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떠납니다

서울·경기·인천 트레킹 가이드 - 천천히 한 걸음씩 반나절이면 충분한 도심 속 걷기 여행
진우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7월

서울경기인천트레킹가이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사진이 크다는 겁니다. 이 큰 사진들이 가득한 것이 그저 이 책을 뒤적거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멋진 곳이 가득하고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들기도 합니다.

트레킹 가고 싶어 추천 받고 싶은 마음에 펼쳤던 책인데 다양한 정보들에 재밌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일단 각각 장소들의 난이도가 나와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주래도 각자 자신의 체력에 맞게 계획 잡기 좋아요.

또한 계획세우기 부분은 트레킹 초보자들이 꼭 체크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장소 결정 하는데 도움이 되는 가이드가 있고 장비 부분도 초보자들이 꼭 체크해야할 부분들입이다. 옷이나 신발 가방 그리고 뭘 챙겨가면 좋을지. 특히 주의할 점들은 꼭 체크해야하는 부분.
그리고 정보 얻을 수 있는 곳 안내까지 나와 있어서 더 좋네요.

각 주제별 장소가 나와있고 사진이 예술이구요.
총거리와 시간은 트레킹 계획을 짤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원점회귀가 가능한지도 이주 중요한 정보죠.
좋을 때, 코스 지도, 교통, 맛집. 꼭 필요한 정보들로 가득합니다

감악산과 행주산성 부분에서는 전에 갔던 기억이 머릿속에 떠오르니 더 재밌게 읽었네요.

서울 도심 고궁나들길 부분은 궁나들이를 많이 갔는데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안가본 것이 있어서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빨리 가보고 싶은 곳,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코로나 때문에 혼자 갈 수 있는 곳도 챙겨 보게 되고 순서를 정해보게되네요. 누구랑 가면 좋을지 생각도 해보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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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

소설 성철 1 - 너희가 세상에 온 도리를 알겠느냐
백금남 지음 / 마음서재 / 2021년 6월

소설 성철

성철 스님에 대한 책은 처음 읽어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성철 스님에 대해서 몇번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자세히는 몰랐어요. 이 책을 읽으며 성철 스님이 출가를 하게 된 이야기와 수행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수행자들의 삶을 좀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1권

1권은 남편이었고 아들이었던 한 남자가 수행자가 되겠다며 집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불교 관련 내용들이 좀 어렵지않을까 생각했는데 성철 스님 이야기를 소설로 읽기 잘 한 듯 합니다.

1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입이 거친 춘성 스님 이야기.
회장 사모님이 입고 온 밍크코트를 벗겨 공양간으로 달려가 아궁이에 던저 태워버리고 경찰에 연행되자 짐승 털가죽을 벗겨 몸에 걸치니 따뜻하냐며 그 짐승들 천도를 해주었는데 고맙게 생각하지는 못 할 망정 고발을 하냐던 스님.
밍크코트를 태워 짐승들 천도를 해주었다는 부분이 한참을 제 마음에 남아있더라구요. 동물들의 털로 만든 옷이나 가죽으로 만든 가방들도 떠오르구요.

2권은 성철 스님의 수행 과정과 돌아가실 때까지의 이야기입니다. 2권에서는 세가지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첫번째는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은 소년이 성찰이 천도재를 지내준후 첫번째 제자가 되고 십년이 흘러 어머니와 동생 다섯 까지 출가시킨 이야기.

본인이 느끼고 깨닫게 된 것에 그치지않고 가족들도 깨달음에 길, 수행의 길로 인도 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족중에 한명만 변화되어도 나머지 가족들이 그 영향을 받게 되죠.

두번째는 비싼 목걸이를 하고 온 여인에게 성철 스님이 비둘기에게 그 목걸이를 걸어주고 비둘기가 날아가버린 후 목걸이는 잃어버리게 된 그리고 나중에 다시 온 여인은 성철 스님의 뚯을 이해하게되어 장신구나 자신의 겉모습을 치장했던 것을 모두 빼놓고 절에 들어섰다는..비둘기 부처님이 한건한 이야기.

