 안정적인 독립을 하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나의 어린 시절은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어 웃음이 없고 늘 힘든 아이였지만, 주변 환경은 부족함이 없는 시골에서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마음껏 누리며 산과 들 그리고 개천과 강이 주는 사계절을 느끼며 행복하게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되어 집을 떠나기까지 독립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었고 고되다고 생각했었다.

내가 없으면 엄마를 돌볼 사람이 없다고만 생각해 나는 떠나면 안 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내 마음을 돌보지 않고 늘 가족들에게 끌려다니는 삶을 내가 자처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다른 형제들이 먼저 출가를 하는 바람에 내가 출가 전까지 생계를 책임지며 살았던 시간들이 이제는 추억이 되었다.

결혼하면서 완전한 독립과 직장의 이유로 부모님들과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더 이상의 간섭이 사라지니 당연히 각자 독립적인 인생을 살게 되었던 일들이 건강한 관계를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부모로부터 독립했을 때 느끼는 감정

"매일 편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가와시마 다카아키 지음·이정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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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완전한 독립은 마음과 신체의 거리가 멀어짐으로써 얻어지는 '편안함'이었다.

서로 더 건강한 성인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아니었나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를 읽고 확실히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나에게 말과 행동으로 의사 표을 했으면 한다.

나도 엄마이니 매일이 실수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때로는 아이의 감정을 읽지 못해 더 많은 아픔을 주기도 하고, 더 들어주지 못해 상실감을 가지는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도 했다.

얼마 전에는 둘째 아이가 큰아이를 통해서 속마음을 전달했는데, 일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엄마인 나는 최선을 다해 들어주고 아이한테 공감하려고 노력도 했고 안아주고 들어줬다고 생각했는데, 엄마 아빠가 들어주지 않아서 힘들다고 하소연을 했고 "내가 얼마나 더 아파야 나한테 관심을 줄까?"라고 푸념을 했다고 한다.

엄마인 내가 아이의 상황을 제대로 인지 못했고, 서로 다른 생각을 했던 것 같아 미안해지는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다. 그러니 아이는 더 말을 할 수 없고 감정을 삭히느라 힘들다고 했다.

그래서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를 읽고 어린 시절 했던 편지로 상대의 의사표현하는 방식을 해보기로 했다. 지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건강한 부모가 되어보기로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기로 했다.

편지에는 어렸을 때부터 성인 될 때까지 부모에게 상처를 받았던 일화를 

시기별로 구분하여 언제, 어디서, 어떤 일 때문에 어떤 감정을 느꼈지는 지를 

자신의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가와시마 다카아키 지음·이정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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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가와시마 다카아키


어린 시절, 무관심한 아버지와 스트레스와 분노가 많은 어머니 아래에서 항상 부모의 기분을 살폈다. 타인의 반응을 지나치게 신경 쓰고 미움받지 않으려고 애쓰느라 자기주장이나 감정은 늘 감췄다.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타인의 눈치를 보고 주눅 든 채 살았고, 심지어 자신이 성격과 마음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자책까지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더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마음에 심리 상담과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을 평생 동안 괴롭힌 문제의 주원인이 부모와의 잘못된 관계 맺음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심리 상담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부모와의 건강한 거리 두기에 성공한 그는 자신과 같은 고민으로 힘겨워하는 이들을 구하고 싶다는 생각에 퇴사 후 심리 상담 공부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2011년 심리 상담사로 독립하여 현재 13년째 심리 상담가로 일하고 있으며, ‘어른을 위한 부모 자녀 관계 상담소’ 대표로서 4만 명이 넘는 내담자의 인생을 함께 바꿔나가고 있다. 그는 현재 아내 그리고 두 아이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으며 온 마음을 다해 가족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다.

