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보다 안목이다 - 대한민국 최고의 트렌드 분석가가 말하는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비밀
김용섭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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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가 주문과 거의 동시에 배달이 시작되며

내 손에 받아들 때, 갓 구워낸 바삭함과 따끈함이 그대로라면?

게다가 맛도 좋다면 나는 분명 그 피자집의 vvip가 되리라!ㅋㅋ

이제까지는 아무리 빨리 가져와도 눅눅함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면

위에서 언급한 피자 박스는 사탕수수로 만들어 자체적으로 수증기를 흡수하기까지 한다.

피자의 바삭한 부분이 그대로 유지되는 이유중 하나다.

 

누구나 생각하는 불편함이지만

그것을 실제로 구현해내고 판로를 개척해서 성공신화를 써내는 이들은

단지 아이큐가 높아서,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다.

 

바로, 남들과 다른 안목.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이었다.

 

내가 피자를 좋아해서 그런지 

 '안목'으로 성공한 이야기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주문과 동시에 배달이라니!!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비법은 무엇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줌피자의 공동 창업자는

게임 개발자였던 앨릭스 가든과 레스토랑 경영자 줄리아 콜린스이다.

이 둘은 스위스 로봇 제조 회사와 함께 피자 로봇을 개발한다.


48시간 동안 숙성한 도우를 사람이 얇게 펼치면 기다리고 있던 로봇들이 갖가지 재료를 올리고

마무리 토핑은 사람이 한다. 그리고 다시 로봇들에게 건너가서 1분가량 초벌을 거쳐 트럭에 싣는다.

배달 트럭에는 온도가 800도까지 올라가는 오븐이 56개나 있고, 고객에게 도착하기까지

시간에 맞춰 굽기 시작한다고 한다. 정말 획기적인 방법이었다!


이처럼 판도를 뒤엎는 방법은, 이후 배달음식 전반에 큰 변화를 줄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까지 결합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놀랍기만 하다.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성과를 내는 '남다른 안목'을 알게 되었다.

 

안목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를 만든다.

생각의 차이는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남다른 안목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노하우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었기에 매우 유익했다.

창업을 꿈꾸는 지인에게 선물로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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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배연국 지음 / 글로세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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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잘 살고 있을까.

사람들은 묻는다.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잘 사는 게 어떤 것이냐고.

 

'잘 사는' 것은 '잘사는' 것과는 분명히 다르다.

재산을 많이 갖고 떵떵거리며 사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니까.

 

잘 사는 것이란 행복한 삶을 가리키는 게 아닐까 싶다.

행복은 모든 이들이 바라는 소망일 테니 말이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사람들은 입으로는 행복을 되뇌면서 더 많이 갖는 일에만 매달린다.

돈, 명예, 권력 따위를 많이 가질수록 행복도 덩달아 늘어날 것처럼 행동한다.

 

그렇지 않다.

 

소유의 양과 행복의 양은 별 상관이 없다.

그것은 잘살게 해줄지는 몰라도

우리를 잘 사는 곳으로 인도하진 않는다.

-프롤로그 中-


 

나는 남은 인생이 많을까. 지나온 인생이 많을까.

문득 내 나이를 곱씹어 본다.

 

과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하루하루 살고 있지만, 진정 내 삶을 돌아보는 날은 얼마였을까.

어릴 때보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더 먹을수록 하루가 짧아지고 있다.

24시간 똑같을 텐데 말이다. 온전히 나만을 바라보는 시간이 점점 없어지나 보다.


 

이 책은 소소하고 알콩달콩한 일상 이야기들이 아니다.

내 인생을 돌아보고, 꿈을 돌아보고 삶의 목표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삶에 지쳐 쭈글쭈글한 마음에 따끔한 충고도 들어있다.

 


한 주제에 3~4장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짧고 아기자기한 이야기부터

유명한 성인들의 말씀과 깨달음, 웃긴 유머까지 무차별적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아무런 생각 없이 펼쳐들고 있으면 그 재미에 빠져 혼자 낄낄거리거나

잠시나마 고요의 세계에서 사뭇 진지해지기도 했다.


가벼운 책이다.

언제 어디서든 꺼내어 보아도 전혀 부담이 없다.

짧은 내용으로 각각의 이야기가 마무리되므로 앞 내용을 굳이 기억하며

읽을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바로 옆의 지인에게 잠깐 읽어주기에도 내용이 좋다.