1권에 밍크코트도 떠오르고 무소유와 공수레공수거가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세번째는 독실한 불교 신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장례를 치르는 도중 장엄한 빛을 보고 모든 식구가 버스 한대를 타고 와 출가한 이야기.

얼마나 독실한 분이셨길래, 살아 생전 얼마나 많은 복을 짓고 깨달음을 얻으셨길래 가족 모두를 출가 시킬 정도로 장엄한 빛을 보여주셨을까요? 본인은 출가하지않은 그저 신자이셨지만 믿음이 얼마나 강했을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 성철 1,2권은 다 읽고나니 뭔가 많이 내려놓게 해주는 그런 책입니다.
최근 미니멀리즘에 빠져 정리들을 많이 하고 그로 인해 마음의 평화도 찾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저도 물건 정리, 마음 정리. 여러가지로 많이.. 집착이나 애착, 욕심 등을 내려 놓게되어 마음이 한결 가볍고 행복한 순간이 늘어나서 좋네요. 물론 아직 더 많이 내려놔야겠죠.

그리고 성철 스님의 가족 대부분이 출가를 하게된 것은 처음 알게되었지만 돌아가실 때 사리가 많이 나왔다는 것은 어머니께 들었던 옛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했습니다. 실제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의 몸에서 사리가 나온다는 것, 성철 스님은 많이 나왔다는 것. 참 신기했었던 기억.

오케팅!

오케팅 : 실전 마케팅 & 퍼스널브랜딩
오두환 지음 / 대한출판사 / 2021년 7월

저는 이 책의 앞부분은 읽으면서도 솔직히 오케팅이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집에 관해 나오는 부분부터는 딱 이해가 되고 흥미가 확 생겼습니다. 집을 갖기 위해 오케팅적 발상 시작.

p132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전략 구성

제가 무엇보다 배우고 싶은 부분이 나오는데요, 바로 설득과 전략짜기. 일단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짜고 성공하기 위해 설득하는 것. 막연하게 시도 했던 것들이 실패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사실 앞부분에서도 아버지 사업을 돕고 카페를 만들고 키워나가는 이야기에서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좀더 흥미롭게 느껴지고 이해가 잘 되었던 부분은 집 이야기 였습니다. 아무래도 관심사 때문이겠죠.

p218
큰 대의를 갖고 꿈꾸는 자는 언젠가 반드시 해낸다.

아주 마음에 들고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큰 대의를 목표로 구체적 방법들을 실천해나가고 계속 그 뜻을 품고 있으면 결국 이루워지는 것. 아주 희망적이기도 하고 실제로 소소하게 또는 크게 이루어 본 적도 있는 저에게 또 한번 새로운 꿈에 도전하고 그 꿈을 이룰수 있는 기회가 온 듯 아주 기쁘고 행복하네요. 이 책을 만난 것이 하나의 행운으로 느껴지고 감사합니다.

이 책은 오케팅 노트와 오케팅 열쇠 그리고 오케팅 타임 등으로 정리가 아주 잘 되어있고 설명뿐만아니라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질문들과 방법을 적절히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쩔수 없는 상황에 놓여진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책이 되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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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분쟁 이것이 문제로구나

국제분쟁, 무엇이 문제일까? - 21세기 분쟁의 현장과 평화를 위한 인류의 과제 ㅣ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7
김미조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5월

국제분쟁은 정말 너무 많은 부분들이 연관되어있어서 단순하게 정리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종교나 국가 이익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원인으로 인해 한 나라에 우호적인 특정한 나라. 또한 전체적으로 모든면에서 우호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

우리나라만해도 우리나라 문제인데도 다른 나라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들이 있으니...

이제까지 치뤄진 국제 전쟁들을 돌아보아도 그렇구요.

요즘 미얀마 사태를 보면서도 참... 너무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지만 역시나 간단 문제가 아니죠.