옮긴이 이정현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했고,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었으며, 현재 바른 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아주 짧은 집중의 힘』, 『일 잘하는 사람들은 숫자에 강합니다』, 『처음부터 생명과학이 이렇게 쉬웠다면』, 『써드 씽킹』, 『그 고민, 우리라면 수학으로 해결합니다! 』, 『생물학적으로 어쩔 수가 없다』,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습니다』 등이 있다.



happyreader의 감동과 추천


가족은 제일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늘 함께하기에 많은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그러기에 더 존중하고 사랑한다고 표현하며 통제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도 하다.

가깝다고 더 마음의 상처를 주면서 관계를 절연하는 방식을 택하며 어깨 위에 많은 짐들을 지게 하기도 한다.

또한 부모에게 감정적으로 지배를 당해왔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멀어지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죄책감에 억눌리는지를 느끼는 순간이 오면 과감히 멀어지면서 자신을 위해 새로운 인생을 살아도 괜찮으니 아파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독자들에게 전해본다.

나도 가족과 독립을 하면서 겪었던 수많은 시간들이 헛되지 않고 이제는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었지만, 아쉬운 점은 더 빨리했더라면 더 많은 기회들을 놓치지 않았을 텐데라는 하소연을 살짝 해보기도 한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라고 부모와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모든 자녀들이 함께 읽고 극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다양한 심리 검사를 통해 내담자들과 회복의 소중한 시간을 책 속에 고스란히 남겨주셔서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고 공감도 하며 반성하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다.

당신이 부모로부터 건강한 거리를 두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를 미워해도 괜찮다'를 읽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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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주문 - 돈 사랑 우정 그리고 행운을 부르는 잠재 에너지의 힘
앰브로시아 호손 지음, 윤영 옮김 / 솜씨컴퍼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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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이 나에게도 있기를 매일 소망하면서 바람을 간절히 두 손 모아 빌어본다.

아이들도 늘 행운이 깃들기 바라면서 돌탑을 쌓으면 소원을 빌고, 네잎클로버를 찾으면서 마냥 행복해한다.

《마법의 주문》의 작가 앰브로시아 호손의 마법에 빠져들 시간이 왔고, 직접 주문을 걸어 의지를 불태우면 나에게도 커다란 행운이 올 거라는 믿음을 주면서 마법과 주문이라는 멋진 세계로 안내를 해주었다.


마법의 주문/앰브로시아호손 지음/윤영 옮김/솜씨


저자인 앰브로시아 호손은 여러 가지 이유로 주문 마법에 빠져들었고, 자신감을 키우고 싶었고, 가족들을 위해 돈도 벌고 싶었으며, 못된 아이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싶었고,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어 사랑의 물약도 만들고 싶었고, 자신을 위해 행운을 불러오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찾아다니다 발견한 네잎클로버는 행운의 마스코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엄마가 열쇠고리로 만들어 주셔서 항상 가지고 다니며 행운을 빌었다고 한다. 그것이 저자의 첫 부적이라고 한다.

우리 아이도 등굣길에 만나는 파란색 자동차는 행운을 앗아간다고 늘 투덜거리는데, 빨간 차를 보면 행운이 가득 생길 거라며 싱글벙글 웃으며 학교를 간다.

하루 이틀이면 끝날 줄 알았던 이 마법은 몇 년째 이어지고 있고, 이제는 엄마인 내가 차를 타고 가면서도 파란 차를 의식하면서 달리게 된다. 주차장에서도 파란 차를 엄마인 내가 먼저 찾고 아이가 보지 않도록 비켜가는 웃지 못할 상황도 매번 연출하기도 한다.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것이 우리의 일상에 가득 차 있다. 《마법의 주문 》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알고 나 자신이 원하는 마법이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에너지를 원하는 방향으로 전달하면서 희망하는 바를 이루기를 바라본다.


마법의 주문/앰브로시아호손 지음/윤영 옮김/솜씨


주문이란 무엇일까?

해리 포터에서 헤르미온느가 마법의 지팡이를 들고 온 에너지를 집중하면서 주문을 외우면 원하는 바가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우리 아이들도 그런 마법을 원하기에 마법 지팡이를 들고 주문을 외우면서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며 마법이 생기기를 간절히 원했던 지난 시간들이 생각나기도 한다.