내 친구가 폰 게임을 하고 있길래, 읽어줄게 한번 들어볼래?라고 했더니

매우 부담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반강제적으로(?) 들으며 게임을 하더니

재밌네. 그거 무슨 책이야?라고 물어왔다. ㅎㅎ


 

누구든 이 책을 읽거나 듣는다면

잊고 살았던 소소한 행복의 조건과 마주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읽어도 좋고 누군가에게 읽어주기에도 좋은 책

소확행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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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어 없이 이해하는 암호화폐 - 비트코인부터 시작하는 블록체인 & 가상화폐 입문서
송범근 지음 / 책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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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범죄에 관련된 콘텐츠를 많이 보고 있는데

인육 관련 사건이나 아동 영상 사건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화폐가 있었다.

바로, 비트코인! 대체 이건 뭘까?

그리고 지난 비트코인 열풍은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

 

비트코인, 가상화폐, 암호화폐를

뉴스를 통해 종종 들어봤지만 정확히 뭔지는 몰랐다.

알고 싶었지만, 뭔가 복잡할 것 같아서 엄두가 안 났는데

외계어 없이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고 해서 도전해 보았다.

어차피 알아두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결론나 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읽기엔 정말 딱 좋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만나는 상황으로 비유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되고 머리가 일단 아프지 않았다 ㅎㅎ

1장 화폐와 비트코인에서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기초 원리를 알려주는데

핵심만 요약한 삽화까지 더해져 보기 편하다.


 

 

비트코인에 대한 장단점이 나오는데 어수선했던 것들이 차근차근 정리되었다.

의외로 단점들이 많아서 놀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에 대한 자유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개방성, 저렴한 수수료의 장점이 커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하며

 2장 디앱과 이더리움편에서 더욱 다양한 디앱을 소개되어 나왔다.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삽화는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면서

내용 파악에 큰 도움을 준다. 설명도 쉬웠지만 더욱 빠른 이해를 도와주었다.

점점 개념이 정리되다 보니 '스팀잇'이란 콘텐츠 플랫폼이 눈에 들어왔다.


블로그에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더한 것처럼 생겼다고 한다.

좋은 글을 발견하면 공유하거나 페북의 '좋아요'를 누르듯이 공감하는 기능이 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는지에 따라 보상이 생기며, 인기 작가들은 수익이 높단다.

여기까지는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공감을 누른 사람도 함께 수익이 발생하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 외에도 책을 쓰는 저자의 시점까지 나와있는 모든 것이 소개되어 있다.

 

 

암호화폐는 이제 앞으로 갈수록 어떻게든 진화를 거쳐

우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는 건 시간문제인 듯 보였다.

편리성, 거기에 스피드함이 더해지고 익명과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미래의 직업 중에 단연 가능성이 큰 영역임이 확실한 것 같다.

이 책으로 최소한에 지식을 배우고, 무궁무진한 가능성까지 보게 되어 흡족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이해를 쉽게 했기 때문에

초급반 용이란 소제목을 달아보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이제 겨우 알아간 내용들이라 서툴게 몇 가지 써놨지만,

(참 민망하고 부끄럽기에;;)


암호화폐 기초 지식을 쉽게 알고자 하는 분들은

 직접 읽고 배우며 느껴보길 바란다.

나 같은 초급반이라면 분명 후회하지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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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즐거워지는 독서토론 -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질문이 있는 서울형토론으로!
권정희 지음 / 미래지식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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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토론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함께 의견을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키우는 방식은 무엇보다도 훌륭하다.
알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선생님이나 학부모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
나 역시 학생들을 만나는 기회가 생겨 토론의 장을 열어보았지만 안타깝게도 막히기 일쑤였다.
그래서 정말 막막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현직 교사가 만들었다는 이 책을 읽어보니 다양한 독서 토론의 노하우를 담고 있었다.
실제로 학생들과 경험하고 느낀 점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었다.

의무적인 공부가 아닌 
즐기는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아, 이렇게 하면 되는 거구나!'를 연발했다.ㅎㅎ
 
일반 책 보다 조금은 넓고 크다. 글씨체도 눈에 잘 들어오는 편이라
토론하는 곳에서 언제든 한쪽에 펴놓고 도움받기에 딱 좋아 보였다.
거두절미하고 저자가 추천하는 방식을 먼저 말하자면 '서울형 토론' 이다.
통합적 사고를 촉진하고 상호 협력을 유도하는 비경쟁적 토론인데 활용 범위가 크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핵심은 질문이다.
질문이 많은 수업에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을까.
 