실제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실행에 옮기는 분들은 얼마나 용감한가 생각하게 됩니다.

왜 그런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는가를 살펴보면 그 이면에 각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돕겠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 도와주지는 않는.. 그런 입장의 나라와 기업과 개인.

그들 때문에 제대로 실상을 알기도 쉽지 않습니다.

어릴때는 그냥 왜 안 도와줬나 이해하지 못했던 사건들도 국제 정세를 알고보면 참 어의가 없더라구요. 우리나라를 도와주려고 그런줄 알았지만 그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그랬던 것 뿐이었던 것인데 마침 그것이 우리나라도 돕는 방향이었던 것.

예전에는 난민들 때문에 그저 무섭다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는데요, 그들이 왜 난민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알고보니 또 그저 돕는것이 또 그저 내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 참 안타깝기도하고 답답하더라구요.

그리고 국제법은 강제할 수 없다는 것. 형체가 없는 나라는 어디 가둘수도 없고 참... 그 때문에 그저 뻔뻔하게 버티고 있는 경우들을 보면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독도도 군함도도 그렇고 요즘에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한복, 김치 등등 까지 뻗치고 있어서 참 어이없고 화나는 사건들이 자주 보이는데요, 모두 말이 안되는걸 알면서도 득이 있다고 생각하니 무조건 우기는 것이죠.

그렇게 보면 개인의 이익, 기업의 기익, 집단의 이익, 나라의 이익이 국제분쟁을 야기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은 국제분쟁의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잘 구분지어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막연하게 알고 있는 국제 문제들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죠. 10대 과학 교양 시리즈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도 마음챙기자

일터에서의 마음챙김 - 출근 불안증, 무력감, 좌절감을 씻는 사무실 명상법
리 와이스 지음, 김영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제가 좋아하는 명상 중에 하나가 누워서 몸을 전체적으로 집중해보는 명상이 있는데요. 이 책에도 몸을 훓어보라는 내용이 나와서 아주 반가웠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집중하며 내 몸을 훓어보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불편했던부분이나 내가 놓치고 있었던 내 몸 상태에 대해 알아차릴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당연히 직장에서는 눈을 감고 누워서 할 수는 없지만  반복 작업을 하는 동안 내 몸에 집중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나를 괴롭히던 것들과 상관없이 오로지 내 자신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P85
그리고 최근에 나는 자동차 여행을 하다가 우리 가족 모두가 지쳐 있으면 침묵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어릴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엄마가 지금도 가족 다녔던 얘기를 하시곤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은 가족 모두 침묵게임을 한번씩 해야할 듯 합니다.

그리고 목적 정하기, 소명 작성하기는 좀더 시간을 갖고 다시 한번 집중해서 해보아야겠습니다.

나 자신에게 친절하기..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고 자기비난하지않기... 그런데 이것은 생각보다 자꾸 깜빡하는 부분이더라구요. 지나고 보니 나를 너무 홀대했었구나 깨닫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고 끙끙대던 때가 많았는데요. 이 책을 읽다보니 누군가가 내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를 생각해보라는데 참 저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내 일인양 상심성의껏 도우며 굉장히 뿌듯해했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상대방에게 그럴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서로 좋은 것이네요.

예전에 마음챙김 요가를 배우면서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도 하다보니 나를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서도 명상을 할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던 것 같아요.

산책이나 걷기 명상도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괴롭히는 것들로 부터 벗어나서 화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확실히 됩니다. 물론 산책하고 혼자 걷기 하는 것으로도 비난을 받고 괴롭힘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또 마음을 다스려야하죠.



제 경우를 보면 아무래도 일상 생활에서보다 직장 생활 속에서 마음챙김이 훨씬 어려웠는데요. 이 책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 인기교수 달라이라마 트레이닝 프로그램 교장, 리 와이스가 제시하는 일터에서 활용하는 마음챙김 기술! 과학적 증거와 다양한 사례를 기반한 설명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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