《인어공주- 한스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에서도 주인공 인어공주가 육지의 왕자를 만나기 위해 마법의 약을 마시며 목소리를 포기하고 다리를 가지게 되면서 사랑하는 사람 옆에 있게 되었던 이야기는 많은 아이들에게 간절하게 원하면 마법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주기도 했다.

저자는 마법의 주문은 우주의 미스터리와 자연에 대한 존경에서부터 나와야 한다고 한다. 마법은 전 세계에 흐르고 있는 자연적인 에너지이고, 그것을 움직이고 사용하는 기술이자 힘이라 한다.

마법의 주문/앰브로시아호손 지음/윤영 옮김/솜씨


주문 마법의 힘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가장 먼저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라고 한다.

제단이든 주변 공간이든 깨끗하게 정리 정돈하라고 하는데, 당연한 말이다. 주변이 어지럽고 더러우면 심신이 불편하고 의욕을 상실하기에 《마법의 주문 》을 제대로 확인하려면 늘 주변을 정리하고 물건을 정화해야 한다.

주문 마법이 잘 통하게 하려면 《마법의 주문 》의 기본 가이드를 잘 읽어 보고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마법의 주문/앰브로시아호손 지음/윤영 옮김/솜씨


돈에 관해서는 어느 누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금전 문제와 번영으로 얼마나 많은 갈등과 고통, 그리고 번뇌의 시간을 보내는지 많은 이들이 실로 공감할 것이다.

'점점 돈이 불어나는 주문, 재물을 가져다주는 주문'등을 되뇌며 마법의 주문을 걸어본다면 마음과 안정을 가져오는 동시에 더 많은 생각이 진짜 부를 가져다주는 마법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


마법의 주문/앰브로시아호손 지음/윤영 옮김/솜씨


최고의 직장을 가지는 마법의 주문을 되뇐다고 직장이 그냥 생기지는 않는다. 본인의 노력이 동반되면서 마법의 주문을 활용해 자신감도 갖고 스트레스도 날리며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을 한다면 진짜 《 마법의 주문 》이 이루어지는 기적을 맛보게 될 것이다.

사람이 살기 위해 일을 하고 일을 하면서 부도 늘려갈 수 있는 것이다. 마냥 즐겁지만 않고 심한 경쟁에 짓눌려 점점 위태로워지는 직장 생활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 마법의 주문 》을 읽어보고 실천해 본다면 큰 에너지를 가지게 될 것이다.


마법의 주문/앰브로시아호손 지음/윤영 옮김/솜씨


진정한 마법이 나에게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건강하게 오래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고 빌고 싶다. 하지만 이런 마법은 없다. 《 마법의 주문 》에서는 보호 마법이 자신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면서 용서 마법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질 수 있는 내면의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했다. 누군가를 용서하는 것은 즉 자신을 살게 하는 힘이라고 한다. 타인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집을 보호하게 위해서는 해로움을 떨쳐내기 위한 마법의 주문을 하고 집의 창문과 문을 닦아야 한다고 한다. 맞다! 집이 깨끗하니 나쁜 기운이 다 사라지는 마법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나와 주변 사람을 보호하고 평화를 주는 마법이 있다니 언제든 주문을 외우고 실천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기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마법의 주문/앰브로시아호손 지음/윤영 옮김/솜씨


앰브로시아 호손 은 열세 살 때 처음 마법에 빠지게 되어 그 이후로 계속 마법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로 주문 마법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자신을 지키고, 돈도 벌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마음이 마법에 이끌리게 되고

행운도 불러오고 싶었다고 한다. 물론, 《 마법의 주문 》 덕분에 다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마법의 주문/앰브로시아호손 지음/윤영 옮김/솜씨


목차를 읽어보면 독자들에게 필요한 마법 주문이 가득 들어있다. 하나씩 읽어보며 자신에게 필요한 마법 주문을 걸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한다. 그 마법이 커다란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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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둔 부모의 사춘기 자녀 마음 설명서 - 예비 학부모,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필독서
이재연.채혜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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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 자녀를 두 명을 키우는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읽지 못해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는 실수를 하다가 만난 『청소년을 둔 부모의-사춘기 자녀 마음 설명서』는 가뭄의 단비였다.