 

일단 질문의 종류 11가지를 보여준다.
나는 이렇게 많은 질문들이 존재하는지 몰랐다. 일선에서 선생님으로 계시는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나에겐 그저 놀라움뿐이었다. 이렇게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다니..
 
그렇다면 어떻게 응용해야 할까.
 
물론, 응용방법과 진행 방법 모두가 자세히 나와 있다.
보면 볼수록 세밀한 구성에 입이 떡 벌어졌다.

 
읽으면서 너무 좋았던 부분인데, 토론을 진행함에 있어서 전혀 막힘이 없다.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모든 준비과정이 낱낱이 설명되어 있어서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잘 맞는 점과 수정해야 할 부분들이 보이리라.

친척들이 모임을 갖던 날 조카가 나에게 심각한 얼굴로 이런 말을 했다.
유학을 가겠단다. 이유를 물었더니, 주입식 교육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한다.
내 조카는 항상 상위권으로 이제 중1인데 우리나라 교육에 미래가 없어서 외국을 간다니..
금전적인 부분을 떠나서 유학이라니.. 나는 충격을 먹었다.

그리고 주입식 교육에 대해서는 '리딩으로 리드하라' 라는 책을 보고
더욱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기에 공감하기는 했지만, 막상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조카의 생각이 어른보다 못하지 않다는 생각에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장 교육제도나 방식이 바뀌긴 힘들겠지만
어디서든 토론을 당연시 여기고, 재미있는 놀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누구라도 만들어내고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읽었을 뿐이라,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반복해서 필요한 부분을 읽고 준비해서 기회가 생기는 데로 도전해 보고 싶다.
꼭 여러 명이 아니라 짝을 이루어 2명만 되어도 가능한 방법들이 많으니까 말이다.

좋은 책이다.
토론의 무게감을 빼고 부담을 없애버린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검증된 방법이니 당장 사용하기에 무리도 없다.
주입식 교육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은 반드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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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기는 힘 - 그들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는가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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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강의를 자주 보는 편인데

어느 날  '배달의 민족, 우아한 형제들' 김봉진 편을 들을 때였다.

'혼창통' 이라는 책이 언급되었다. 제목이 좀 특이하다고 생각해서 기회가 된다면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혼창통 작가의 두 번째 책을 먼저 만나볼 기회를 갖게 되어 설레었다.

전작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바로 읽기 시작했다.

 

읽는 이로 하여금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느끼는 구성이 독특하다.

출판사에서 요즘 영웅을 바라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자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영웅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웅 성장기 같다는 느낌이다.

영화나 애니를 보면 평범한 주인공이 어느 날 자신의 내재된 힘을 깨닫고

각성하여 영웅이 된다는 이야기 말이다.


너는 영웅이다. 내가 제시하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곧 깨닫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ㅎㅎ


성공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를 읽을 때는 소름이 돋았다.

흘러간 제국 취급을 받던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종업원들에게 일에 의미를 하고,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새로운 사명감으로 구성원들의 혼을 일깨웠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경쟁사 애플에 러브콜을 보내고

눈엣가시였던 리눅스에 제휴한 사건은 놀라움 그 자체다.

그 결과 2017년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26% 성장하고,

주가 상승률은 40%를 넘어서 구글을 능가한다.

 

그는 말한다.

"공룡을 춤추게 하고 싶다면, 영혼에 호소하라.

일터의 삶과 개인의 삶이 공존할 수 있다고 외쳐라."

쉽지 않은 길이지만 나 역시 닮고 싶은 모습이다.

 


 

3막 승전보에 나오는 내용도 눈길을 끌었다.

 현실적으로 나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 그런 것 같다.


분노하면 망하고 통제하면 흥한다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알면서도 조절이 안될 때가 있다.

난폭운전자의 예가 나오는데, 내가 참지 못하고 말싸움을 벌인다 해도

난폭운전자가 그로 인해 다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 화를 내지 말라는 것이다.

쓸데없이 화내는 일을 구분할 줄 모른다면 어리석다는 것.


링컨의 경우엔 그가 화났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장군의 이야기도 나온다.

고전과 현대, 각각의 에피소드는 책을 많이 본 사람에게는 크게 신선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 독서의 내공이 부족한 나에겐 몰랐던 많은 사실들을 알려주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나는

 영웅이 될 자질을 발견했는가, 찾았는가, 보았는가.


아직은 모르겠다.

다만 전작 '혼창통'을 읽어보면 더욱 명확해지는 무언가를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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