아이의 마음을 모르니 하는 행동마다 이해가 안 되고 화가 나고 소지를 질러가며 윽박지르기를 하다가 엄마인 내가 제풀에 지쳐 그만하자고 하면서 다 놓게 되는 순간을 여러 번 반복하고 힘들고 슬픈 시간이 오는 게 두려워지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마냥 좋아서 하는 행동인 줄 알았는데 그 모든 행동이 엄마인 나에게 보내는 신호였다는 것을 『청소년을 둔 부모의-사춘기 자녀 마음 설명서』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아이들과도 많은 대화를 예전처럼 하게 되었다.


사춘기 자녀 마음 설명서/이재연 ·채혜진 지음/ 지식과 감성


사춘기는 그냥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이고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는 함께하는 가족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사춘기 아이도 몸은 성장해 가지만 마음과 행동은 아직 어려서 부모의 관심과 보살핌이 너무나 필요한데 그들이 표현하는 방식을 어른인 부모가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해 힘든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아픔을 주는 모습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아이가 말문을 닫고 자기만의 방으로 들어간 상황이었다.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순간임과 동시에 자녀에게 받는 기쁨과 깨달음은 삶의 큰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자녀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지만, 부모도 자녀를 선택권 없이 주어진 환경에서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청소년을 둔 부모의-사춘기 자녀 마음 설명서』를 읽으며 절실하게 깨닫게 해주었다.


사춘기 자녀 마음 설명서/이재연 ·채혜진 지음/ 지식과 감성


가족은 닮아간다고 한다.

부모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나도 그런 시기를 지나왔기에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관계의 부재에서 오는 현실의 벽을 내 아이들에게 주고 싶지 않아서 부단히도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또 힘들다.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 부모가 보인다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만 때로는 그런 것들이 힘들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려고 아이 책상 옆에 엄마 책상도 함께하며 책을 읽고, 글을 쓰지만 아이들에게는 자극이 되질 않는다.

그냥 평범한 일상이기에 그렇다고 한다.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한 행동이 나에게는 득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는 자유를 박탈하는 일종의 억압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사춘기 자녀 마음 설명서/이재연 ·채혜진 지음/ 지식과 감성


아이들이 커감으로 인해 부모는 더 엄격해지려고 하고,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공감이 안되니 서로의 감정 골이 커지게 되는 순간을 마주한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그에 맞는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려면 부모도 또한 많은 공부를 해야 하고 책을 읽어야 한다.

즉, 부모 공부이다.

대화의 주제를 이끌어 가고 아이들과 맞춰가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에 엄마인 나는 책에서 늘 도움을 받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내가 경험한 부분도 어느 정도는 설득력이 있게 들리겠지만 몸소 체험해 보지 않으면 공감을 형성하기 힘들기에 간접적이나마 책에서 도움을 같이 받고 있다.

『청소년을 둔 부모의-사춘기 자녀 마음 설명서』를 읽으며 내가 놓친 부분을 더 이해하게 되었고, 내가 자녀로부터 받는 사랑 또한 얼마나 크고 힘이 되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아이들도 엄마인 내게 받는 사랑이 힘든 사춘기를 지나가면서 큰 위로가 되고 잘 지나가면서 더 건강하게 성장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하며 무한한 사랑을 건넬 수 있는 어른이면서 엄마가 되도록 날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해봐야겠다는 결심도 해본다.

사춘기 자녀 마음 설명서/이재연 ·채혜진 지음/ 지식과 감성


나도 한 아이로서 어린 시절 겪은 트라우마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힘든 나날들을 보냈고, 어린 나에게 온 커다란 시련을 떨쳐내려고 무단히도 애를 쓰고 친언니를 부여잡고 울분을 토해내는 시간을 성인이 돼서야 하게 되었다.

늘 상처를 가슴에 묻고 드러내지 못하니 모든 것에 집중하기 힘들었고, 대인관계도 늘 소원한 상태만을 유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 트라우마는 극복하지 못하는 과제가 아닌 현실의 상황에 잘 맞춰서 살고 있다면 과감하게 떨쳐내고 더 멋지고 새로운 인생을 살면 된다는 생각을 언니와 대화를 통해 많이 하게 되었고, 아무리 힘든 일도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며 나의 트라우마를 내 아이들에게 물려주지 않을 거라는 강한 신념을 가지게 되었고 그렇게 하고 있다.


"먹구름이 걷힌 뒤에는 반드시

푸른 하늘이 나오는 법입니다."

『청소년을 둔 부모의-사춘기 자녀 마음 설명서』



시대가 변하고 아이들의 삶도 내가 자란 시절과는 전혀 다르기에 부모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노력을 해야 한다.

책이 주는 커다란 선물을 아이들과 나누며 더 깊은 소통을 체험하며 서로의 신뢰를 쌓게 된다면 더없이 기쁘고 행복한 순간이 오는 것을 문득문득 느끼게 된다.


사춘기 자녀 마음 설명서/이재연 ·채혜진 지음/ 지식과 감성


이재연 ·채혜진 저자님들의 많은 상담으로 읽어낸 아이들의 마음을 이렇게 책 한 권으로 읽을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아이가 최근 들어 보이는 다양한 행동들이 책에서 본 것과 너무나 같아서 놀랐고 이럴때는 어떻게 엄마가 행동하는지를 알게 되니 기쁨이 배가 되기도 했다.

많은 청소년기의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들이 보내는 행동들이 너무나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먼저 이 『청소년을 둔 부모의-사춘기 자녀 마음 설명서』를 읽고 손을 내민다면 좀 더 거리를 좁힐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춘기 자녀 마음 설명서/이재연 ·채혜진 지음/ 지식과 감성


목차를 보게 되면 엄마인 내가 아이의 행동과 비슷한 부분을 먼저 읽어 보고 아이랑 대화를 한다면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그렇게 했고 지금은 더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사춘기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느끼며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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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날 머그잔에 담아 보는 행복
박지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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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날 머그잔에 담아 보는 행복/ 박지연 지음/ 지식과 감성


커피를 좋아해서 매일 마시듯 일기도 그렇게 매일의 습관이 되어 시가 되고 책이 되었다고 한다. 박지연 시인은 시 한 편이 주는 작은 위로를 독자들에게 주고 싶은 마음으로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가면서 온 마음을 다해 시에 옷을 입혔다고 한다.

독자인 나는 시를 읽고 음미하는 시간이 고맙고 행복함을 몸소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회사에서 잠깐의 시간에 책을 들고 읽고 있으면 관심 있는 직원은 와서 물어본다." 작가가 누구예요?, 재밌어요?" 하면서 호기심을 잔뜩 표현한다.


나 역시도 그런 관심이 좋고, 내가 읽고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말해준다. " 시 한 구절 한 구절이 내가 듣고 싶고,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해주고 있다. 그리고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 대해서 깊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라고 대답한다.

이렇게 시가 주는 작은 위로가 나에게는 큰 기쁨이 되기도 한다.


이런저런 날 머그잔에 담아 보는 행복/ 박지연 지음/ 지식과 감성


"어떤 인연에 스스로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내 인연 내가 바로 알아차려야 합니다."

-인연의 순리-

사람과의 인연뿐만 아니라, 공부, 일, 삶 자체가 모두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인 시인이 말하길 ' 내 인연 내가 바로 알아차려야 합니다.'에서는 연인과의 인연도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면 그냥 스쳐갈 것이고, 삶에서 스치는 모든 인연도 나와 맞지 않고 지나가면 내 인연이 아닌 것이다.

직장에서 만나는 소중한 인연도 그 자리를 벗어나면 그냥 스쳐가는 인연이 되기도 한다.

공부도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을 부여잡고 한다면 그건 분명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인연은 언제 그랬냐는 듯 불현듯 내가 알아차리게 되고 반갑고, 행복한 순간을 선물로 가져온다. 그것이 진짜 내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이런저런 날 머그잔에 담아 보는 행복>과 함께한 머그잔의 라테


커피는 밥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음식이자 최고의 커피 원두 음료이다. 많은 것을 넣은 것이 아니라 순수한 커피 원두가루로 내린 커피에 우유 거품을 내서 라테로 마시면 하루가 든든해진다.

저자는 시집 『이런저런 날 머그잔에 담아 보는 행복』에서 머그잔에 커피를 담아서 일상을 기록하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하고 위로가 되었을까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머무른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머그잔에 기분에 따라 다양한 커피를 담아서 책상에 두고 책을 읽으며 글을 쓰는 시간이 나에게는 진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이보다 더 좋아하는 인연이 있을까 잠시 생각도 해보았다.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일하다 집에 오면 커피와 책을 보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지만 누릴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어 늘 다 식은 커피를 마시며 잠깐의 여유를 부리는 정도이다.

평생 할 수 있는 취미나 일이 있다면 그것이 진짜 인연이라고 생각하며 나의 인연을 더 아끼고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졌다.


<이런저런 날 머그잔에 담아 보는 행복>을 읽으며 머그잔에 담은 믹스커피



"그런고로 시작은 시작일 뿐이지 시작이 반이란 말은

틀렸거나 혹은 맞지 않다가 더 설득력 있지 않을까"

-시작이 반이란 말은


위의 시구절을 읽고 또 읽으며 생각했다. 내가 늘 그런 식이구나!

'시작이 반이다.'라는 틀린 말이다. 반 정도를 다 해내고 끝내야 중간쯤 왔다고 생각해야지 시작은 출발선에만 있는 것이지 반을 온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그렇다.

공부든 일이든 시작만 하면서 제대로 가지 못하면 '시작이 반이란'말은 저자의 글귀처럼 맞지 않다가 너무나 설득력 있게 이해가 된다.


<이런저런 날 머그잔에 담아 보는 행복>의 시를 읊조리며 머그잔에 원두커피


"아름다운 시기는 잠깐이고

지금 어느 때를 지나가고 있던지

나이에 걸맞은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나이에 맞는 삶


일을 하면서 스치는 인연들을 보면서 나이에 걸맞은 인생이 무엇일까 늘 고민하면서 반문해 보기를 되뇌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위의 시구절을 음미해 보았다.

분명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정말 어른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이가 많으신데 어른스러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정말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어르신을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

고목을 바라보면 표면에 말라서 간신히 붙어 있는 두꺼운 껍질은 언제고 떨어질 날만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외관상 예쁘진 않지만 고목의 두께는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농익은 자태는 가희 나이에 맞는 인생을 보내왔구나 하면서 고목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이런 고목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지닌 나이에 맞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잠시 머릿속에 그려본다.


이런저런 날 머그잔에 담아 보는 행복/ 박지연 지음/ 지식과 감성


박지연 시인 ·수필가

『이런저런 날 머그잔에 담아 보는 행복』의 제목처럼 머그잔에 좋아하는 커피 한 잔 그득히 담아 글이 써지던 안 써지던 한 모금씩 마시며 생각의 줄기가 뻗어나가는 대로 자판 두드리며 써 내려갔던 글들이 시가 되어 『이런저런 날 머그잔에 담아 보는 행복』으로 독자들을 만나러 왔다.

저자가 커피와 함께한 일상을 글을 쓰는 시간과 동일시하며 한 구절 한 구절 정성을 다해 쓰여진 시들을 음미할 수 있어서 마냥 행복한 독자가 되었다.

더 많은 독자들이 그런 머그잔에 가득 담긴 커피처럼 시를 읽으며 머그잔에 행복도 담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득 전해본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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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7 - 인간의 길에서 창비아동문고 336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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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7- 인간의 길에서/장편동화·이현/그림·오윤화/창비


『푸른 사자 와니니 7-인간의 길에서』를 읽는 내내 나는 푸른 초원의 와니니가 된 것 같았다.

와니니는 암사자, 엄마 사자이다.

'엄마'라는 존재가 주는 형용할 수 없는 힘을 암사자 와니니가 사자 무리에서 보여준 크나큰 희생은 마치 인간의 삶이랑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면서 와니니가 고생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느끼며 가슴이 아프기도 하며 마음속으로 울음이 그치지 않는 경험을 했다.

인간 세계이든 동물의 세계이든 자식을 향한 엄마의 마음은 세상의 그 어떤 사랑보다도 위대한 힘을 발휘한다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푸른 사자 와니니 7- 인간의 길에서/장편동화·이현/그림·오윤화/창비


'두 암사자는 앞발을 번쩍 들고 몸을 일으켜 얼싸안으며 서로에게 목을 기대며 함께 풀숲으로 쓰러지며 서로를 반겼다.' 암사자 무리에서 생활하다가 사라졌던 와니니의 가족 같은 암사자 마이샤의 목소리가 들려 발길을 돌렸다. 와니니를 기다리던 마이샤의 목소리는 반가움도 잠시 인간의 땅에 갔다가 아이들도 잃고 자기의 목숨도 거두기 전에 와니니에게 아이들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 돌아온 마이샤는 다시 초원으로 돌아갔다.


푸른 사자 와니니 7- 인간의 길에서/장편동화·이현/그림·오윤화/창비


『푸른 사자 와니니 7-인간의 길에서』 나오는 등장인물은 마치 내가 초원에서 생활하면서 암사자가 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암사자들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가르쳐야 하는 것들을 끊임없이 교육하고, 살아가기 위해 사냥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과정은 흡사 인간의 엄마들이 아이들을 교육과 훈육을 하는 모습과 흡사했다.

인간의 땅에 갔다가 동료 암사자와 아기 사자들을 잃고 홀로 검은 맘바에게 물려 독이 온몸으로 퍼져 마지막 희망이라도 전하고 싶어 와니니 언니를 찾아 검은 땅으로 돌아왔지만, 아이들을 찾아달라는 간곡한 말만 전한 채 떠난 마이샤는 암사자이면서 엄마이기에 자식을 지키려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마음이 아파서 같이 울게 되었다.

와니니가 마이샤의 아이들을 찾기 위해 인간의 땅으로 떠나면서 겪는 많은 고통과 희생이 인간의 삶과 다르지 않음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푸른 사자 와니니 7- 인간의 길에서/장편동화·이현/그림·오윤화/창비


이현 작가님은 세렝게티 국립 공원에서 마주한 우기의 푸르른 모습을 보며 무성하게 자란 풀들을 먹고 있을 초식 동물 속에서 먹을 것이 풍부하니 육식 동물의 생활 또한 풍성한 나날이 되는 광경을 보고 검은 땅이 푸른 초원이 되어 행복해 보이지만 와니니 초원의 생활이 마냥 평화롭지만 않다는 것을 동화 속에서 잘 표현해 주셨다.

인생이 매번 좋은 날만 오는 것도 아니고 즐거운 날만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자식이 늘어나면 날수록 고민해야 할 것도 많고, 힘든 일도 많지만 와니니는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달리며 사냥을 합니다.

우리도 와니니처럼 슬픔과 힘든 일이 겹쳐 와도 이겨내며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암사자 무리의 삶이 주는 교훈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제가 직접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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